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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주인장 이야기/책 영화 음악 그리고

뮤지컬 <레 미제라블> 10주년 기념 콘서트 실황 모음

by 바이오매니아 2009. 6. 5.
무려 50일 가까이 작성했던 포스팅을 다 날렸습니다. 레미제라블의 줄거리, 등장인물, 각 곡의 가사와 내용등을 상세하게 작성했었으나 클릭 두번 잘못해서 다 날렸다는...T T 아무튼 지난 두 달 간, 저를 지탱시켜주고 옆에서 위로해 준 것은 이 뮤지컬이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장발장으로 잘 알고 있는, <비참한 사람들>, 레 미제라블이죠.  

1985년 초연 이후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뮤지컬이지만 1995년 10주년 기념 공연 실황, The dream cast in concert가 유투브에 올라와 있더군요. 덕분에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로 보는데도 그 감동이 전해지던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실황 공연을 보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은 에포닌이 부른 On my own이었는데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엔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자꾸 듣게 되더군요. 


뮤지컬은 모두 2부로 구성되어 있고 DVD도 두 장으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Disc2의 3번 곡 one day more까지가 1부이고 그 이후가 2부입니다. 뮤지컬을 보기 위해서는 내용을 좀 미리 알아야 하는데 주요 등장인물들과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레 미제라블 오리지날 런던 캐스트 CD 표지

장발장 (Jean Valjean, 죄수명 24601) : 굶는 조카를 위해 빵을 훔쳤다가 19년간 복역하고 가석방되어 나옵니다. 은접시를 훔친 자기를 위해 은촛대까지 내어준 신부를 만난 후 새로운 삶을 살기로 작정하고 자기 신분을 속이고 시장의 자리에까지 오릅니다. 어느날 거리의 여인 팡틴을 만나 그녀의 딸인 코제트를 부탁받고 코제트를 데려오려던 찰나에 자기 대신 장발장으로 누명을 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자기의 신분을 밝히게 되고 다시 자베르 경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테나르디에 부부집에 맏겨져 학대받는 코제트를 데리고 파리의 한 수도원에 잠입하여 살던 중 성장한 코제트가 마리우스라는 혁명 운동가와 사랑에 빠진 것을 알고 시가전이 일어난 날 부상당한 마리우스를 구합니다. 대표곡으로 자신을 성찰하는 Who am I, 타인에 대한 희생적인 사랑을 노래한 Bring him home이 있습니다.


자베르 (Javert) 경감: 법이 진리고 성악설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경감으로 가석방 중에 잠적한 장발장을 끝까지 쫓는 인물입니다. 혁명군에 잠입하여 스파이 노릇을 하다가 잡혀서 죽기 직전, 장발장이 그를 살려주지만 다시 장발장을 쫓다가 마리우스를 데리고 도망치는 장발장을 체포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자기 자신보다 마리우스를 위하는 장발장을 보고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에 빠져 자살합니다. 대표곡은 Javert's suicide 외에도 장발장을 잡고야 말겠다는 stars등 여러 곡을 부릅니다. 

팡틴 (Fantine) : 어려서 사랑에 배신을 당하고 사생아 코제트를 낳아 테나르디에 부부 집에 맏겨놓고 아이 부양을 위해 공장에서 일합니다. 자신을 유혹한 공장장에 의해 해고를 당하고 결국 거리의 여자가 되어 병에 걸립니다. 어떤 손님과 시비가 붙어서 윤락행위를 한 혐의로 자베르 경감에게 잡혀가던 그녀를 장발장이 도와주지만 코제트를 만나지 못하고 결국 병에 걸려 죽습니다. 수잔 보일이 불러서 유명해진 I dreamed a dream이 바로 팡틴이 과거를 회상하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코제트 (Cosette) : 팡틴의 딸로 테나르디에 부부의 여인숙에서 하녀처럼 일하다가 장발장의 양녀가 됩니다. 혁명운동가 마리우스와 사랑에 빠지고 그와 결혼합니다. 

마리우스 (Marius) : 파리의 혁명운동 청년으로 코제트를 사랑하지만 혁명에 참가하여 부상을 당합니다. 장발장이 부상당한 그를 업고 파리의 하수구를 지나 구출하고 결국 코제트와 결혼합니다. 

