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Biotechnology, 바이오텍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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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미너식이라는 굴에 대해 알아봅시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김장에 대한 뉴스가 자주 보이는데 김장을 담글 때 특히 많이 사용하는 것이 굴입니다. 요즘엔 시장에 가면 싱싱한 굴을 자주 볼 수 있던데요. 굴부침개, 굴밥, 굴튀김 등등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는 굴이지만 의외로 꺼리는 분들도 있는 식품이 굴인데요. 오늘은 이 굴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겨울이 제철인 굴 굴은 일반적으로 겨울음식이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올해 농림수산식품부(www.mifaff.go.kr) 에서는 11월의 웰빙 수산물로 갈치와 굴을 선정하고 소비촉진 홍보행사를 전개하기도 했는데요. 서양에서는 R자가 들어가지 않는 달(5월-8월)에는 굴을 먹지 말라는 말도 있고 일본에는 벚꽃이 피면 굴을 먹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결국 겨울이 굴을 먹기에 가장 좋다는 ..

[서울경제신문 칼럼] 합리적 식품정보의 유통을 위해

오늘자 서울경제신문에 "합리적 식품정보의 유통을 위해"하는 제목의 글이 실렸습니다. 그냥 평소의 제 생각을 피력할 기회였다고 생각하는데 많이 축약되어 있네요. 아래가 원고 초고인데 대량 편집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원글은 좀 주절주절 길게 쓴 감이 있어서 오히려 잘 된 듯합니다. 신문에 쓰는 글은 간결한 것이 좋지요. 바쁘다고 급하게 대충 썼는데 글은 왜 쓸데없이 길어지는지... 얼마전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에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한비야씨가 뽑혔다고 한다. 그녀가 TV에 나와서 밀가루, 쌀가루, 설탕, 소금이 들어간 아무것도 아닌 영양죽으로 죽어가는 기아들을 살릴 수 있다는 도전을 했을 때 많은 이들이 자신의 돈을 털어 후원금을 보냈다고 들었다. 이렇게 식품이란 삶에 꼭 필요한 ..

막걸리 엑스포 참관기 - 막걸리에 대한 동상이몽

지난 주 목-금으로 Foodweek 2009 행사 중 하나인 막걸리 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도 작은 부스를 하나 열어서 거기를 지키느라고 충분히 돌아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몇가지 생각할 거리들을 얻어가지고 온 나름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확실히 막걸리가 인기는 인기인지,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방송국에서도 많이 왔구요. 젊은 사람들보다는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뭐 제가 참석했던 시기가 평일이어서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막걸리 열풍이 젊은 사람들 사이에 얼마나 파고 들어갈지 걱정(?)이 되기도 하더군요. 이 문제는 여러가지로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래는 잠깐 돌아다니면서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1. 부산 금정산성토산주 (산성막걸리) 저희 옆 부스였던 산성막걸리 부스는 독특하게..

Foods/막걸리 2009.11.21

뉴스위크 선정 과장된 공포 10선 중에서...

뉴스위크 선정 '과장된 공포' 10題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18일 'Y2K'를 포함, 과장된 공포(overblown fears)' 10제를 선정해 소개했다. (중략) ◇ 자폐증 유발 백신 = 1990년대 후반, 영국 외과의사 앤드루 웨이크필드를 필두로 한 일련의 과학자들이 "홍역.풍진.유행성이하선염(MMR) 백신은 아동의 자폐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자 학부모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또 다른 과학자들은 곧 MMR 백신이 아니라 백신에 사용되는 방부제 '티메로살'이 문제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이 가설마저 학계 일반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하면서 '자폐증 파동'은 사그라진 상태다. ◇ 블로거 = 1997년 미국에서 블로그가 등장하자 사람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블로거가 수..

