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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주인장 이야기/책 영화 음악 그리고

요즘 꽂힌 노래, 노라조의 <형>

by 바이오매니아 2010. 1. 9.
노라조라는 그룹, <슈퍼맨>을 처음 듣고 "이게 뭥미?"했었죠. 물론 재기발랄함은 누구보다 뛰어났지만 말입니다. 그러다가 <라디오 스타>인가에 노라조의 이혁씨가 나온 것을 보았는데, 딱 그의 정체성은 "rocker"였습니다. 노라조는 생계수단인 것처럼 보이고 말이죠. 그가 "She's gone"을 부르는데 가창력도 좋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느낌, 그게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천하무적 야구단>에 나오는 조빈씨도 그간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너무 과묵하게 야구를 열심히 하죠)  

하지만 제가 라디오 제 코너에서 틀기도 했던 노라조의 후속곡 <고등어>는 <슈퍼맨>의 변주처럼 들렸고 새노래 <변비>가 나왔다는데 방송금지라고 해서 노라조는 이 컨셉으로 계속 갈 모양이구나 하고 노래는 들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관심 끊었죠. 그런데 어느 웹사이트에서 우연히 <형>이라는 노래를 들었습니다. 아, 그런데 이건 완벽한 록 발라드인 겁니다. 목소리 색깔도 곡과 얼마나 잘 맞던지요. 게다가 가사까지 가슴을 때립니다. 요즘 청년 실업 100만인 시대에 좌절하고 있을지 모를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형 - 노라조
 
삶이란 시련과 같은 말이야
고개 좀 들고 어깨펴 짜샤 

형도 그랬단다 죽고 싶었지만 
견뎌 보니 괜찮더라 

맘껏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 
바람이 널 흔들고 소나기 널 적셔도 
살아야 갚지 않겠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살다보면 살아가다 보면
웃고 떠들며 이날을 넌 추억할테니 

세상에 혼자라 느낄테지
그 마음 형도 다 알아 짜샤 

사람을 믿었고 사람을 잃어버린 자
어찌 너뿐이랴 

맘껏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살다보면 살아가다 보면 
웃고 떠들며 이날을 넌 추억할테니 

세상이 널 뒤통수 쳐도 
소주 한잔에 타서 털어버려 
부딪히고 실컷 깨지면서 
살면 그게 인생 다야 
넌 멋진 놈이야
 



[덧붙여서] 그런데 이 노래가 <변비>와 멜로디가 같더군요. 제 생각에는 차라리 <형>으로 밀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그런데 <변비>는 도대체 왜 금지곡입니까??? 아래 가사가 금지곡이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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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김현중 2010.01.13 13:04

    '변비'가 금지곡인 이유는 담배를 피며 똥을 싼다는 설정이 이를 무분별하게, 호기심에, 무작정 따라할 전국에 깔린 질풍노도의 백만 학도 청소년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담배를 피며 똥을 싸면 그러지 아니하였을 때에 비하여 똥이 훨씬 잘 나온다는 사실을 애연가들은 잘 알기에, 아름다운 내장 운동과 경쾌한 배변 활동을 간절히 원하는, 하지만 늘 현실은 산고에 버금가는 변비와 지겹게 실갱이하는 꽃다운 청소녀들의 때이른 흡연을 부추길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주 위험한 곡이군요. 아, 위험해요, 위험해.
    답글

  • 최강베이비 2010.01.20 14:37

    난 처음에 이브가 부른줄... 부른 사람 확인하니까 노라조길래 노라조가 이런 노래를.. 이런 가창력을 가졌으리라 생각을 못해서 인터넷으로까지 확인했음.. ㅋㅋ
    슈퍼맨/고등어도 좋지만 이런 락발라드랑도 보이스가 참 잘 맞는거 같네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