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Biotechnology, 바이오텍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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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日 브랜드? 노키아는? 볼보는?

"세계인 25.9%, 삼성은 日 브랜드"우리나라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인 삼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5.9%가 일본 브랜드라고 답했고, 중국이라는 응답도 10.4%나 됐다. `삼성이 한국 브랜드'라는 답은 59.7%로 집계됐다. 삼성이 일본 기업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미주 지역에서 42.0%로 비교적 높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네덜란드 등 유럽에선 27.2%, 중동ㆍ아프리카에서는 32.5%였다. 왜 이런 보도가 잊혀질 만 하면 계속 나오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저 결과는 왠지 그 나라들의 교육수준이랑 연관이 있어 보이는군요. 노키아가 일본 기업인 줄 알았다는 사람, 예전엔 많았는데 요즘은 어떨까요? 하긴 우리 대통령은 이런 발언도 하셨었죠. 물론 제대..

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 2009), 착한 부자의 영화같은 실화 ★★★★

동화같은 영화, 영화같은 실화 ★★★★ 벼르고 벼르던 를 봤습니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언제 개봉하는지 손꼽아 기다려온 영화입니다. 일단 그리스도인, 가정, 입양, 스포츠, 대학 풋볼, 남부 백인 등등 제겐 하나 하나가 다 관심있는 주제입니다. 게다가 산드라 불록이 이 영화로 아카데미를 수상하면서 더욱 기대를 하도록 만들었죠. 영화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보통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인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영화관에 가면서 울 준비를 하고 갔는데 일부러 눈물나게 하는 장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배우들도 거의 한 번도 울지 않습니다. (그래도 극장에선 울음소리가...ㅠ ㅠ) 영화는 계속 밝습니다. 오히려 너무 밝아서 '에이, 저런게 어딨어' 싶지만 어떡하겠습니까, 실화라는데....

이상민 은퇴, 한 시대가 저무는군요.

프로농구 삼성의 이상민 선수가 은퇴를 하면서 팬들이 은퇴회견장에서 울고 불고 만류를 했더군요. 무려 9년 연속으로 올스타 팬투표에서 1위를 할 정도의 인기최강을 달린 이상민 선수니까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죠.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 농구선수들의 인기를 생각해보면 저 정도는 약과다 싶지만 사실 아직도 저런 팬들을 몰고 다닌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합니다. 180 cm 조금 넘는 자그마한 키에 덩크슛을 시도하던 그 모습을 처음 봤을 때 생각이 나네요. 1990년대 초반, 강호에는 대학팀들이 형님들을 제압하기 시작하고 강백호와 서태웅이 뭇 사람들의 혼을 빼놓던 시절... 슬램덩크 9분만에 복습하는 감동적인 동영상 때는 바야흐로 이충희의 현대와 김현준의 삼성 양강체제가 붕괴한 후 허동택과 한기범의 기아가 실업리그를..

<막걸리기행> (정은숙, 한국방송출판)을 읽고

얼마전 MBC 에서 "야마시타의 막걸리 기행"편을 방송한 적이 있습니다. 한 일본인이 막걸리에 빠져 우리나라 전국을 돌아다니며 막걸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マッコルリの旅)이라는 책까지 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보고 대체 일본 사람이 어떻게 막걸리를 찾아서 여행을 하고 저런 책을 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 야마시타씨는 그 책의 저자가 아니었고 그 책의 저자는 한국인인 정은숙이라는 분이더군요. 일본에서 활동중인 기행작가이며 대중문화 코디네이터라고 합니다. 그 책이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저와 같은 방송에서 책소개 코너를 진행하시는 동아대학교 이국환 교수님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단숨에 구입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일단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

Foods/막걸리 2010.04.22

막걸리는 무엇으로 만들었을까요? (2)

