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Biotechnology, 바이오텍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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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과일인가 채소인가? 분류의 어려움

보통은 잘 안그러는데 오늘 방송 맨마지막에 어느분이 문자로 "딸기는 과일인가요, 채소인가요?"를 물어오셨습니다. 사실 별 생각없이 있다가 당황해서 과일 아닌가, 했는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서 다시 찾아보니 딸기는 채소라는 주장이 많군요. 좀 더 찾아보니 딸기는 accessory fruit, 우리말로 하면 위과 (僞果)라고도 한다고 하고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엄밀하게는 과일도 채소도 아니랍니다. (저는 전공이 식물학과는 거리가 있어서 채소라는 주장도 많이 있던데 진위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니 과일과 채소는 보통 나무에서 열리냐(과일) 아니냐(채소), 다년생이냐(과일) 1년생이냐(채소)로 나눈다고 대충만 알고 있었는데, 좀 더 식물학적으로 정확한 차이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정의는 다 ..

바이오신약 개발자가 뜨는 직업???

2010년 지는 직업ㆍ뜨는 직업 ▶이런 직업 뜬다=사회의 고령화, 정보기술(IT)의 진보, 기후변화의 심화는 새로운 직업을 발굴해낸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질병의 유행은 이런 임팩트를 더욱 크게 한다. 이런 점에서 바이오신약 개발자, 태양광발전 연구원 등은 기술의 진보로 성장성이 높을 전망이다. ▷바이오신약 개발자=생명공학의 발전이 가져올 기술 진보는 이 분야의 신약 연구원의 직업적 비전도 덩달아 고양시킨다. 우리나라에서 신약개발은 최고의 낚시이자 계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점점 안전성에 대한 규제는 많아지고 새로운 물질을 찾기는 어려워지죠. 그래서 제네릭이니 바이오 시밀러 같은 것에 더 관심을 보이고, 심지어 삼성도 바이오시밀러를 한다는 것 아닙니까. 게다가 반대 쪽에서는 이젠 신약이 아..

언제나 비교대상은 정확해야 합니다.

돼지껍질 콜라겐, 뼈 성장에도 좋아요 피부에 좋다고 알려진 돼지껍질 속의 콜라겐이 뼈 성장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략) 펩타이드 형태의 콜라겐을 첨가한 조골세포는 아무 것도 첨가하지 않은 것에 비해 44%, 콜라겐을 고분자 형태 그대로 첨가한 것에 비해 40% 세포증식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쥐 실험에서는 저 분자 콜라겐인 펩타이드를 5일 동안 먹은 쥐는 대퇴부의 장골길이가 468um(1um은 1mm의 1,000분의 1) 길어졌다. 가공하지 않은 콜라겐을 먹은 쥐가 406um, 일반 먹이를 먹은 쥐가 404um 성장한 것에 비해 펩타이드 형태 콜라겐이 키 성장에 가장 큰 효과가 컸다.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식품연구자들이 가장 자주 실수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비교 ..

미국은 공대가 대우받는다는데...

美 '연봉 1위' 대학 전공...'석유공학' 미국내 직장에서 공학을 전공한 대졸자들이 다른 분야를 전공한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유공학'을 전공한 대졸자의 경우 초봉이 8만6220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대졸자 평균 연봉(4만8351달러)의 거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사보고 역시 미국은 공대가 대우받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겠죠. 물론 실제로 우리보다는 기술자들이 좀 더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연봉으로만 보면 미국도 의료계나 변호사들의 수입이 더 높습니다. 그런데 윗 기사에는 없죠? 그건 저 조사가 바로 "학부졸업생 대상 조사"이기 때문일 겁니다. 저 조사를 한 NACE의 홈페이지에 가면 "Top-Paid Bachelor's Degrees..

축! 산드라 블록!!! 오스카 수상!!!

5주에 걸쳐 과제 프로포잘 5개 쓰느라고 블로그는 잠시 접었지만, 오늘 산드라 블록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네요. 물론 제가 스포츠를 좋아하고 스포츠 영화도 좋아하고 미식축구도 아주 좋아하지만 사실 산드라 블록이 아카데미를 타기를 바랬던 이유는 바로 이거죠. 아카데미 전날 수상하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그 해 최악의 영화를 뽑는 영화제)에 산드라 블록이 직접 참가했던거죠. 자신에 대한 유머나 조롱에도 저렇게 응할 수 있는 사람, 저는 이런 사람들이 좋아요. 멋집니다, 산드라 블록!!! 개봉을 기다리겠어요. 그런데 과연 풋볼 영화가 국내에 개봉될 지도 약간 궁금하군요. 찾아보니 샌디의 수상장면이 유투브에 있군요...

아사다 마오 선수는 분하다고 했을까요?