에포닌 (Eponine) : 테나르디에 부부의 딸로 마리우스를 짝사랑하는 인물입니다. 코제트가 마리우스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해주는 역할을 하고 바리케이드로 돌아오다가 마리우스를 구하려다 정부군의 총탄에 최후를 맞습니다. 짝사랑하는 애절함을 노래한 on my own이 대표곡으로 뮤지컬에서는 코제트보다 더 주목받는 역입니다. 이 공연에서는 디즈니 주제가를 불러서 유명한 레아 살롱가가 부릅니다.

테나르디에 (Thenardier) 부부 :  악독하고 돈 밖에 모르는 인물들로 어린 코제트를 맡아서 학대하는 인물입니다. 부랑자들을 데리고 혁명이 일어난 후 희생자들의 주머니를 털고 코제트와 마리우스에게 장발장은 살인자라고 이간질을 시킵니다. 이 뮤지컬에서는 유일하게 희극적인 인물로 묘사되며 Master of the house가 대표곡입니다.

가브로쉬 (Gavroche) : 파리 거리의 아이로서 용감하게 혁명에 가담하는 인물입니다. 스파이짓을 하던 자베르를 알아보는 역할을 하지만 시가전 중에 목숨을 잃습니다. 이 공연에서는 little people이 짧게 나오지만 오리지널 런던 캐스트에서는 좀 더 중요하게 그려지는 인물입니다. 

수록곡이 모두 41곡인데 각 곡에 대한 설명과 내용은 도저히 다시 쓰려니 엄두가 안나네요. 유명하거나 중요한 곡만 간단히 설명하면

Disc 1
1. Prologue - 감옥의 고통스런 모습과 장발장 (24601)의 가석방 장면
2. On Parole/The Bishop - 신부님과의 만남
3. Valjean's Soliloquy 
4. At the End of the Day
5. I Dreamed a Dream - 팡틴이 과거를 회상하면서 부르는 노래
6. Lovely Ladies 
7. Fantine's Arrest
8. The Runaway Cart
9. Who Am I? - The Trial - 장발장이 자신이 죄수 24601임을 밝히면서 자기 대신 잡힌 사람을 풀어달라고 하는 노래
10. Fantine's Death - 팡틴이 죽으면서 코제트를 부탁하는 노래
11. The Confrontation - 
12. Castle on a Cloud
13. Master of the House
14. The Bargain-Waltz of Treachery
15. Look Down
16. Stars - 장발장을 잡겠다는 자베르 경감의 각오 독백
17. ABC Cafe/Red and Black 
18. Do You Hear the People Sing? - 장엄한 혁명가풍의 노래. 
19. Rue Plumet - In My Life
20. A Heart Full of Love

Disc 2
1. The Attack on Rue Plumet
2. One Day More!
3. Building the Barricade/On My Own 
4. Back at the Barricade
5. Javert's Arrival/Little People
6. A Little Fall of Rain - 에포닌의 죽음
7. Night of Anguish
8. First Attack
9. Drink with Me - 혁명 전야에 부르는 학생들의 어두운 노래
10. Bring Him Home - 마리우스를 살려달라는 장발장의 기도
11. Second Attack/The Final Battle
12. The Sewers
13. Dog Eats Dog
14. Javert's Suicide - 자베르 경감의 자살
15. Turning
16. Empty Chairs at Empty Tables
17. Every Day/A Heart Full of Love (Reprise)
18. The Wedding Chorale/Beggars at the Feast
19. Epilogue (Finale)
20. Encore 1: Entrance of International Valjeans  - 전세계 17개국 장발장들이 등장해서 부르는 합창
21. Encore 2: Do You Hear the People Sing?/One Day More!

자세한 내용들은 인터넷에 널려 있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라며 너무 길어서 접어 놓았으니 보시려면 시간 넉넉히 잡으시고 클릭하시길...



댓글3

  • Favicon of http://urologist.kr BlogIcon 두빵 2009.06.06 00:04

    윽.....다 날렸다는 글때문에 위로차 방문했는데....

    10주년 공연 열기 클릭후에....그 엄청난 길이때문에.....맘이 다시 사라졌다는...-.-

    하여간 어떤 글인지는 모르지만, 저역시 몇번 공들여 쓴 글을 날린 경험이 있는 이로서....
    그 허망함이 어떤지 잘 알기에, 위로드립니다...^.^
    답글

  • ysn 2011.05.14 03:30

    와우. 정말 이 좋은 뮤지컬을 이렇게 자세히 분석해 놓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옛날에 런던에서 봤던 레미제라블이 머리속에 맴도네요^^ 정말 감사해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