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Biotechnology, 바이오텍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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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0 Emerging Technologies 2007 by Technology Review of MIT

MIT에서 발행하는 격월간 잡지 Technology Review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3월초에 10가지 "뜨는 기술"들을 선정해서 발표했습니다. 최근엔 한국에도 이 잡지가 많이 소개되었죠. 한국인 과학자가 소개된 적도 있구요. 아무튼 올해의 10가지 뜨는 기술은, 1) Peering into Video's Future 2) Nanocharging Solar 3) Neuron Control 4) Nanohealing 5) Augmented Reality 6) Invisible Revolution 7) Digital Imaging, Reimagined 8) Personalized Medical Monitors 9) A New Focus for Light 10) Single-Cell Analysis 이렇게..

1장 4절 극한미생물 연구 단체 및 학회들

4. 극한미생물 연구 단체 및 학회들 4.1. 학술 단체 및 저널 현재 극한미생물학에 관련된 학술 단체는 가장 대표적인 국제극한미생물학회 (ISE, 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Extremophiles)를 들 수 있다. 1996년 포르투갈에서 첫번째 극한미생물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1997년 극한미생물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모여 저널 "Extremophiles"을 창간하였다. 그리고 그 에디터들을 중심으로 2002년 학회로 재구성한 단체이며 기존의 극한미생물 컨퍼런스를 이어받아 2년에 한번씩 국제 학회를 개최하여 극한미생물 연구의 중심이 되고 있다. 저널 "Extremophiles"의 편집장이었던 호리코시가 1대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가로 안트라니키안 (Garo Ant..

미국 대학의 기능성식품 (Nutraceuticals) 연구소들

기능성식품이라는 단어는 사실 자연과학자들에게는 그 이름이 알려진 초기엔 불신의 대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충분한 실험을 거치지 않고 광고의 수준으로 먼저 대중에게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의약품의 경우 개발 이후에도 10년에 가까운 임상과 부작용 테스트를 거치는 것과 비교하면 그럴만도 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functional foods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기능성식품은 최근 Nutraceuticals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데 미국에서도 점점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한국과 일본의 관심보다는 훨씬 못합니다만. 그래서 미국 대학에서도 이런 추세에 맞추어 기능성 식품 연구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두 연구소를 들라고 한다면 럿거스대학(뉴저지주립대학)과 사우스 캐롤라이..

MASS로부터 단백질의 post-tanslational modification 예측하기

분자생물학의 발전이 DNA 염기 서열 분석법과 함께 급속도로 발전을 했다면 최근에 질량분석법(MASS spec)의 발전은 단백질체학 및 관련 분야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단백질을 정제해서 MASS를 찍으면 우리가 계산한 단백질의 분자량과 약간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는 유전자의 변이가 생겼거나 아니면 post-tanslational modification이 일어난 경우일 것입니다. 아래의 사이트는 실제로 얻은 분자량이 이론적인 분자량과 다를 경우 어떤 post-tanslational modification이 일어났는지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reference들 입니다. 분자량의 차이를 입력하고 확인하실 수도 있고 아니면 밑의 more를 누르시면 전체 referen..

단백질 의약품 시장, 1g에 67만달러?

오늘 조선일보에 실린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아라 단백질 의약품"은 흥미로운 기사입니다. 제 은사 중의 한 분이 나오시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단백질 의약품에 대한 좋은 소개 기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잠깐 인용하면, 단백질 의약품 시장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대표적인 유망 사업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00년 출시예정 의약품 중 단백질 의약품의 비중은 25%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62%로 급증했다. 빈혈치료제로 쓰이는 단백질 이피오(EPO)는 1g당 가격이 금값의 수십만 배인 67만 달러를 호가한다. 단백질 의약품은 첫 제품이 1982년에 나왔을 정도로 시장은 아직 초창기이다. 우리나라는 원천기술인 생명과학 분야에서 크게 뒤지지 않고, 생산기술인 미생물발효 분야는 세계적 수준을 갖추고 있다. ..

