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삶의 무게를 들어버리자! ★★★☆ 이 영화, 상당히 작위적이다. 그런데 먹힌다. 코미디인 줄 알았는데 사실 신파다. 스포츠로 사람들을 울릴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울리는 영화다. 고등학교 때였던가, 휴지 한 통을 다 써버린 이후에 이 정도로 대놓고 울리는 영화는 보지 않았던 것 같다. 우생순도 이정도는 아니었다. 모두에게 거절당하고 혼자 봐서 다행이었다. 혼자가 아니었으면 옆사람 신경쓰며 안우는 척 하느라고 영화에 집중하지 못했을 것이 분명하다. 실화라고 하는데, 큰 줄거리는 전혀 아니다. 그저 모티브 정도를 빌려오고 이것 저것 섞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영화의 모티브는 실제 한 역도 선수가 메달을 따고 울길래 사연을 들어보니 순천의 한 고등학교 코치님이 전국체전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