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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주인장 이야기/책 영화 음악 그리고 163

또 하나의 필독서, 불량의학 (크리스토퍼 완제크, 열대림)

지난 번에 소개한 이 시대의 필독서, 내추럴리 데인저러스 (Naturally Dangerous)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책을 하나 발견 했습니다. 책 제목은 불량 의학 (Bad Medicine)입니다. 책의 원제는 "Bad Medicine : Misconceptions and Misuses Revealed"이고 저자는 크리스토퍼 완제크 (Christopher Wanjek)인데 이력이 재미있습니다. 학부는 템플에서 저널리즘을, 석사는 하버드에서 공중 보건을 공부했더군요. 보통 학부에서 과학이나 의학을 하다가 저널리즘 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과학관련 저술가로 활동하며 개인 홈페이지도 있는데 http://www.christopherwanjek.com/ 자세한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

닌자 어쌔신은 한국배우를 위한 영화?

가수 비 (정지훈)가 헐리웃 영화 에 출연하고 받는 영화 개런티가 830만원이라고 합니다. (하루 뒤인 오늘 다시 정정했는데 7억원이랍니다.^^) 그래서 닌자 어쌔신이 무슨 영화인가 찾아봤는데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IMDB에 나와 있는 닌자 어쌔신의 cast를 보면 위에서부터 5번째까지 배우 중에서 여자 배우 나오미 해리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계) 배우들입니다. 맨위의 Sung Kang은 한국계 2세인 강성호, 시리즈의 키 메이커로 유명한 Randall Duk Kim은 김덕문 선생님 (김덕문 선생님에 대한 이전 포스팅), 007 Die Another Day에 출연했던 유명한 배우 Rick Yune (우리 이름 윤성식), 다섯번째에 Rain 정지훈이군요(시놉시스를 보면 다섯번째로 비중있는 인..

현대 제네시스 수퍼보울 광고는 몇점?

현대車 광고에 ‘BMW 보스 열받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43회 미 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 방송을 통해 공개된 현대자동차 광고에 대해 전문가들이 '아이디어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2일 보도했다. 예년처럼 올해도 수퍼보울 광고가 화제로군요. 현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퍼보울 광고를 냈다고 합니다. 2편을 낸 것 같은데 ("Angry bosses"와 "Contract") 현대자동차의 올해 광고는 작년보다 좀 더 관심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렉서스)과 독일(BMW) 경쟁사들을 등장시킨 광고 "Angry Bosses"편이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마치 예전의 fake 비교광고를 연상시키죠? "Contract"편 이 광고들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요? 맨 위의 기사는..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

20자평: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20자 맞지?) ★★★★ 작년 연말 씨네21에서 "2008년 올해의 영화"에 선정되었거나 후보에 올랐던 영화들을 요즘 골라 보고 있다. (이하 다찌마와 리)는 김혜리가 5위, 송효정이 3위, 주성철이 3위로 꼽았다.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리, 이 영화 유쾌하다. 비록 올해의 영화로 많은 표를 받지는 못했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홍콩 키드" 류승완 감독이 또 하나의 문제작(?)을 만들었다. 간만에 영화를 보다가 눈물나게 웃었다(특히 진상8호의 죽음에서). 물론 이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나왔다는 관객들이 있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이 영화 그래도 유쾌하다. 내 취향인지 모르겠지만 류승완은 초기의 누와르 풍의 작품보다 이후 작품들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과 버금..

고고70, 그 조용했던 시절에도 젊음이 있었다. ★★★☆

삼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요즘 젊은이들을 이해하다. ★★★☆ 두가지 의문이 떠오른다. “대체 누구 보라고 만든거야?” 그리고 “누가 마케팅을 한 거야?” 이 영화, 정체가 모호하다. 흥행에는 실패했다. 평은 극단이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올해의 영화를 뽑을 때 꽤 많이 거명했다. 예술 영화인가? 그렇진 않을 텐데. 개봉 당시 주의 깊게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이 영화, 쭉쭉빵빵 신민아의 춤으로 마케팅을 해 댔다. 그래서 70년대 젊은이들의 즐거운 한 판 놀이에 대한 영화 정도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런 영화에 그런 평이 나올 수는 없는 법. 뭔가 있다, 한 번 보자, 그래서 보게 된 영화다. 처음 30분은 지루했다. 게다가 촌스럽다. 70년대스럽게 보이려고 영화도 촌스러울 것까지는 없는데, 싶다. 그 다음 ..