고릴라의 혈액형은 전부 B형? (혈액형과 당생물학)

어제 재미있는 뉴스를 하나 읽었습니다. 고릴라의 혈액형이 전부 B형이라는 기사인데요. 사실 이 혈액형이야 말로 당생물학의 중요성을 나타내주는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저희 랩에서 세미나 발표한 자료를 가지고 간단히 설명하면, 사람의 혈액형을 보통 A, B, AB, O 이렇게 4가지로 나누는 것은 아래와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사람의 적혈구 세포는 그 표면에 여러가지 항원인 단백질과 지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어떤 표면 물질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A, B, O, AB 이렇게 나눠지는 것이죠. 반면에 혈청 속에는 항원과는 다른 항체가 있어서 자기와 같은 타입이면 응고가 안되고 다른 혈액형이 들어오면 응고가 되는 것입니다. 아마 여기까지는 고등학교 시간에 이미 배우신 내용일 것이라고..

Google patents, 구글 특허 검색 시작!

드디어 구글이 특허 검색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베타서비스이고 미국 특허위주의 검색입니다만 생각보다 저조했던 구글 Scholar 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이쪽 분야의 전문적인 논문은 워낙 Medline이나 Pubmed가 꽉 잡고 있어서 구글 스칼라를 이용할 필요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특허 검색은 좀 다르죠. 시험삼아 제가 낸 미국 특허 검색을 해봤는데 보통 이런 것 검색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던 것과 비교해 봤을 때, 한 서너배는 빨리 검색을 했습니다. 원문도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더군요. 현재 베타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게다가 클레임이나 도면에 대한 정리도 잘 되어 있구요. pdf 화일 내부의 검색까지 가능합니다. 놀라워요!!! 사실 저 아래..

1장 3절 극한미생물 연구의 발전과 Archaea

3. 극한미생물 연구의 발전과 Archaea 3.1. Archaebacteria의 등장 극한 조건에서 생육하는 미생물들이 점점 보고됨에 따라 많은 극한미생물들이 일반적인 세균과는 다른 형태와 성질을 갖고 있다는 것이 보고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호염균 (Halobacterium)을 중심으로 그 세포벽의 형태가 기존에 보고된 세균의 세포벽 (펩티도글리칸)과는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1960년대 후반부터 밝혀졌다. 1970년대 초에 브록이 90°C가 넘는 온도에서 생육하는 초고온균을 발견하고 1972년 그렉 자이커스 (J. Greg Zeikus)가 메탄생성균이면서 고온균인 Methanobacterium thermoautotrophicus (후에 Methanothermobacter thermautotrophicu..

포춘 선정 "가장 존경받는 제약회사 top 5"

미국 경제 격주간지인 포춘은 재미있는 랭킹을 자주 발표합니다. 지난 주엔 "America's Most Admired Companies"를 발표했습니다. 전체 랭킹은 다음과 같았죠. 1. General Electric 6. FedEx 2. Starbucks 7. Apple 3. Toyota Motor 8. Google 4. Berkshire Hathaway 9. Johnson & Johnson 5. Southwest Airlines 10. Procter & Gamble 전체 순위보다는 부문별 순위에 관심이 갔습니다. 아래는 존경받는 제약회사의 순위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랭킹은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고, 그 기준이 마땅하냐 못마땅하냐는 가치관의 충돌입니다. 하지만 소위 샌프란시스코의 작은 바이오텍 벤처기업에..

소녀들을 위한 성병예방 백신 Gardasil

매년 연말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발명 (Inventions of the Year)"를 발표합니다. 2006년 연말에 타임지에서 발표한 Best Inventions 2006에는 여러가지 흥미로운 발명품이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실제로 그다지 흥미로운 것이 많지는 않습니다. 너무 비현실적인 것도 있고 우리 실생활과 상관없는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상품이자 유일한 의약품이 바로 Gardasil 이라는 성병예방백신입니다. 이 백신은 4종류의 인간 유두종바이러스 (human papilomavirus, HPV)들의 예방백신인데 Merck에서 만드는 이 약품에 대한 타임지의 제목은 "Good for Girls!" 였습니다. 그러니까 이 성병예방 백신은 특별히 틴에..

