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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주인장 이야기/책 영화 음악 그리고

Stairway to Heaven by 김종서/김태원, Led Zeppelin, Rodrigo Y Gabriela

by 바이오매니아 2009. 8. 3.
저는 사실 TV 예능 프로그램을 잘 안보는데 요즘 여기 저기서 김태원씨가 자주 나오는 모양입니다. 가끔 TV를 돌리는 와중에 얼굴이 보이니까 말입니다. 미국에 있을 때 김종서씨가 개그맨(?)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참 희한한 일이다, 했었는데 이젠 김태원에 유현상까지 등장한다고 하니 옛생각이 보로보로(죄송!) 나는 군요. 뭐 예전엔 누구나 한 번 쯤 그룹사운드를 해보고 싶어했죠. (그래서 오빠밴드는 두 번이나 봤습니다.^^)

김태원씨를 직접 본 것은 80년대 중반 호암아트홀에서 음악세계 주최의 옴니버스 콘서트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음악세계는 제가 정기구독했던 월간팝송을 폐간시킨 웬수였습니다만 이 콘서트 초대권이 아쉬워서 샀던 것 같습니다. 당시엔 부활에서 나온 김종서씨가 시나위의 보컬이었죠. 그 때 Led Zeppelin의 Stairway to heaven을 듣고 김종서는 한국의 로버트 플랜트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곤 했죠. 물론 나중에 손에 쥐게 된 시나위의 1집엔 임재범씨가 있어서 의아했었지만... 그 무대에 부활도 같이 섰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시나위의 신대철과 부활의 김태원, 이 둘은 맨날 서양 기타리스트들만 줄줄 외워대던 제겐 너무 소중한 존재들이었습니다. 

왜 이런 구닥다리 이야기를 하냐하면 우연히 아래의 동영상을 보았고 또 며칠전에 부활의 김태원, 예능 팔아 록을 살린다 는 기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동영상은  아마 이하나의 페퍼민트에 김종서씨와 김태원씨가 함께 출연한 부분인 것 같은데, 25년전 부활의 멤버 둘이 제가 가장 좋아했던 레드 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을 연주하고 부릅니다. (음악은 3분 33초에 시작합니다.)



이 영상을 보면 미안하지만 김태원씨 기타 실력이 많이 줄었거나 예능 뛰시느라고 연습을 너무 안하신 것 같습니다. 나의 김태원은 이렇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뒤에 기타리스트가 한 명 더 있는 듯한...T T )

3대 기타 거성이신 지미 페이지 형님의 더블 넥 기타 솜씨를 보면서 위안을 삼겠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월간팝송 주최로 파고다극장에서 본 이 공연실황... 잊을 수가 없습니다. 윗 동영상에서 김종서씨가 10분이 넘는다고 한 바로 그 공연실황이죠. 그야말로 The song remains the same!!!! (The song remains the same은 위 공연 실황 앨범 타이틀입니다.)



보너스로 "로드리고 Y 가브리엘라"의 Stairway to Heaven입니다. (하일라이트는 2분 50초부터...)



댓글6

  • 각얼음 2009.08.03 17:17

    존 맥러플린, 알 디 메올라, 파코 데 루치아

    요렇게 세사람이서 연주한 곡들을

    요즘 차안에서 열심히 듣고 다니고 있도다.

    함 들어보실텐가?
    답글

  • 지나가다 2009.08.03 18:17

    김태원씨 예능출연 이전에도 기타연습 많이 안 한다고 하시더군요. 택시였던가, 그런 프로그램에서 말씀하신 걸 기억합니다. 밴드에 맞추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에드립 솔로만을 주로 한다고. 그래도 올해들어서 연습 열심히 한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ㅎ
    답글

  • 보라보라 2009.08.03 22:34

    왓!!정말 보너스인데요! 잘 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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