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레쓰비가 잘 팔리는 사연은?
러시아에서 유독 레쓰비가 잘 팔리는 이유는 추운 나라 특성상 따뜻한 캔 커피를 선호하기 때문. 러시아는 워낙 춥다보니 4계절 내내 캔 커피를 온장고에 보관해 판매하는데 롯데칠성음료는 현지 판매상에게 온장고를 별도 지원해줄 정도로 영업에 적극적이다.

과학기술자들은 언제나 기술력을 중요시합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다르죠. 기술력보다 영업이라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까 러시아에서 캔커피 레쓰비가 많이 팔린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온장고 지원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우리나라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가장 많은 히트 상품을 만든 곳은 빙그레라더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롯데가 앞선답니다. 예를 들어 빙그레에서 메로나를 만들어서 히트를 치지만 나중엔 롯데 메론바가 더 팔린다는 것이죠. 그리고 바로 그 이유는 냉동고 지원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방식의 영업이 러시아에서도 유효하다니 재미있군요. 하긴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을 보면 영국의 드 하빌랜드사가 세계최초로 제트여객기를 생각하고 설계하고 생산했지만 고가의 비행기를 구입할 수 있는 자금조달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비행기를 팔면서 자금조달방법까지 제공한 보잉과 더글라스에게 시장을 빼았기고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죠. 과학자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Posted by 바이오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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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각얼음 2011.01.19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업도 영업이지만 온장고에 장기보관해도 품질변화가 없게끔 한 기술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구마^^

  2. 각얼음 2011.01.24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 Q10-value 이런거 있잖어...

    상온에서 1년씩 가는게,
    온장고에 보관하면 며칠만에 스윽 가버린다데...
    품질뿐만이 아니고,
    관능에도 변화가 심한데, (프림의 유지성분의 변성때문일게야)
    캔커피맛이 변하지 않게끔 오만가지 테스트를 했었겠지.
    음료연구팀에 입사동기가 있다오...지금까지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