오늘같이 좋은 날, 아사다 마오 선수가 욕을 많이 먹더군요. 상대가 잘하고 우리가 더 잘해야 좋은 것 같은데, 왜들 그렇게 상대방을 깎아내리려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스포츠의 한가지 안좋은 점이 이런 겁니다. 그런데 마오 선수가 욕먹는 이유 중의 하나가 마오가 인터뷰에서 "분하다"고 했다는 것인데요.(‘울음 터뜨린’ 아사다 마오 “너무 분하다”) 아래의 NHK 인터뷰를 보면 울면서 이야기해서 약간 두서가 없는데 "분하다"고 번역할 만한 말이 (2분 20초 정도에) 나오긴 합니다. "くやしいですげど... 自分の...できることはできたと思います" ("분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분하다는 뜻의 悔しい(くやしい)는 우리말과는 어감이 조금 다릅니다. 우리말에서 분하..

김연아 선수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메달의 색깔이 무엇이든 자신이 오랫동안 힘들여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것을 자신이 만족할 만큼 해내었을 때의 저 표정! 트리플 악셀이든 쿼드러플이든 그 어떤 난이도의 점프나 이너바우어나 고난이도 스핀 등의 그 어떤 우아함 보다 인생의 행복과 만족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고마워요, 김연아 선수!

김동성이 후배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이사람] 오노가 준 아픔 덕에 국민사랑 듬뿍 받았죠 (한겨레) -지금 선수들에게 권하고 싶은 게 있다면? "공부하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중학교 3학년 때 대표팀에 들어오면서 학교 공부는 거기서 끝이 났다. 나중에 국제심판이 되려고 공부를 하려니 무척 힘이 들었다. 당장은 운동만 하는 것이 성적은 더 나을 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 미국이나 일본은 운동선수들도 공부를 시킨다. 이제 한국도 선수들에게 공부를 시켜야 할 때다." 예전에 한 번 썼었습니다만 (박태환에 이어 장희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아마추어 선수들도 학업을 병행하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선수층이 얇아서 공부까지 하면서는 엘리트 체육이 다 죽는다는 반론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장기적으로는..

잡곡이 몸에 좋은 이유 밝혀졌다?

잡곡이 몸에 좋은 이유 밝혀졌다 조, 기장, 수수, 팥, 식용피 등 잡곡이 항암 및 항당뇨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잡곡이 항당뇨, 항암, 항염증, 항산화 활성 등 건강기능성이 높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구명했다고 23일 밝혔다. 그 중 수수와 기장의 효능이 월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에서 조, 기장, 수수, 식용피 등 대부분의 잡곡이 혈당상승을 막는 ‘α-아밀라제 및 α-글루코시다제 저해효과’를 보여 항당뇨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수수와 기장은 50% 이상의 높은 저해율을 보였다. (하략) 잡곡이 몸에 좋은 거야 다 아는 사실인데 이런 제목은 어떨까 싶네요. "잡곡이 소화가 잘 안되는 이유 밝혀졌다"

안철수 인터뷰, 수직적 효율이냐 수평적 네트워킹이냐

안철수 “한국에 ‘스티브 잡스’ 이미 있다” ◇ 김현정 앵커> 휴대폰의 역사가 아이폰 출시를 기준으로 해서 이전과 이후로 나눠졌다, 이런 평가까지 나오는데요. 동의하십니까? ◆ 안철수> 절반 정도는 맞고 절반 정도는 아닌 것 같긴 한데요. 예를 들면 MP3 플레이어가 사실은 애플이 처음 만든 게 아니고 예전에 있었고, 특히 한국 기업들이 굉장히 잘 했었는데, 애플에서 아이팟을 만들면서 폭발적으로 확산이 됐죠.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이 스마트폰이라는 것도 애플이 만든 건 아니지만 아이폰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됐다는 측면이 있으니까 반반인 것 같습니다. 기사 제목이 조금 자극적입니다만 읽어봐야할 인터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안철수 교수님은 대중적으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시지만 벤처나 기업쪽에서는 평가가 극..

KAIST 과학저널리즘 전문 석사 과정이 땡기네요.^^

오늘 KAIST 임춘택 교수님 블로그에서 "KAIST 과학저널리즘 전문 석사 과정"에 대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KAIST 말고 이덕환 교수님께서 계신 서강대에서도 과학커뮤니케이션 협동과정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KAIST도 시작한 모양입니다. 교수진을 보면 서강대는 전통적으로 강한 언론학 쪽에 조금 무게가 실린 듯하고 KAIST는 과학 기술 분야가 조금 더 강조된 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바이오쪽은 생각보다는 비중이 조금 작아 보이네요. 저런 대학원 과정에서 어떤 것을 배우게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저도 좀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각 대학원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KAIST 과학저널리즘 전문 석사과정 서강대 과학커뮤니케이션 협동과정

좋아하는 커피로 본 성격???