고단백 고칼슘(?) 영양식, 두부

날이 추워지면서 두부가 들어간 따끈한 찌개나 국이 생각나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단백 고칼슘의 다이어트식이라는 두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두부는 어떻게 만드는가? 서양에서는 두부를 “아시아의 살찌지 않는 치즈”라고도 부른다고도 하는데 치즈는 우유 단백질을 응고한 음식인데 반해서 두부는 콩단백질을 응고시킨 음식입니다. 두부를 만드는 것은 예전에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 물에 불린 콩에 물을 부으면서 곱게 갈아서 두유와 비지를 분리하고 두유를 살짝 끓인 후에 응고제를 넣어서 굳히면 순두부가 되고 수분을 제거하면 우리가 먹는 두부가 됩니다. 치즈는 응유효소를 넣어서 단백질을 응고시키는데 두부는 응고제를 넣어서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것입니다. 2. 화학 응고제는 몸에 나쁘지 않을까??..

형광 미생물로 지뢰 탐지

형광 미생물로 지뢰 탐지 (사이언스타임즈) 에든버러 대학 연구진은 폭발물 성분과 접촉하면 녹색으로 빛나는 미생물을 무색 용액에 섞어 지뢰 매설 의심 지역에 분무하거나 항공기로 투하하면 몇 시간 안에 지뢰 존재 여부가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DNA 염기서열의 일정 구간을 조작하는 이른바 `바이오브리크(BioBrick)' 기술로 형광 미생물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예전에 벤처기업에 근무했을 때, 뭔가 좋은 아이디어 없나 회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국방과 관련된 과제를 해야지 돈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제가 제가 냈던 황당한 아이디어가 "지뢰를 분해하는 미생물은 없을까?"에 대한 것이었는데, 비슷한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온 모양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봐야겠군요.

타임지 올해의 발명, The 50 Best Inventions of 2009

11월이군요. 올해도 역시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발명품들을 발표한 것을 보니까 말입니다.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는 NASA's Ares Rockets이 선정되었네요. The 50 Best Inventions of 2009 (Time.com) 참고자료 소녀들을 위한 성병예방 백신 Gardasil (2006년 선정) Time 선정 올해의 발명품 2007 50 Best Inventions 2008. 올해 최고의 발명품은??? 올해의 발명과 유전자의 세계 바이오쪽으로 눈길을 끄는 것들을 뽑아 보면 Tank-Bred Tuna (양식참치, 미식가들은 싫어할 듯...^^), 최근에 화제가 되었던 AIDS Vaccine, Geobacter를 이용한 Electric Microbe (데렉 러블리가 또 한 건 했군요^^)..

버릴 것이 없다는 과일, 감

가을은 1년 중 가장 풍성한 계절이고 요즘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과일이 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옛말에 감은 버릴 것이 없는 과일이라는 말도 있고 특히 경상남도에는 감이 유명한 곳이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1. 감의 종류 : 떫은감(땡감)과 단감 감나무는 동북아시아가 원산지인 온대 낙엽수로서 연평균기온이 11-15도 정도는 되어야 적당하고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동해를 입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따뜻한 중부 이하 지방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사과, 포도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과실의 하나라고 하죠. 우리가 블루베리, 스트로베리라고 부르는 berry(우리말로 장과)는 하나의 씨방(ovary)에서 나온 과일을 이야기하는데 감도 berry에 속하는 과일이라고 합니다...

남아공 테이블 마운틴 사진들 (2008-09-15)

지난 넬슨 만델라의 나라, 남아공 케이프 타운 여행기 (1)에 이은 두번째 여행기...는 아니고 그냥 사진들입니다. 새로산 DSLR 가방과 렌즈, 비싼 충전기를 잃어버리고 1주일이 지나서 깨달을 정도로 요즘 정신없이 바쁜데, 꼭 이럴 때면 글을 쓰거나 이런 짓을 해보고 싶어집니다. 작년 가을에 다녀왔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의 테이블 마운틴 사진입니다. 아, 다시 가보고 싶네요.