Extremely fast and accurate DNA polymerase from Finnzymes

극한미생물을 이용한 최대의 연구는 바로 PCR입니다. 개발자인 캐리 멀리스 (Kary B. Mullis)가 노벨상까지 탓죠. 그가 노벨상을 받은 1993년이 제가 처음 PCR을 직접 해본 그 해 입니다. 당시 학과에 한 대 밖에 없는 PCR 기계의 사용법을 배우고 혹시라도 극미량의 DNA가 오염될까봐 손에 비닐 장갑을 끼고 난리를 치던 생각이 나는군요. 멀리스는 Thermus라는 고온성 세균을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Pyrococcus나 Thermococcus류의 Thermococcales의 DNA polymerase를 많이 이용합니다. DNA 증폭시 에러의 확률이 훨씬 낮기 때문이죠. 그런데 오늘 네이처지에서 오는 스팸메일의 제목이 바로 이 포스트의 제목과 같았습니다. "Extremely fast and ..

1장 2절 극한미생물 연구의 시작

2. 극한미생물 연구의 시작 2.1. 고온균 연구의 시초: 고온성 간균 및 방선균 최초로 동정된 극한미생물은 고온성 간균인 Geobacillus stearothermophilus로 알려져 있다. 1879년 프랑스 세느강에서 분리된 이 간균은 1920년 동크 (Donk)에 의해Bacillus stearothermophilus로 명명되었으며 2001년 종(Genus) 이름이 Bacillus 에서 Geobacillus로 바뀌었다. 고초균이라고 불리우는 Bacillus는 토양 및 공기중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미생물의 하나로서 다양한 생육특성을 보이는데 이후 다양한 고온성, 호알칼리성, 호산성 Bacillus가 존재하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Bacillus와 같은 토양미생물인 방선균에서도 고온성 미생물들이 밝혀졌는..

당쇄소재의 의학적 이용 by 김철호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에서 발간하는 뉴스지 e-생물산업에 실린 당쇄소재의 의학적 이용 (제19권 6호, 2006년 12월)은 당생물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만한 내용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당은 단백질, 지질과 함께 생물체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이지만 간단히 분석이 가능한 DNA, RNA, 펩다이드와는 달리 구조적으로 너무 많은 이성질체를 만들기 때문에 아직까지 미개척의 분야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단백질-단백질 interaction이나 바이러스, 세균 감염, 면역 활성등에 당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서 외국에서는 점점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죠. 글을 쓰신 김철호 교수님의 국내 당생물학계의 파이오니어의 한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과 분자세..

1장 1절. 극한미생물 (Extremophiles)의 정의

제 1 장. 서론, 극한미생물학의 역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는 다양한 자연 환경이 존재하고 거의 어느 곳에나 예외없이 그 곳에서 서식하는 미생물이 또한 존재한다. 과거에는 영하 60도 이하의 남극지방이나 섭씨 100도를 넘는 심해저 열수분화구 주변의 환경은 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이라고 여겨졌으나 최근 다양한 연구 방법을 통해 극한 환경에서 사는 미생물을 분리, 동정해내기에 이르렀고 이제는 그러한 극한 환경에서 생육하는 미생물과 그 단백질, 또는 유전자등을 이용하여 산업에 응용하기도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미생물학의 역사를 짧게 보아 파스퇴르 이후의 150여년으로 보았을 때 극한미생물학의 역사는 40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온 것은 20년이 채 되지 않기때문에..