좋아하는 커피로 본 성격 좋아하는 커피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 유 코드’(The You Code)의 공저자인 보디랭귀지 전문가 주디 제임스와 제임스 무어는 좋아하는 커피를 보면 그 사람의 자존심, 스트레스 수준은 물론 성생활까지 알 수 있다고. 이런 기사는 이렇게 봐야지 제격이죠. 아래의 번호 중에 자신이랑 가장 가까운 성격을 고르세요. 그리고 그 번호의 커피가 무엇인지 확인해보시길... 1) ‘필터 없는 담배’와 같다. 무드에 약하고 적극적이며 열심히 일하는 성격이다. 리더십과 성취욕이 강하다. 경험 많고 활동적인데다 사랑도 열정적이다. 2)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는 실질적인 성격으로 삶과 직접 부딪치길 좋아한다. 조용하고 무드에 약하나 욱하는 면이 있다. 다가서기 ..

Socially Dangerous 2010.02.21

홍삼의 전성시대

요즘엔 방송을 조금 말랑말랑하게 하느라고 (과학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고), 그리고 원고 준비를 열심히 안해서 차마 못올리고 있었는데 그냥 간만에 하나 올려봅니다. 아마 설 명절에 부모님이나 어른들께 홍삼제품을 선물하신 분들이 계실텐데 최근 4-5년간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제품이 홍삼입니다. 또한 작년에는 신종플루 때문에 더욱 인기를 얻기도 했었지요. 그래서 오늘은 홍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인삼, 홍삼, 수삼, 태극삼, 백삼... 뭐 이렇게 복잡해 일단 인삼은 두릅나무과 인삼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고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하며 수삼, 백삼, 홍삼의 원료가 되는 식물을 총칭해서 인삼이라고 합니다. 인삼과의 풀들을 영어로 Panax라고 하는데 재배지역에 따라 우리나라..

오바마, 또 `한국' 언급하며 "미국 분발" 촉구

오바마, 또 `한국' 언급하며 "미국 분발" 촉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 한국을 또다시 언급하며 미국인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네바다주를 방문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상공회의소 회원 등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외국과의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면서 한국을 거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40개의 고속열차 노선을 건설중인데 우리가 한 개만 건설한다면 미래의 인프라를 우리는 가질 수 없다"면서 "만일 인도나 한국이 우리보다 더 많은 과학자와 기술자를 양성한다면 우리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대통령님, 걱정하지 마세요. 우린 더 많은(우수한?) 의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수의사, 간호사를 배출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의료는 우리나라가 지금도 그렇지만 ..

구글이 이상한 짓(?)을 시작했다더니...

오늘 제 블로그 방문자가 갑자기 급증했습니다. 리퍼러를 보니까 google.co.kr 이 대부분이더군요. 아니 검색어도 없이 구글 대문에서 어떻게 이런 블로그를 찾아오는 것일까 알아봤더니... 구글 메인 화면 밑에 뉴스와 인기블로그(?) 소개가 나오더군요. 흠, 구글이 최근 이상한 짓(?)을 시작했다더니 바로 저것이었군요. 구글의 매력이라면 심플함과 단순함에 곁든 사용자 편의성인데 대문에 저렇게 뭔가가 주렁주렁 달린 것은 좀 어색합니다. 물론 다른 포탈에 비하면 양반입니다만 말이죠. 게다가 제 블로그가 거기 "인기블로그"(는 개뿔!)라고 떡하니 달려 있으니까 더욱 더 이상하군요. 저거 얼마나 갈까요?

문제는 ‘샤우팅’ 중계가 아니라 경기종목에 대한 이해와 준비 부족

SBS ‘샤우팅’ 중계에 시청자는 ‘부글부글’ SBS의 동계올림픽 중계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잇따라 금메달 낭보를 전하고 있지만 SBS 캐스터와 해설위원은 감정에만 치우친 중계방송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이상화가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17일 오전,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를 축하하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샤우팅' 중계방송을 비난하는 글들이 대거 올라왔다. 올림픽만 되면 되풀이되는 기사입니다. 저도 이런 내용 한 번 포스팅 (이런 중계방송은 싫어요)을 올렸다가 수만명 방문자에 댓글 200개가 넘는 홍역을 치루기도 했었는데요. 물론 응원성 중계가 재미있는 측면이 있습니다만 그리고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그것만 한다면 사실 이건 밑빠진 독에 물..

롯데라면에 ‘MSG 첨가’ 논란?