예전의 포스팅 막걸리는 무엇으로 만들었을까요? 에 이은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지난 번 포스팅은 저희 연구소 행사 때 구입했던 제품 위주이고 이번 것은 작년의 막걸리 엑스포와 그간 여기저기서 봤던 막걸리들의 모음입니다. 1. 고구마 막걸리 전남 해남군 옥천면의 자색고구마 생막걸리입니다. 고구마전분이 40%가 들어가고 첨가물로 자색고구마와 울금이 들어갔습니다. 발효원으로는 그냥 고구마 전분을 쓰고 색을 내는데 자색고구마가 들어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 강화 고향막걸리 찬우물에서 생산하는 100% 쌀막걸리(생막걸리)입니다. 그런데 원재료명에 보면 백미 100%라고 되어 있고 그 옆에 전분당이라고 써 있습니다. 아마 쌀은 전부 백미를 썼다는 것 같고 전분당을 얼마나 썼는지는 알 수가 없군요. 첨가물로는 아..

Foods/막걸리 2010.04.16

이효리는 퍼포머? 갑자기 생각난 레이디가가

이효리에게 가수를 요구하지 말라, '퍼포머'이기에…그래서 이효리에게 너무나 많은 요구를 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로 보인다. 그냥 느긋하게 즐기며 그의 화려하다 못해 극한의 퍼포먼스만 지켜보면 될 것 같다. 이효리 새앨범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나보죠? 포탈 사이트에 이런 저런 기사들이 보이니까요. 그 중에서 눈길을 끄는 제목이 하나 있던데 위의 기사더군요. 기사를 읽다보니 갑자기 예전에 본 동영상 하나가 생각나더군요. 레이디 가가(본명 Stefani Germanotta)라는 가수가 있죠. 매번 희한한 의상과 화장을 하고 퍼포먼스를 보여주죠. 하지만 그거 아시나요? 레이디 가가는 퍼포머가 아니라 가수라는 것 말입니다. 아래는 레이디 가가의 데뷔전 영상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녀를 그냥 퍼포머라고..

사이언스온의 친구 블로그 : 가상대담

한겨레 사이언스온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고 합니다. 친구블로그라는 것인데 과학 관련 블로거들의 글을 게시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아직 그 틀이 완성되진 않았지만 일단 오픈을 했습니다. 그 기념(?)으로 블로거들의 이메일 가상대담을 가졌습니다. 내용이 조금 딱딱하고 사실 너무 바쁜 기간이어서 제대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못했습니다만 다른 분들의 말씀 중에 몇가지 새겨들을 만한 구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아, 그런데 거 파워블로거라는 말 좀 안썼으면 좋겠어요. 파워레인저도 아니고...) [파워블로거와 사이언스온의 나흘간 이메일 가상좌담] ▶ 첫째날: 첫인사 나누며 과학블로그를 말하다 ▶ 둘째날: 과학문화와 언론을 비평하다 ▶ 셋째날: ‘과학은 어떻게 사용되는가’ ▶ 넷째날..

가장 깊은 심해저 화산열수구가 발견 되었네요

가장 깊은 심해 화산열수구 발견 (사이언스타임스) 영국 해저 탐사팀이 알려진 것 중 가장 깊은 해저화산열수구를 발견해 최초로 탐사했다.이번 탐사 책임자인 존 코플리는 지난 6일 카리브해 케이먼 트로프 지역의 수심 5천미터 이하 해저 협곡에서 해저화산열수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심해 화산열수구이다. (중략) 이 화산열수구 해저에서는 해수가 지층 아래 뜨거운 곳까지 스며들어가 가열된 후 다시 찬 심해 해저로 방출돼 해수 온도가 섭씨 4백도에 달한다. (중략) 이곳은 그러나 수압이 기압의 500배에 달해 고온에도 불구하고 물이 끓지 않는 등 특이한 환경을 이루고 있다. (중략) 이곳에서는 눈먼 새우와 거대한 흰게, 붉은 띠를 두른 큰 튜브웜 등 이색적인 생물체..