2008년에 읽은 책들

2008년에는 정말 책을 많이 안읽었군요. 물론 전공관련 서적이나 잡지 등은 다 뺀 것입니다만...^^ , , 에 대해서는 이미 한마디씩 했었습니다. 은 그저 그랬습니다.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은 이제 좀 식상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뭔가 오래된 레코드를 틀어놓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이미 많이 접해본 분들의 이야기여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는 할 말이 많았습니다. 꼭 한 번 정리해 보고 넘어가야 할 책인데, 정리를 못하고 있네요. 일단 각론이나 해결책(?)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 많지만 지금 이 시대에 그야말로 한 방을 날리는 책이라는 데에는 별 다섯개입니다. 학생들에게 꼭 읽히는 책이죠. 문제는 바리게이트를 치고 짱돌을 들어라는 외침이 조금 공허하다는 것, 그리고 386에 대한 말도 안되는 ..

고려대, 서울대 광고 이야기와 비교광고

고려대광고에 서울대 '부글부글' 위의 광고는 이 광고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신문광고 때문에 서울대가 부글부글한다는데 많은 분들이 아래의 자동차 광고 전쟁(?) 생각이 나시는 것 같습니다. 뭐 인터넷에 많이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Bentley의 광고는 fake라는 설이 많고, 전부다 fake라는 설도 있고, BMW의 첫 광고만 진짜고 나머지는 자동차 동호회 사람들이 합성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그렇습니다. 아무튼 외국에서는 비교 광고가 흔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직접적인 비교광고가 금지되어 있지 않나요? 생각난 김에 재미로 한 번 올려 봅니다. 1. BMW 아마 아우디가 2006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했나봅니다. 그래서 BMW가 축하광고를 냅니다. "Congratulations to ..

영화를 위해 삭발한 배우들

영화를 위해 살찌운 배우들에 이어서 2탄으로, 예전에 다른 블로그에 정리했던 내용인데 "영화를 위해 삭발한 배우들"을 모아봤습니다. 사실 이 내용은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수여하기 위해 나온 잭 니콜슨 때문이었습니다. 무슨 암이라도 걸렸나, 했었는데 영화 때문에 70이 넘어서 삭발을 한 것이더군요. 아래의 사람들은 순전히 제 기억에 의존한 것들입니다. 사실 이들 말고도 김정은씨나 명세빈씨 등 CF나 드라마를 위해 삭발한 배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1. 우리 영화부터 우리영화의 상당부분은 불교와 관련된 영화들입니다. 가장 먼저 기억나는 것은 이 작품 1) 강수연. 진영미 - 2) 최근의 영화로는 의 정진영, 이문식 등등 3) 의 채민서 4) 영화는 아니지만 윤석화씨는 연극을 위해 두번이나 삭발을..

영화를 위해 살찌운 배우들, 세계기록은?

이번 주 FM 모닝쇼에서 천고마비, 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심심해서 찾아본 내용들입니다. 아마 이 외에도 많이들 있을 것입니다만 제가 기억나는 것들만 정리해 보았습니다. 찌운 몸무게는 인터뷰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가급적이면 여러번 언급된 것으로 했습니다. 1. 의 이혜은 아마 가장 먼저 생각나는 국내배우일 겁니다. 이경영과 함께 주연했던 영화 은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풍자를 정면으로 다뤘던 영화였죠. 맨 마지막에 많은 배우들이 속옷바람에 사진을 찍어서 유명했던 영화인데, 이혜은씨는 약 16kg 정도를 찌웠다고 합니다. 영화찍고 몸무게가 다시 돌아오지 않아서 약간 고생을 한 것 같다고도 하지요. 2. 의 설경구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의 고무줄 몸무게의 대명사는 설경구씨죠. 영화 을 위해 약 26-..

