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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주인장 이야기/Sports Science Society

흥미로운 노회찬 대표의 축구관

바이오매니아 2010. 6. 1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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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월드컵] 노회찬 "월드컵은 우리 모두의 축제"

서형욱) 그렇다면, 야구가 아니라 축구에, 요즘 말로 ‘꽂혔던’ 이유가 있을까요? 

노회찬) 이유가 있지요. 야구는 게임의 성격이 좀 더 강한데, 축구는 어떤 축제랄까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종목이죠. 11명이 꼭 갖춰지지 않아도 할 수 있고요. 5대5로 해도 되고, 서로 숫자만 맞추면 되잖아요. 15명씩 팀을 이뤄 뛴 적도 있고요. 장비도 공 하나만 있으면 되고, 공 크기도 상관없고요. 대학 때는 우유팩으로도 했으니까요
.
. (웃음) 

저야 뭐 야구팬이고 축구는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노회찬 대표의 저 말에 공감합니다. 사실 축구는 체육이고 야구는 게임이죠. 축구는 예술이고 야구는 과학입니다. 예술은 가난한 사람도 할 수 있지만 과학은 돈이 없으면 안되죠. 그래서 미국엔 흑인 야구선수들이 별로 없기도 하구요. 노회찬 대표는 평등을 지향하니까 아마 평등 지향적인 축구에 더 관심이 있나 봅니다. 

요즘은 축구도 볼 점유율, 패스 성공률, 활동량(거리) 등의 숫자들을 사용하곤 하지만 그렇게 의미있는 숫자들은 아니죠. 하지만 야구는 10번 나와서 3번 안타치는 것과 2번 안타치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인 숫자놀음입니다. 저는 숫자놀음을 더 좋아하지만 예술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세상엔 더 많습니다. 하지만 WBC보다는 월드컵이 더 좋아요.^^

(축구와 야구 어느 것이 더 좋냐는 논쟁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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