이런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한 이틀 정도 가서 있을 예정인데 막걸리 엑스포가 열린갑니다. 사전등록하시면 무료라고 하네요. 막걸리 엑스포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식품전시회(국제식품박람회, 국제조리기계전, 단체급식 우수 기자재전, 서울국제쌀박람회 및 발효식품전, 프리미엄농수축산물전, 호텔 & 레스토랑 산업전, 국제식품포장전시회)등이 동시에 열리는 것이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괜찮을 것 같네요. 사전등록은 아래에서 하시면 됩니다. http://www.foodweek.co.kr/2009/kor/visitors/visitors_03.asp 그리고 원하시는 분께는 3000원짜리 입장권을 대신할 수 있는 초대권 드릴 수 있습니다. ^^ 막걸리 영어 표기는 좀 통일을 해야겠네요. 저 표기는 lr 발음이 들어가서 어색해요. ^^

Foods/막걸리 2009.11.12

불법 영화 다운로드, DNA로 잡아낸다???

불법 영화 다운로드, DNA로 잡아낸다 "11월11일 11시11분 DNA 필터링 솔루션이 전면적 동시 시행을 선언합니다. 멈추지 않는 또 한 걸음을 내딛었음을 선언합니다. 이 한 걸음에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기를 촉구합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차승재 회장,이준동 부회장, 조광희 감사, 디지털콘텐츠네트워크협회 양원호 회장이 합법적인 한국영화 유통을 위한 24시간 DNA 필터링과 온라인서비스사업자(OSP) 동시 시행을 발표했다. (중략) "영상물의 일부 영상과 음성을 추출해 고유의 특징들을 잡아내는 것이 DNA 필터링이다. 생물의 유전자처럼 영상물에서도 특징을 추출해 낼 수 있다. 유통 중인 e-메일 데이터 파일과 비교가 가능한 것이 DNA 필터링 기술이다. 5단계 기술에서 최종단계에 해당한다" 기사를 읽..

소주(燒酒)인가 소주(燒酎)인가

우리 국민술이라고 일컬어지는 소주는 한자로 燒酒가 아니라 燒酎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특히 먹거리에 대해서 좀 안다 싶은 분들이 많이 그러시죠. 앞의 주자야 "술 주" 자 인데 뒤의 주 자는 무슨 주 자 일까요? 사전을 찾아보면 "전국술 주" 또는 "진한술 주"라고 되어 있습니다. 전국술이 뭐냐구요? 사전적인 의미는 "군물을 타지 아니한 전국의 술" 또는 "세 번 내린 진한 술"이라는 뜻이랍니다. 그래서 燒酒는 그냥 "증류한 술"이라는 뜻인데 원래 우리나라의 술은 燒酎 즉 "증류해서 얻은 순수한 술"이라는 뜻이라고 이야기하면서 燒酎가 진짜라는 것이지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소주에 燒酎라고 써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정말일까요? 과연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에 소주를 燒酎라고 썼을까요? ..

우리 동네

서울시에서 한다는 "서울의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 사업이라는 것이 있나 봅니다. 홈페이지에 가 보시면 그 사업에서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121개 음식점을 선정했다고 하는데, 제가 살던 강북구는 단 한 곳도 없네요. (확실친 않지만 서대문구와 강북구만 없는 듯합니다.) 우리 동네... 멋져요!!!

오랜 전통이라고 생각하는 것들

오랜 전통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들의 가장 좋은 예는 배추김치입니다. 일단 지금과 같은 고추가루 들어간 김치는 임진왜란 이후에나 만들어졌다는 것이 정설이고, 결구배추가 중국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이 1700년 이후,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9세기 말이라고 하니까 "지금과 같은" 배추 김치의 역사는 길어야 150년이 채 안되는 것이죠. (그렇다고 김치의 역사가 150년이 안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술 좀 드시는 분들이나 음식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일본술(사케) 이야기만 나오면 긴조, 다이긴조, 이런 이야기 많이 하죠. 긴조는 도정을 40% 이상한 쌀로, 다이긴조는 50% 이상 한 쌀로 빚는데, 지방과 단백질이 없어져서 술 맛이 깨끗하고 뭐 그런 이야기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긴조니 다이긴조 같은 사케의 ..

카레, 국적불명의 건강식(?)