내가 좋아했던 기타리스트와 그들의 연주 Best 10

게리 무어 내한공연에 맞춰서 옛생각나는 포스팅 하나 올려봅니다. 제가 좋아했던 기타리스트들과 그들의 음악입니다. 너무 길어서 내용은 접습니다. 그들의 연주를 들어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1. Stairway to Heaven by Led Zeppelin 저에게 있어서 최고의 기타리스트는 누가 뭐래도 레드 제플린의 지미 페이지(Jimmy Page)입니다. 아직도 파고다극장에서 The song remains the same 상영회를 보았던 기억이 가시질 않습니다. 사실 지미 페이지의 연주는 더블 넥 기타를 빼면 딱 떠오르는 인상이 없는데, 그래도 하드 록의 전설인 것은 분명하죠. DADGAD 주법의 "Kashmir"도 명곡입니다. 2. Parisienne Walkways by Gary Moore 2위는 ..

게리 무어(Gary Moore)가 온다니까 서울 가고 싶네요.

오늘 KBS 2TV의 감성다큐 미지수라는 프로그램에서 부활의 김태원씨에 대한 다큐를 하더군요. 김태원, 신대철, 김종서 등 예전에 좋아하던 락 뮤지션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까 추억이 보로보로... 그런데 이달 말에 게리 무어(Gary Moore)가 내한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한 기타리스트가 지미 페이지(Jimmy Page)이고 두번째가 Gary Moore였는데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갑자기 서울에 가고 싶네요. R석이 13만원이라던데 그 돈이라도 내고 보고 싶네요. 다만 서울까지 왔다갔다 하기가 부담스러울 뿐... 부산에 사는 유일한 아쉬움이라면 바로 이런 점이죠. 음악을 본격적으로 듣게해준 와 새벽에 하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빼놓지 않고 들었던 , 망할 때까지 구독한 잡..

과학자에게도 희망은 있다???

물리학 관련 블로그를 하시는 ExtraD님의 블로그에 재미있는 제목의 포스팅이 있네요. "공부 열심히 해서 미인을 얻다." 그러고 보니 박혜진 아나운서가 물리학도랑 결혼을 한다고 했었죠. 흠... 아나운서들이 연예인 비슷하게 생각되는 요즘에, 게다가 아나운서 신랑감으로 재벌가니 MBA 출신 펀드매니저니 하는 세상에 일반인(?)인 물리학도와 결혼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조금 참신하게 다가오기는 하더군요. 물리학과. 예전엔 학력고사 전국수석이 가는 과가 물리학과였죠. 혹시 바이오쪽 전공자께서 "이런, 미인을 얻으려면 물리학을 해야 했는데..." 이런 생각을 하신다면 그건 오해입니다. 일찌기 바이오쪽에도 공부 열심히 해서 미인을 얻으신 분이 계시죠. 누군지는 말씀을 드리지 않겠지만 과학자랑 결혼하신 훌륭한 아나운..

오리기름에 화상 입지않는 이유에 대한 추측???

오리기름 때문에 난리가 났군요. 제 블로그에 쓰면 100명 읽을까 말까한 글이 헬스로그로 가니까 읽은 사람이 수만명... 허걱! (이래서 헬스로그에서 글 가져가시는 것이 약간 부담이 되기도 하지요.^^) 사실 제가 아는 지식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혹시 제가 틀린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 중에서 댓글을 보니 오리고기 기름은 그렇게 뜨겁지 않다는 분들이 여러분 계시네요. 주로 오리고기를 구우면서 받는 기름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화상입지 않는다, 그냥 먹어도 된다, 이런 말씀들도 하시구요. 그럼 그건 왜 그럴까요? 물론 잘은 모릅니다. (어제 오리고기 먹었는데 그 기름 받은 것 한 번 만져볼 걸 그랬어요.^^) 그런데 그냥 제 추측으로는 이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돼지기름이랑 비교를 ..

