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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 2

콘크리트 유토피아, 감상 후 단상

0. 봤습니다. 생각할 것이 참 많은 영화였습니다. 그 내용을 흘려보내기 아쉬워서 머리에 떠오르는 것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1. 재난이 어디서 왔고, 어떻게 왔고, 아파트 하나만 빼고 다 무너지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해서 의문을 품으면 재미있게 볼 수 없는 영화일지 모릅니다. 기본 설정을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에 따라 영화가 많이 다르게 보일 것 같습니다. --------- 여기부터 스포일러 주의 ------------- 2. 생각이 납니다. 빈부와 공간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것, 남의 집에 들어가는 사람, 비극적 결말 등등 이야기 뿐만 아니라 영화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는 것도 비슷합니다. 는 이병헌이 아파트 노래를 부르기 전과 후로 크게 나뉜다고 생각하는데, 앞부분은 약간 코미디적이고 후반부에는 웃음기 싹..

엔니오:더 마에스트로, 2023년 여름 최고의 작품

올 여름 화제작이 많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은 모두가 최고라고 칭송을 마지 않았던 를 드디어 극장에서 감상했습니다. 인디 영화 치고는 깜짝 흥행이라고도 하는데 상영관을 찾는 게 쉽지는 않더군요. 아무튼 현대 영화 음악의 산증인인 엔니오 모리꼬네 영감님의 일생을 연대기 순으로 자세히 설명하는영화였습니다. 엔니오 모리꼬네 영감님 본인의 인터뷰와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로 재구성한 다큐멘터리인데 감독은 의 주세퍼 토르나토레입니다. 그런데 주세페 감독이 을 감독했을 때가 30대 초반으로 거의 데뷔작이었다고 하네요.ㅎㅎ 엔니오 영감님이 참여한 영화가 400편 좀 못된다는데, 초기에 참여한 이탈리아 영화들은 잘 몰라서 약간 낯설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리즈와 이후로는 낯 익은 음악과 영화 장면이 글자 그대로 주마등처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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