태터툴즈 블로그로 오기까지의 여정

92년도 말인가 93년도 초인가, 미국을 다녀온 한 실험실의 선배가 매뉴얼로 DNA 시퀀싱을 하고 그 결과를 일일이 타이핑하고 있는 제게 알려준 것이 바로 인터넷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메일이 무엇인지 홈페이지가 무엇인지 알아가며 그 신기한 세계를 접하게 된 것은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맛본 하나의 전환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점엔 바로 NCBI의 BLAST search가 있었습니다. 일일이 DNA 시퀀싱 gel로 부터 염기서열을 읽고, 누군가가 옮겨 적고, 그것을 타이핑하고 다시 그것을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일일이 맞춰보던 작업을 하던 제게 이 결과가 제대로 된 것인지 아닌지 알려주었던 것이 바로 BLAST 서치 였습니다. 그 이후로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전공관련 작업들을 하나 둘씩 모으기 시작했고,..

수퍼보울 전날에 본 <Remember the Titans>

수퍼보울이 방금 끝났다. 인디애너폴리스의 승리로. 독립기념일이나 크리스마스, 땡스기빙 같은 각종 기념일을 제외하고는 아마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할만한 이 날이 지나간다는 것은, 약간 서글픈 일이다. 이로서 풋볼의 시즌은 전부 막을 내렸고, 다음주 올스타전이 열리는 NBA가, MLB가 시작할 때까지 여러 스포츠팬을 사로잡을 것이다. (어메리칸)풋볼은 이상한 묘미를 주는데, 그 인기에 걸맞게 다양한 문화현상을 만들어낸다. 영화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데 미국에 풋볼에 관련한 영화가 참 많다는 것은 미국에 와봐야 알 수 있다. 그 중에 가장 유명한 영화의 하나가 바로 이 (국내 개봉제목, 원제 Remember the Titans)이다.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시에서 1971년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 영..

[논문영어] immense = inconceivable (헤아릴 수 없는)

고든의 비만과 장내세균에 관련된 논문을 읽다가... The human gut contains an immense number of microorganisms (인간의 장에는 아주 많은 미생물들이 살고있다.) ==> 2004 PNAS paper = The adult human intestine is home to an almost inconceivable number of microorganisms. ==> 2005 Science paper = Trillions of microbes live in the human gut ==> 2006 Nature paper 나라면 a great number of 정도를 사용하지 않았을까???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좀 더 과학적으로 멋나게 쓰려면 immense 가 좋아보..

[논문영어] not amenable to : 안되는...

최근에 Nature Methods에 낸다고 우리 보스가 쓴 문장... proteins not amenable to expression in bacterial hosts 나 같으면 Proteins (which is) not well-expressed in bacterial hosts 라고 했을텐데... * amenable [∂m´i:n∂b∂l] 복종해야 할, ...을 받아들이는, (충고 등에)순종하는 위의 사전적인 해석으로는 뜻이 잘 안통하고 그냥 "안되는" 정도의 의미지만 죽었다 깨어나도 내가 만들어서 쓰기 어려운 표현...

[논문영어] thrive at : 번창하다, 잘 자라다

Grow well 이런 말 쓰지말고 thrive!!! Pyrococcus furiosus thrives at extreme temperatures * thrive 번창하다, 번영하다, 무성하다, 호황을 누리다 By studying fossils, paleontologists learn what forms of life thrived during various periods of the Earth's history. (화석을 연구함으로써, 고생물학자들은 지구역사의 여러 가지 기간 동안에 어떤 형태의 생명체가 번창했는지를 배운다.)

엄석대 그 후, 희망은 있는가?