지난주에는 카레가 식도암세포를 죽인다는 뉴스도 있었고 카레가 수험생에게 좋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카레와 관련된 뉴스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카레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카레는 인도 음식인가? 카레하면 인도요리,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텐데요. 물론 틀린 것은 아닙니다만 마치 동양하면 중국, 이렇게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카레는 여러 가지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통칭하는 말로서 인도뿐만 아니라 그 주변 국가들(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에 널리 분포하는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뜻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인도에는 카레(Curry)라는 단어가 없다고 합니다. 물론 인도식당에 가면 메뉴판에 curry라는 말을 보게 됩니다만 이것은 외국인들을 위..

설탕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은 오보!!!

대학시절 유머 하나. 교양 영어시간에 sugar concentration이라는 단어를 보고 법대생이 해석을 했습니다. 뭐라고 했을까요? 설탕 집중!!! (물론 진짜 정답은 "당농도") 오늘 우연히 아래 기사를 봤습니다. 설탕이 수명 단축? 설탕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초기 단계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인간 노화 연구에 흔히 이용되는 꼬마 선충의 먹이에 설탕을 추가한 결과 수명이 20%나 줄었습니다. 또 나왔습니다. 저 설탕에 대한 괴담. 그래도 혹시 새로운 것이 있을지 몰라서 논문을 찾아보았습니다. Cell metabolism이라는 저널에 실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홈페이지를 찾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논문이 대문에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논문..

Socially Dangerous 2009.11.04

이 우유의 물질은 무엇일까요?

술 마시기 전에 우유 한잔 “숙취에 좋아” 한편 κ-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의 비피도박테리아균 증식 펩타이드의 당 성분은 위암과 위장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우유의 지방과 비타민 A에도 위를 보호하는 작용이 있고 레시틴이라는 물질은 위궤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κ-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의 비피도박테리아균 증식 펩타이드의 당 성분은 대체 무엇일까요? 한 열 번 쯤 읽어봐도 모르겠습니다.T T 그래도 상상력을 동원해서 생각해보면 아마 우유속의 카파-카제인 단백질이 장에 내려가 장내 미생물인 비피도박테리아에 의해 펩타이드로 분해되어 생기는 물질...인 것 같은데 혹시 카제인이 분해되어 생기는 glycopeptide (caseinomacropeptide)의 당부분을..

Socially Dangerous 2009.11.04

잘못 알려진 식생활 상식 - 커피의 이뇨효과가 미신?

잘못 알려진 식생활 상식 ◆저녁 늦게 뭘 먹으면 살 찐다. ◆식사 후에는 운동하지 말아야 한다. ◆흑맥주에는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임신부에게 권할만하다. ◆비타민 C는 감기·독감 예방에 효과가 있다 ◆커피는 이뇨제 역할을 한다 =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약간의 이뇨작용을 일으킨다. 커피·차·초콜릿·강장음료를 정기적으로 즐길 경우 간이 스스로 적응해 여기에 함유된 카페인을 신속히 처리한다. 이뇨효과를 중화하는 것이다. 연구결과 커피의 이뇨효과는 카페인이 아니라 마시는 커피량과 관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유를 마시면 콧물이 더 나온다 ◆하루 2 ℓ 의 물을 마셔야 한다 다른 것은 뭐 다 이해가 가는데 커피의 이뇨효과는 좀 의문스럽네요. 제가 원래 커피나 차를 마시면 화장실로 쪼르르 가는 사람이란 말이..

Socially Dangerous 2009.11.02

남의 아픔이 나의 즐거움 ^^

오늘은 간만에 NHK BS2를 통해 아침엔 월드시리즈를 저녁엔 일본시리즈를 보았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등판을 안했고 이승엽 선수는 안타를 쳤네요. 케이블 TV를 신청하지 않아서 스포츠 중계를 볼 기회가 확 줄었는데 간만에 일본야구를 보니까 옛 생각이 나더군요. 경기를 보다가 자기가 친 타구에 자기가 맞는 장면이 있었는데 10년 전에 고토 선수의 자타구 (自打球) 생각이 나더군요. 10년전에 요미우리에 고토 코지(後藤孝志)라는 재미있는 선수가 하나 있었는데 이 선수는 자기 타구에 자기가 맞는 횟수가 높은 선수였죠. 한 타석에서 연속으로 3번 맞고 쓰러진 적도 있었는데, 팀 동료마저도 웃음을 참지 못했죠. 유투브를 찾아보니 그 동영상이 있네요. 그런데 관련 동영상을 보니 올해 한신 타이거스의 외국인 선수 브..