Socially Dangerous 2010.04.08

오리기름은 수용성이다???

이웃에게서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제가 무슨 만물박사도 아닌데 말입니다...^^ 오리기름이 수용성이란 소리가 있다는군요. 수용성 기름? 물에 녹는 기름이라는 뜻일텐데, 이건 네모난 삼각형이라는 말이랑 비슷한 형용모순이죠. 원래 기름이란 물에 녹지 않는 물질을 뜻하는 말 아닙니까. 그래서 구글을 찾아봤더니 역시 오리 기름은 수용성이라는 이야기가 득시글, 득시글... 1. 오리기름은 수용성일까요? 대체 저 수용성 기름이라는 글의 원전을 알 수는 없지만 저 글들을 잘 보고 있으면 몇가지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1) "수용성"이라는 말을 "액체"라는 말과 혼동해서 쓰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돼지기름 등은 상온에서 고체인데 오리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상온에서 마치 물과 비슷한 액체이기 때문에 수용성이라고 하..

Socially Dangerous 2010.04.07

사랑을 싣고 달리는 젊음의 버스???

사랑을 싣고 달리는 273 '젊음의 버스' ‘젊음의 버스’로 불리는 서울 시내버스 273번. 중랑공영차고지를 기점으로 이문동. 대학로. 종로. 신촌을 가로지르는 이 버스는 한국외국어대~경희대~고려대~한성대~성균관대~방송통신대~이화여대~연세대~홍익대 등 서울 주요 9개 대학교를 걸쳐 지나간다. 신촌의 서강대와 대학로의 서울대 의대까지 합치면 11개 대학이 이 버스라인에 놓여 있다. 때문에 다른 노선에 비해 대학생들의 이용 빈도가 높다. 이 버스 아마 예전 205번 버스 노선과 다른 노선을 섞은 것 같은데 이 버스를 능가하는 버스가 있었으니 지금은 없어진 8번 버스. 서울 시내를 뫼비우스의 띠 마냥 8자 형태로 휘젓고 다닌 8번 버스의 노선은... 덕성여대 ---> 서경대 ---> 고려보건전문대 ---> 국..

딸기는 과일인가 채소인가? 분류의 어려움

보통은 잘 안그러는데 오늘 방송 맨마지막에 어느분이 문자로 "딸기는 과일인가요, 채소인가요?"를 물어오셨습니다. 사실 별 생각없이 있다가 당황해서 과일 아닌가, 했는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서 다시 찾아보니 딸기는 채소라는 주장이 많군요. 좀 더 찾아보니 딸기는 accessory fruit, 우리말로 하면 위과 (僞果)라고도 한다고 하고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엄밀하게는 과일도 채소도 아니랍니다. (저는 전공이 식물학과는 거리가 있어서 채소라는 주장도 많이 있던데 진위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니 과일과 채소는 보통 나무에서 열리냐(과일) 아니냐(채소), 다년생이냐(과일) 1년생이냐(채소)로 나눈다고 대충만 알고 있었는데, 좀 더 식물학적으로 정확한 차이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정의는 다 ..

바이오신약 개발자가 뜨는 직업???

2010년 지는 직업ㆍ뜨는 직업 ▶이런 직업 뜬다=사회의 고령화, 정보기술(IT)의 진보, 기후변화의 심화는 새로운 직업을 발굴해낸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질병의 유행은 이런 임팩트를 더욱 크게 한다. 이런 점에서 바이오신약 개발자, 태양광발전 연구원 등은 기술의 진보로 성장성이 높을 전망이다. ▷바이오신약 개발자=생명공학의 발전이 가져올 기술 진보는 이 분야의 신약 연구원의 직업적 비전도 덩달아 고양시킨다. 우리나라에서 신약개발은 최고의 낚시이자 계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점점 안전성에 대한 규제는 많아지고 새로운 물질을 찾기는 어려워지죠. 그래서 제네릭이니 바이오 시밀러 같은 것에 더 관심을 보이고, 심지어 삼성도 바이오시밀러를 한다는 것 아닙니까. 게다가 반대 쪽에서는 이젠 신약이 아..