여기 이문열의 소설이 있다. . 문학전문기자 최재봉의 글을 빌려서 내용을 요약해본다. 철저한 독재자인 반장 엄석대의 배후에는 그의 `효율적인 통치'에서 득을 보는 담임선생님이 있다. 그러나 주인공들이 5학년에서 6학년으로 진급하면서 새로 담임을 맡게 된 교사는 엄석대 식의 강압적인 반 운영을 비판하고 구성원들의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참여를 요구한다. 결국 전교 1등의 성적까지 조작하는 엄석대의 음모를 발각해낸 교사에게 매를 맞고 엄석대는 학교를 떠난다. “너희들은 당연한 너희들의 몫을 빼앗기고도 분한 줄 몰랐고, 불의한 힘 앞에 굴복하고도 부끄러운 줄 몰랐다.” 엄석대와 그의 공모자들에게 매를 때리면서 교사가 한 말이다. 여기 유사한 줄거리의 또 하나의 소설이 있다. 황석영. 이문열과 대척점에 서있는 사람..

[논문영어] pose problems : 문제를 야기하다

하루에 논문을 여러편씩 보지만 (전부 정독하는 것은 아니고...) 내용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영어"도 신경써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논문에서 사용되는 영어를 정리해보기로 결정...^^ This lack of regulation also poses problems with purity and quality control. (make a problem을 쓰고 싶지만 pose a problem... 좋다.) * pose a problem : (문제를) 야기하다, 드러내다, 제출하다, 내다 The bill would pose a problem as it would entitle North Korean defectors to job training and other benefits only afte..

손봉호 vs 노무현

일찌기 한홍구 교수가 말한 "참된 보수"를 지금 세상에서 한 명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단연 손봉호 교수을 꼽겠다. 선비적인 풍모와 함께 "철저한 원칙론자"인 그가 한국 기독교 지성계에 가장 중요한 인물의 하나임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런 그가 얼마전 동덕여대 총장에서 해임되었다는 뉴스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이땅에 원칙론자가 발붙여 살아가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실감하게 만든 이 사건을 당하며 과연 손봉호 선생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 손봉호 총장의 죄목이라는 것, 그건 바로 이땅의 백성들이 현 대통령에게 붙인 죄목과 99% 동일하다. 언론 보도를 그대로 인용하면 손총장의 죄목은 "재임 후 학교측과 총학생회, 교직원 사이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독단적으로 학교를 운영"해왔기 때문이라는 거다. 사회 갈등..

볼티모어 오리올스 Camden Yard Oriole Park

뭐 길이길이 기억될 명화는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영화 에서 가짜 대통령 데이브가 멋지게 시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바로 그 구장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오리올 파크다. (당시는 워싱턴 DC에서 가장 가까운 구단이 오리올스였으나 작년에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워싱턴 내셔널즈로옮겼기 때문에 앞으로는 내셔널즈에서 시구를 하게 될 것 같다.) 이 구장은 고풍스러운 구장으로 인기가 높다고 하는데 솔직히 아주 현대식 구장을 상상해서 그런지 내게는 좀 실망스러웠다. 아래 보이는 것처럼 전광판은 예전 방식의 노란색 등이었는데, 고풍스럽다는 느낌으로 보니까 좀 그런 것도 같지만 DVD 화질이라고 말하는 브레이브스의 터너필드 전광판으로 보다보니 좀 촌스러운 느낌이다. (라이트 필더 뒤쪽에는 다른 팀 경기의 상황판이 있다. ..

두 얼굴의 교육에 대해...

아래 퍼온 글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우리 교육이 문제라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그 해법에 있어서는 완전히 정반대의 생각들이 섞여있는 경우를 종종본다. 마치 현정권의 외교가 문제라고 하지만 한쪽에서는 너무 친미라고 하고 반대쪽에서는 반미라고 하듯이 말이다. 언제나 이 두 극단은 상호절충을 모르고 그 상위 권위인 정부가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믿듯이 교육에 있어서도 그 두 얼굴이 뚜렸하다. 미국의 교육을 칭송하는 부류들이 가장 내세우는 점은 미국에서는 한국처럼 지옥과 같은 공부와 과외등을 안하거나 덜해도 된다는 점이다. 그저 남(주로 미국인)보다 조금 더해도 좋은 성적을 올리니까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고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논리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공부와 과외를 안하거나 덜해도 되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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