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노래가 음반에 수록 되어서 나왔다. 언젠가 누가 음반을 만드는데 저작권료가 어쩌고 하는 이메일을 보내왔길래 뭐 하나님일 하는 거니까 필요없다고 했는데 아마 그 음반이 나왔나 보다. 나도 몰랐는데 나도 모르는 사람이 메일을 보내왔다. 좋은 노래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ㅎㅎㅎ
뭐 일종의 컴필레이션 앨범이니까 대단 한 것은 아니지만 앨범 이름이 <축복의 통로>라고 한다. 축복과 교제에 관한 찬양 16곡을 모은 앨범이다. 작년 10월말에 나왔다는데 판매 순위가 10위 안에 드는 것을 보면 그래도 실패작은 아닌 것 같다. (다른 좋은 노래가 많다는 뜻이지...^^)
이 곡은 내가 죠이 대학부 회장으로 섬길 때 만든 곳이다. 당시 죠이 대학부 임원, 연기연 사역, 대학원 진학 준비(라고는 솔직히 한 것이 없지만)등으로 너무 바쁘게 살고 있을 때 죠이 부회장이었던 은주 누나가 내게 많은 격려 편지를 보내주었고 그게 고마워 생일 선물로 만들어 준 곡이다. 작사가 김은주라고 되어있는 것은 누나가 내게 보내준 편지의 내용을 추스려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랬다가 우연히(?) <많은 물소리> 제작을 죠이대학부에서 돕게 되었고 어쩌다보니 이 곡이 그 안에 들어가고 말았다.
가사의 뼈대는 빌립보서 1장 9절-10절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라는 말씀이다.
아무튼 이 곡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의 말인 것 같다. 죠이에선 그래도 꽤 불린 곡인 것 같은데 가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이 곡을 알고 있을 때는 기분이 참 묘하다.
내가 만든 곡이지만 저작권 관계로 전곡을 다 들을 수 없다.^^ 그나마 중요부분만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데... 즐감하시길...
(세상에 이 노래를 도토리를 주고 살 수 있다니...ㅎㅎㅎ 배경음악으로 나오므로 정말 즐감하시길!!! 나레이션은 좀 그렇다...)
하루 하루에 주의 선하심이 당신에게 끊임없고 영원하기를
주님의 날까지 당신 인격이 진실하여 허물없이 이르기를
지식과 총명이 풍성해 지기를
당신이 주님의 선대하심을 보기를
축복합니다. 당신의 좋은 날
축복합니다. 주님 사랑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18:2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빌립보서 1장 9절-10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시편 1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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