언제나 비교대상은 정확해야 합니다.

돼지껍질 콜라겐, 뼈 성장에도 좋아요 피부에 좋다고 알려진 돼지껍질 속의 콜라겐이 뼈 성장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략) 펩타이드 형태의 콜라겐을 첨가한 조골세포는 아무 것도 첨가하지 않은 것에 비해 44%, 콜라겐을 고분자 형태 그대로 첨가한 것에 비해 40% 세포증식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쥐 실험에서는 저 분자 콜라겐인 펩타이드를 5일 동안 먹은 쥐는 대퇴부의 장골길이가 468um(1um은 1mm의 1,000분의 1) 길어졌다. 가공하지 않은 콜라겐을 먹은 쥐가 406um, 일반 먹이를 먹은 쥐가 404um 성장한 것에 비해 펩타이드 형태 콜라겐이 키 성장에 가장 큰 효과가 컸다.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식품연구자들이 가장 자주 실수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비교 ..

미국은 공대가 대우받는다는데...

美 '연봉 1위' 대학 전공...'석유공학' 미국내 직장에서 공학을 전공한 대졸자들이 다른 분야를 전공한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유공학'을 전공한 대졸자의 경우 초봉이 8만6220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대졸자 평균 연봉(4만8351달러)의 거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사보고 역시 미국은 공대가 대우받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겠죠. 물론 실제로 우리보다는 기술자들이 좀 더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연봉으로만 보면 미국도 의료계나 변호사들의 수입이 더 높습니다. 그런데 윗 기사에는 없죠? 그건 저 조사가 바로 "학부졸업생 대상 조사"이기 때문일 겁니다. 저 조사를 한 NACE의 홈페이지에 가면 "Top-Paid Bachelor's Degrees..

축! 산드라 블록!!! 오스카 수상!!!

5주에 걸쳐 과제 프로포잘 5개 쓰느라고 블로그는 잠시 접었지만, 오늘 산드라 블록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네요. 물론 제가 스포츠를 좋아하고 스포츠 영화도 좋아하고 미식축구도 아주 좋아하지만 사실 산드라 블록이 아카데미를 타기를 바랬던 이유는 바로 이거죠. 아카데미 전날 수상하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그 해 최악의 영화를 뽑는 영화제)에 산드라 블록이 직접 참가했던거죠. 자신에 대한 유머나 조롱에도 저렇게 응할 수 있는 사람, 저는 이런 사람들이 좋아요. 멋집니다, 산드라 블록!!! 개봉을 기다리겠어요. 그런데 과연 풋볼 영화가 국내에 개봉될 지도 약간 궁금하군요. 찾아보니 샌디의 수상장면이 유투브에 있군요...

아사다 마오 선수는 분하다고 했을까요?

오늘같이 좋은 날, 아사다 마오 선수가 욕을 많이 먹더군요. 상대가 잘하고 우리가 더 잘해야 좋은 것 같은데, 왜들 그렇게 상대방을 깎아내리려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스포츠의 한가지 안좋은 점이 이런 겁니다. 그런데 마오 선수가 욕먹는 이유 중의 하나가 마오가 인터뷰에서 "분하다"고 했다는 것인데요.(‘울음 터뜨린’ 아사다 마오 “너무 분하다”) 아래의 NHK 인터뷰를 보면 울면서 이야기해서 약간 두서가 없는데 "분하다"고 번역할 만한 말이 (2분 20초 정도에) 나오긴 합니다. "くやしいですげど... 自分の...できることはできたと思います" ("분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분하다는 뜻의 悔しい(くやしい)는 우리말과는 어감이 조금 다릅니다. 우리말에서 분하..

