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찍은 동영상을 보는 것은 조금은 쑥스럽고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저의 쓸데 없는 말버릇(특히 맨날 '사실은~'이라고 말하는 것)과 의미 없는 제스쳐를 보는 것은 더욱 그렇죠. 그런데 얼마전 추석을 앞두고 찍은 이 동영상은, 찍을 때 재미있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그냥 낄낄대며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말이죠. (물론 제가 위치를 잘 잡아서 얼굴이 가장 작게 나왔답니다! 실제로는 제일 큰데요. ㅋㅋ)


이번이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 (그알싫) 세번째 녹음이었는데 가장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녹음을 했습니다. 보통 그알싫은 명절을 앞두고 기사읽기 놀이라는 언론비평(?) 코너를 하는데, 올해 추석을 앞두고 음식과 과학에 관련된 3개의 기사 (흑당, 음식과 우울증, 올리브유 관련 기사)를 제가 준비해서 같이 이야기하며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런 잡담하는 듯한 포맷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께는 어떠실지 모르겠으나 명절날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함께 언론 기사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아무튼 지난 추석 때 그알싫 팟캐스트를 못들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식품과 과학 기사를 읽는 법에 대해서 약간의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몇가지 어색한 설명, 사소한 오류, 부정확한 표현 등등이 있지만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한가지 중대한 실수가 있었습니다. 1시간 16분 58초부터 나오는 '쥐'는 쥐가 아니라 선충인데 잘못 말한 것입니다. ㅠㅠ 참고해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osted by 바이오매니아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