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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신해철...

바이오매니아 2014. 10. 28. 11:47

어른이 되면서 철이 드는 것이 맞다면... 그건 아마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경험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 음악으로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들어준 시간들...고마워요!



절망의 효용에 관하여...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던 <아버지와 나>





최근작 무려 천 번의 레이어를 썼다는 아카펠라 곡 A.D.D.A






한 때는 애니메이션 음악도 했고 (라젠카)




심지어 KBS 스포츠 시그널 음악에도 그의 흔적이 있죠.





대학 1학년 때 아카라카에서 옷 벋어 던지던 그의 모습이 기억나는...




O15B의 이젠 안녕 속에도 그의 목소리가...




PS1. 참고로 그의 가장 최근 인터뷰라고 할 수 있을 진중권의 문화다방 신해철편 1, 2편... 그의 껄껄거리는 목소리가 서럽네요. 다시 듣는데 "아프지나 말라"는 말이 신해철의 유언처럼 들리구요.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 한 번 들어보시죠. ㅠㅠ



"지난 6년간 이런 저런 생각들을 정리한 것들의 키워드로 마무리된 단어들이 '아프지 말라'는 단어였구요.... (중략) 6년간 생각한 그 말은 별다른 것이 아니고 "아프지나 말라"는 것이더라구요."


PS2. 신해철과 가장 동질감을 느끼는 부분은 정치적 견해나 이런 것이 아니고 월간팝송 애독자였다는 것. 신해철은 부활 팬클럽 회장 출신. 아마도 그와 나는 같은 잡지를 보면서 Rock과 음악에 대해서 비슷한 생각을 했을 듯...


PS3. 패혈증. 참 무서운 병이죠. 갑자기 돌아가신 교수님도, 아버지도, 모두 패혈증으로 가셨네요. 미생물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일단 몸 안에서 자라기 시작하면 제어하기가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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