강남 엄마들 `핼러윈 스트레스` - 수정

강남 엄마들 `핼러윈 스트레스` (중략) 지난 29일 박연희 씨(가명ㆍ33)는 서울 강남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다섯 살 딸과 함께 서울 압구정동 모 백화점 핼러윈 소품매장에 들렀다가 혀를 내둘렀다. 1년에 한 번 사용하고 마는 핼러윈 소품인데도 가격이 적잖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박씨는 학부모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핼러윈 파티를 진행하는 유치원이 원망스러웠지만 마법지팡이를 자꾸 만지작거리는 딸을 보고 눈물을 머금고 지갑을 열었다. 할로윈을 핼러윈으로 읽어야 하는 제가 더 스트레스라는... (여길 눌러서 발음 들어보세요) 얼마전에 어디선가 읽은 글인데 사람들이 외국어를 표기할 때 마치 원래 발음에 가깝게 표기하는 것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원 발음과 비슷하냐가 아..

가을엔 전어(錢魚)!!!

“봄 도다리, 가을 전어”,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라는 말이 있듯이 가을에는 전어를 즐겨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부산에서도 보통 8월말 9월초에 명지전어축제를 하는데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전남 광양, 장흥, 보성, 충남 서천, 무창포 등 각지에서 전어축제 행사를 갖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전어도 브레인 푸드(?)의 일종인 “등푸른 생선”입니다. 올 해 수능이 11월 12일 목요일이니까 딱 보름이 남았는데 아마 지금부터 슬슬 수능에는 어떻게 대비해야 한다는 건강관련 뉴스가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마 그와 관련해서 수험생이 먹으면 좋은 음식, 소위 브레인 푸드에 대한 뉴스도 분명히 나올 텐데 그 중에 대표적인 식품으로..

밀가루 속의 개미와 바퀴벌레는 왜 죽었을까???

저의 예전 포스팅(수입밀가루를 먹으면 쥐가 죽는다???)에 달린 어느 분의 댓글입니다. 아직도 저는 쥐가 왜 밀가루를 먹고 죽는지 납득이 안갑니다. 그런데 개미와 바퀴벌레가 왜 죽는지는 이제 대충 이해가 갑니다. 전의 포스팅에서는 혹시 영양불균형이 아닐까, 정확히는 "밀가루만 먹이면 영양 균형이 맞지 않든지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했는데 최근에 본 자료에 따르면 개미나 바퀴벌레가 밀가루에서 죽는 이유는 "개미나 바퀴벌레같은 곤충은 기문호흡을 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기문이란 폐로 호흡하지 않는 곤충들의 소위 숨구멍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보통 배의 체절 양쪽에 있는데 이 부분에 작은 분말인 밀가루가 들어가면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고 그래서 질식사하는 것이 아닐..

Socially Dangerous 2009.10.28

치료냐 진단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알즈하이머치매 ''눈'' 속을 보면 알 수 있다 24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미병리학저널'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소인을 유전적으로 가지고 있는 쥐의 눈 속 망막이 뇌에서 발생하는 것과 비슷한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윗기사를 읽고 한마디 쓰려다가 아래 byontae님의 냄새나는(^^) 포스팅을 보게 되었습니다. 콜레라 진단에는 똥 냄새를 맡으면 좋다. 똥 냄새를 통해 콜레라를 진단한다는 말이 농담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정말 말 그대로 똥의 냄새를 통해 진단한다는 이야기다. 콜레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설사다. 처음에야 뱃속에 들어있는 건더기들이 같이 빠져나오지만, 조절 불가능한 설사를 하루종일 하다보면 이제 같이 나올 것도 없어 대변이 거의 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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