김연아 선수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메달의 색깔이 무엇이든 자신이 오랫동안 힘들여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것을 자신이 만족할 만큼 해내었을 때의 저 표정! 트리플 악셀이든 쿼드러플이든 그 어떤 난이도의 점프나 이너바우어나 고난이도 스핀 등의 그 어떤 우아함 보다 인생의 행복과 만족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고마워요, 김연아 선수!

김동성이 후배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이사람] 오노가 준 아픔 덕에 국민사랑 듬뿍 받았죠 (한겨레) -지금 선수들에게 권하고 싶은 게 있다면? "공부하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중학교 3학년 때 대표팀에 들어오면서 학교 공부는 거기서 끝이 났다. 나중에 국제심판이 되려고 공부를 하려니 무척 힘이 들었다. 당장은 운동만 하는 것이 성적은 더 나을 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 미국이나 일본은 운동선수들도 공부를 시킨다. 이제 한국도 선수들에게 공부를 시켜야 할 때다." 예전에 한 번 썼었습니다만 (박태환에 이어 장희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아마추어 선수들도 학업을 병행하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선수층이 얇아서 공부까지 하면서는 엘리트 체육이 다 죽는다는 반론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장기적으로는..

잡곡이 몸에 좋은 이유 밝혀졌다?

잡곡이 몸에 좋은 이유 밝혀졌다 조, 기장, 수수, 팥, 식용피 등 잡곡이 항암 및 항당뇨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잡곡이 항당뇨, 항암, 항염증, 항산화 활성 등 건강기능성이 높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구명했다고 23일 밝혔다. 그 중 수수와 기장의 효능이 월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에서 조, 기장, 수수, 식용피 등 대부분의 잡곡이 혈당상승을 막는 ‘α-아밀라제 및 α-글루코시다제 저해효과’를 보여 항당뇨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수수와 기장은 50% 이상의 높은 저해율을 보였다. (하략) 잡곡이 몸에 좋은 거야 다 아는 사실인데 이런 제목은 어떨까 싶네요. "잡곡이 소화가 잘 안되는 이유 밝혀졌다"

안철수 인터뷰, 수직적 효율이냐 수평적 네트워킹이냐

안철수 “한국에 ‘스티브 잡스’ 이미 있다” ◇ 김현정 앵커> 휴대폰의 역사가 아이폰 출시를 기준으로 해서 이전과 이후로 나눠졌다, 이런 평가까지 나오는데요. 동의하십니까? ◆ 안철수> 절반 정도는 맞고 절반 정도는 아닌 것 같긴 한데요. 예를 들면 MP3 플레이어가 사실은 애플이 처음 만든 게 아니고 예전에 있었고, 특히 한국 기업들이 굉장히 잘 했었는데, 애플에서 아이팟을 만들면서 폭발적으로 확산이 됐죠.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이 스마트폰이라는 것도 애플이 만든 건 아니지만 아이폰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됐다는 측면이 있으니까 반반인 것 같습니다. 기사 제목이 조금 자극적입니다만 읽어봐야할 인터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안철수 교수님은 대중적으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시지만 벤처나 기업쪽에서는 평가가 극..

KAIST 과학저널리즘 전문 석사 과정이 땡기네요.^^

오늘 KAIST 임춘택 교수님 블로그에서 "KAIST 과학저널리즘 전문 석사 과정"에 대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KAIST 말고 이덕환 교수님께서 계신 서강대에서도 과학커뮤니케이션 협동과정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KAIST도 시작한 모양입니다. 교수진을 보면 서강대는 전통적으로 강한 언론학 쪽에 조금 무게가 실린 듯하고 KAIST는 과학 기술 분야가 조금 더 강조된 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바이오쪽은 생각보다는 비중이 조금 작아 보이네요. 저런 대학원 과정에서 어떤 것을 배우게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저도 좀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각 대학원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KAIST 과학저널리즘 전문 석사과정 서강대 과학커뮤니케이션 협동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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