곽재용 영화의 예술영화 버전? ★★★ 말도 많고 논란도 많은 박찬욱 감독의 를 봤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핏물 분수와 바다, 뼈가 꺾이고 튀어나오는 좀비스러움은 약간 고역이더군요. 뭐 좀비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그게 재미일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흡혈귀 영화도 거의 안보는 사람이라서요.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것은 비주얼이나 쟝르야 어떻든 그 영화 속에 담긴 주제들을 직접 보고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성과 속, 죄와 구원, 욕망과 죄의식 등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궁금해서 말이죠. 그런데 영화를 딱 보고 나와서 든 생각은 엉뚱하게도 머리가 유난히 컸던 한 후배 녀석이었습니다. 그 후배는 엄청난 두뇌 용량을 자랑하며 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