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더운 여름 3복 더위의 시작이라는 초복입니다. 흔히 복날은 개와 닭의 수난일이라고도 하는데요. 그 중에서 개고기와 관련해서는 합법화를 주장하는 측과 금지를 주장하는 측이 매우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서 과학적 사실과 사회적 논쟁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고 합니다. 1. 초복, 중복, 말복이란? 이수광의 에 보면 복날은 '양기에 눌려 음기가 바닥에 엎드려 있는 날'이라고도 한다고 하는데 보통 초복, 중복, 말복 이렇게 3복(伏, 엎드릴 복)이라고 합니다. 그 첫 번째 날인 초복은 하지를 지난 세 번째 경일을 뜻하는데 경일이란 십간(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과 십이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중 십간의 경일을 뜻합니다. 중복은 하지를 지난 네 번째 경일로 초복으로부터 1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