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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로 밝혀진 의학 상식들

바이오매니아 2007. 12. 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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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로 밝혀진 의학 상식들의 내용이 재미있습니다. 소스는 BBC라고 하는 군요. 기사 제목은 "'Medical myths' exposed as untrue"입니다. 이 기사에는 7가지 "의학미신"을 이야기하고 있군요.

그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 하루에 물 8잔을 마시면 건강해진다.
  • 사람은 두뇌의 10%만 사용한다.
  • 죽은 뒤에도 머리카락과 손톱은 자란다.
  • 면도 후 털이 더 굵고 짙게 자란다.
  • 침침한 불 빛에서 책을 읽으면 시력이 나빠진다.
  • 병원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전자기 간섭을 일으켜 위험을 초래한다.
  • 칠면조 요리를 먹으면 잠이 쏟아진다.

등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 어두운 곳에서 책 읽는 것하고 면도 후 수염이 더 굵게 자라는 것은 정말인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물 8잔이나 칠면조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없는 이야기구요. 하지만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허구로 밝혀진"이라기 보다는 "증거가 없거나 부족한" 의학 믿음들이 더 타당한 제목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이 BBC 기사에서의 백미는 사실 기사 말미의 다음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기사에도 여기에 관해서 한마디 정도는 주의(?)를 주었으면 좋았을텐데요.

Dr David Tovey, editor of Clinical Evidence journal, said: "The difficulty is it is often hard to disprove a theory. On the flip-side, absence of evidence does not necessarily mean absence of effect. Where reliable evidence becomes really important is in helping people make serious decisions about harms and risks. Many of these 'myths' are innocuous. However, we are still finding evidence that runs contrary to current practice and what we expect."

He gave the example of the relatively recent U-turn in advice over sleeping positions for babies to cut cot deaths. Experts now recommend babies are positioned on their backs when sleeping to reduce the risk of sudden infant death.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이 꼭 영향이 없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여기서부터는 또 다른 믿음의 문제가 개입을 하게되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음모론에 빠지거나 하는 것은 물론 현명한 태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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