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은 영화, 영화같은 실화 ★★★★ 벼르고 벼르던 를 봤습니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언제 개봉하는지 손꼽아 기다려온 영화입니다. 일단 그리스도인, 가정, 입양, 스포츠, 대학 풋볼, 남부 백인 등등 제겐 하나 하나가 다 관심있는 주제입니다. 게다가 산드라 불록이 이 영화로 아카데미를 수상하면서 더욱 기대를 하도록 만들었죠. 영화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보통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인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영화관에 가면서 울 준비를 하고 갔는데 일부러 눈물나게 하는 장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배우들도 거의 한 번도 울지 않습니다. (그래도 극장에선 울음소리가...ㅠ ㅠ) 영화는 계속 밝습니다. 오히려 너무 밝아서 '에이, 저런게 어딨어' 싶지만 어떡하겠습니까, 실화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