이 시대의 필독서, 내추럴리 데인저러스 (Naturally Dangerous)

과자의 공포가 휩쓸고 간 자리를 환경호르몬의 공포가 또 즈려밟고 지나가는가 싶더니, 광우병 때문에 놀란 가슴에 멜라민이 습격해 들어오는 형국입니다. 인류에게 있어서 이만큼 물질적 풍요가 있었던가 싶은 세상이지만,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다며 아우성치는 이 때에 과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 답이 있겠지만 저는 분별력이 아주 중요한 답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책은 바로 그 분별력을 갖도록 도와주고 왜 분별력을 가져야 하는지 설득력있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 "자연적으로 위험한"이라는 이상한 제목의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잊어버리거나 무시하는 중요한 몇가지를 깨닫게 합니다. 일단 제목에서 보는 그대로, "천연"이라고 해서 다 안전하고 좋지는 않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

더 이상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

"King of Voiceovers," "The Voice of God", "Thunder Throat", "King of Trailers" 라고 불렸던 돈 라폰테인 (Don LaFontaine)이 6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입니다. 아마 생전에 이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보지 않은 분은 극장에 전혀 안가본 사람일 것입니다. 그야말로 수많은 영화의 예고편이 돈 라폰테인의 목소리를 거쳤지요. 지금까지 약 5000편에 다다른다고 하는군요 (IMDB에는 3500편 이상). 물론 영화 예고편 뿐만이 아니라 각종 시상식등의 아나운서로도 활약을 했구요. 뭐 오죽하면 영화를 잘못 만들었으면 더욱 그를 예고편에 써야 했다는 말이 있었겠습니까. 그럼 돈 라폰테인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영화 예고편은 무엇일까요? IM..

배칠수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요즘 방학을 맞아 저녁 때마다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동네 운동장이나 주변 바닷가나 공원까지 걷거나 뛰는 것이 운동의 전부입니다. 운동을 하다보면 좀 지겹게 느껴지기 때문에 mp3 음악을 듣거나 하는데 요즘에는 라디오를 듣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정관용씨가 진행하는 KBS 열린토론이 방송시간이 딱 100분이라서 운동시간과 잘 맞아서 주로 듣곤 했는데 최근에는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를 주로 듣고 있습니다. 오히려 시사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도 결코 빠지지 않는데 특히 다양한 풍자가 눈에 띕니다. 그 가운데는 성대모사의 달인 배칠수씨가 자리를 잡고 있지요. 역시 배칠수씨는 엽기 김대중을 빼놓을 수 없지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그의 성대모사에 전국민이 배꼽을 잡았었습니다. 그런데 ..

쿵푸팬더(Kung Fu Panda, 2008)와 Randall Duk Kim (김덕문)

쿵푸팬더를 봤습니다. 드림웍스스럽게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아이들 즐겁게 해주려고 보러 갔는데 오히려 제가 더 즐거웠습니다. 70년대 홍콩 무협영화를 즐겁게 본 추억이 있다면 더욱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영화죠. 쿵푸팬더가 깐느 비경쟁부문에 출품되었고 배부른 킹콩의 잭블랙 (주인공 포), 배부른 안젤리나 졸리 (타이그리스), 더스틴 호프만 (시푸)의 사진들이 언론에 많이 보도되었죠. 그 외에도 바이퍼 역의 루시 리우, 몽키 역의 성룡 등도 반가운 이름들이었습니다. (진짜 팬더스러운 잭 블랙) 그런데 엔딩 크레딧을 보다가 반가운 이름을 발견하였으니 바로 대사부 우그웨이의 목소리를 담당한 Randall Duk Kim 이었습니다. (우그웨이 사범님, 내가 Dragon Warrior 라굽쇼???) (우그웨이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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