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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생각해보는 어떤 열정

바이오매니아 2011. 9. 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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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쁩니다. 언제 바쁘지 않은 적이 있었겠습니까마는 요즘엔 약간 정신적으로 힘들 정도로 바쁩니다. 여러가지 행사들까지 겹쳐서 주말에는 아예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주중에는 새로운 과목을 하나 맡아서 가르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연구실에 들여놓은 라꾸라꾸 침대

게다가 여기 저기서 각종 회의와 모임들은 왜 그리 많은지, 사교적인 모임은 다 포기했는데도 시간이 부족하네요. 그래서 제 방에 아예 접이식 라꾸라꾸 침대를 하나 들여다 놓고 졸릴 때 짬짬이 30분 정도 눈을 붙이기도 합니다.

대체 책을 읽어 본 것이 언제인지 극장에서 영화를 본 적이 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부산국제영화제 예매 사이트에 들어가서 영화를 무려 7편이나 예매했습니다. 물론 겹치는 시간도 있고 예매한 영화를 다 보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이 중 몇 편은 취소해야겠지만 그냥 예매를 하는 것만으로도 잠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보고 싶은 영화들은 대부분 매진이라 나중에 취소되는 표를 노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예매한 영화 중 이번에 꼭 봐야겠다고 생각한 영화가 이란의 아미르 나데리 감독의 <컷>이라는 영화입니다. 이란 영화라고 해봐야 10여년 전에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사인을 얻었었죠!) 영화 두 세편 말고는 없기 때문에 잘 모릅니다만 나데리 감독에 대한 아래의 일화가 참 인상적이어서 말입니다. 그냥 요즘처럼 '쉬고 싶다'를 입에 달고 살 때는 이런 이야기를 한 번 되새기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나름 감동적인 스토리인데 한 번 읽어보시죠.

전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예전 부산MBC FM 모닝쇼에서 영화소개하셨던 미나샘 홈피에서 훔쳐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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