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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 델타 스카이 클럽 (2010-07-07)

바이오매니아 2010. 7. 1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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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미국을 잠시 방문 중인데요. 아틀란타를 갈 때는 델타항공을 이용할 경우가 많습니다. 델타항공의 본거지가 아틀란타라서 비행편의 값이 상대적으로 좀 싸고 대한항공과 마일리지 쉐어도 되기 때문이지요. 이번에도 동경에서 갈아타는 비행편을 끊었는데 3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아는 어떤 분께서 델타 스카이 클럽 티켓을 두 장 주셨습니다. 이게 뭐 도움이 될까 싶다면서 주신 것인데, 티켓 아래에 보니 50불짜리라고 써 있더군요. 

명함보다 작은 이런 종이조각입니다만...

그냥 종이조각보다 훨씬 값어치가 있더군요.^^



그래서 나리타 공항의 델타 스카이 클럽에 찾아갔습니다. 면세점 위층(4층)으로 열심히 찾아갔더니 생각보다 멋진 곳이더라구요. 뭐 제가 항공사 라운지를 가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50불 이상의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먹을 것이 많습니다.^^ 부페식으로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제가 실수로 먹을 것 찍은 사진을 없애버렸는데 초밥 한 두가지, 샌드위치 두세가지, 샐러드, 수프 한 두 종, 칩스 등등 배채울 거리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음료수코너와 미니바도 있습니다. 아마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괜찮지 않을까 싶더군요. 청주, 소주, 화이트 와인, 레드와인, 위스키, 보드카 등등 골고루 있고 생맥주도 두 가지가 있더군요.   

작은 미니 바입니다.


주종은 보시는 바와 같이 이렇습니다.

생맥주 따르는 기계인데 작은 컵을 사용했다 다 흘렸습니다.T T


그리고 이런 음식을 들면서 편하게 앉아서 쉬거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넓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면서 놓여진 컴들은 대부분 맥킨토시이지만 뭐 사용에 불편함은 없구요. 한국어를 선택할 수 있더군요. 하지만 한국어 입력은 안되더군요. 

창밖을 보면서 음식을 먹으면서 인터넷 서핑을..

중간 중간 빈 자리엔 자기 노트북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탠딩 바같은 자리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예 커피숍 분위기의 자리도 있지요.


한가지 좋은 점은 거의 모든 자리에는 전기 콘센트가 있어서 카메라 충전을 하거나 노트북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 구역에 무선인터넷도 무료더군요. 물론 비번을 넣어야합니다만 비번은 그냥 그 화면에 나옵니다. "스카이클럽" (영어로^^)

그 외에도 샤워실과 아이들 놀 수 있는 방도 있던데 아래는 놀이방입니다. 그냥 단촐하게 작은 테이블 하나하고 비디오 시설이 전부더군요. 
   
아무튼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무료했을 3시간을 평소에 못해보던 호사를 누리며 보냈습니다. 다음부터 누가 항공권 라운지 티켓준다고 하면 꼭 받아챙겨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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