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암 위험 줄여 (아시아경제)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온라인판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소재 스캔턴 대학 연구진이 팝콘에서 건강에 좋은 폴리페놀을 다량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실험결과 폴리페놀은 무게로 따질 때 옥수수 낟알의 2.5%를 차지할 정도다. 이는 다른 시리얼 제품에 들어 있는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과일·채소·초콜릿·와인·커피·차에도 함유된 폴리페놀은 심장을 보호하고 암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사는 아래 외신과 같은 내용을 인용한 기사입니다. (윗 기사에서 언급한 인디펜던트의 기사는 여기)

Antioxidants Abound in Cereals, Popcorn, Whole-Grain Snacks. Study finds these foods contain high levels of polyphenols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연구의 내용을 제대로 요약하면 통곡식(whole-grain)으로 만든 제품들에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다는  내용입니다. 팝콘, 암위험 이런 이야기는 흥미를 끌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죠. 

이 연구의 큰 의의 중 하나는 보통 통곡식으로 만든 제품이 좋다는 이유로 섬유소에 대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뤘는데, 섬유소 뿐만이 아니라 폴리페놀 성분도 상당량이 들어 있다는 새로운 발견이 되겠습니다. 이 폴리페놀은 항산화물질로서 항염증 특성이 있고(여기까지는 확실) 심혈관질환이나 암, 다른 질병들의 위험을 낮출수 있다고 "여겨지는" 물질입니다. 원문을 보시면 "They(polyphenols) have anti-inflammatory properties, and scientists believe they may reduce the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cancer and other illnesses"라고 되어 있습니다. 항염증성이 있다는 것은 확실한 문장으로, 그리고 심혈관 질환이나 암, 다른 질병 예방효과는 scientist believe, may reduce라고 표현하고 있지요. 

팝콘은 그냥 통곡식으로 만든 식품의 예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팝콘이냐하면 대개 팝콘을 나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특히 미국은 전자레인지에 튀겨먹는 팝콘이 많은데 그 지방 성분에 트랜스지방이 많다고 해서 문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요즘은 거의 안쓰는 것으로 압니다만. (팝콘 공장 노동자들에게는 버터향을 내는 diacetyl이 문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는 ACS(미국화학회)에서의 발표일 뿐, 아직 논문이 나온 것도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은 역시 논문이 나온 다음에 확인을 해봐야겠지요. 그러고보니 ACS 미팅이 지난 주였군요. 

(제가 극장 관계자면 영화볼 때 팝콘을 많이 먹자는 켐페인을 할 것 같습니다만... 물론 주변 팝콘 소리가 때론 영화 감상에 방해가 많이 되죠.^^) 


Posted by 바이오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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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3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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