롯데라면에 ‘MSG 첨가’ 논란 '롯데라면'에 식품첨가물인 '글루탐산나트륨(MSG)'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식품업계에 또 다시 MSG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라면 봉지의 식품성분표기란에 과다섭취할 경우 매스꺼움 등 중국음식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성분이 표시돼 있다. 식품첨가물의 일종인 MSG는 과다 복용할 경우 두통이나 매스꺼움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학계의 보고서가 나와 있다. 국내 대부분의 라면 업체는 이런 우려 때문에 MSG를 사용하지 않는다. (중략) 롯데마트 관계자는 "한국야쿠르트와 함께 여러차례 시제품 테스트를 해본 결과 MSG가 들어갔을 때 맛이 가장 좋았다"고 설명했다. (중략) 농심 관계자는 "MSG가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이긴 하..

Socially Dangerous 2010.02.17

정신 분열적 기사?

'국가대표' 스키점프, 개인전 메달권 가능하다! 지금까지 영화 '국가대표'에서 스키점프를 감상했다면 이제는 현실이다.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이번 올림픽서 첫 스타트를 끊는다. (중략) 하지만 메달권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아직 한국은 스키점프에서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 국제대회서 메달을 딴 적이 있지만 최고수준의 세계대회에서는 메달이 없다. 더욱이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올림픽 자리서 순위권 밖에 머물러있는 선수가 메달을 획득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것이 사실.하지만 기후에 많은 영향을 받는 스키점프의 특성 상 당일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날씨도 도와준다면 기적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 제목은 메달권 가능하다, 하지만 기사 내용은 메달을 기대하긴 어렵고 메달을 따면 기적이다? 이건 뭐 클릭을 위한 낚시..

포항공대 영어공용화 선언...

포스텍發 '캠퍼스 쇼크' 포스텍(포항공대)이 오는 3월 신학기부터 강의와 연구, 교수회의 등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공용화 캠퍼스' 선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백성기 포스텍 총장은 10일 본지 인터뷰에서 "대학의 글로벌화를 위해서 외국 교수나 학생이 와서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캠퍼스 내 영어 사용을 원칙으로 하는 '영어 공용화' 선언을 오는 3월 초 공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백 총장은 "우선 나부터 3월 2일 입학식 식사(式辭)를 영어로 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텍의 '영어 공용화 캠퍼스'는 ▲강의 ▲논문 ▲세미나 ▲회의 ▲학내 게시물 ▲행정문서 ▲인터넷 홈페이지 ▲외국학생·교수 대면서비스 ▲행정규정 등 9개 분야에서 국어 대신 영어를 쓰겠다는 것이다. 백 총장은 "학교 교육과 연구,..

ESPN 홈페이지에 연아양이...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양이 주목받는 인물인 것은 확실한 듯하네요. 제발 긴장하지 말고 평소 하던대로만 해주길...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날은 23일, 25일인가보네요. The Olympic events you can't miss (ESPN.com) Feb. 23 Women's figure skating, short program: The Olympics is never won here, but it's often lost. South Korea's Yu-Na Kim will probably be the belle of the ball on this night for her scintillating "Bond girl" program that features music from the famous ..

일반인은 대체 뭔지...

박상민 3월 7일 일반인과 비공개 결혼 가수 박상민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박상민은 3월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일반인 김모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박상민과 김모씨는 몇년전 지인의 소개로 처음만나 결혼에 이르게 됐다. 전부터 이런 기사들 자주 보았는데요. 대체 일반인은 뭔가요? 연예인의 반대말인가요, 아니면 공인의 반대말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특별한 사람의 반대인가요? 공인이라는 개념도 사실 좀 웃기는 것이고 그들의 사생활을 꼭 다 공개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누구누구 몇월 몇일 결혼",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아무튼 일반인이라는 말 조금 웃긴다는 생각입니다.

한겨레에서 드디어... 과학웹진 <사이언스온> 오픈!

어제, 한겨레에서 과학웹진 (http://scienceon.hani.co.kr)을 열었네요. 솔직히 웹진보다는 저비용의 잡지 형태를 내심 바랬습니다만 아무래도 여러가지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많이 있었겠죠. 예전부터 "한겨레 과학을 만들자"고 주장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반가운 일입니다만 그동안 명멸해온 수많은 웹진들을 떠올리면 쉽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일단 박수, 짝짝짝! 하지만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온라인 사람들만의 또 하나의 웹진으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제 느낌에 우리나라도 개인의 매체 선호도가 점점 확고해지고 있는 듯합니다. 거기에 최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별이 더욱 심해지는 양상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온라인의 과학자를 오프라인에서 만나기 쉽지 않고 오프라인의 ..

여수 미생물 채집여행 (2010-02-04 ~ 2010-02-06)

지난 주에 전라남도 여수 돌산도로 미생물 채집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미생물 추출물 사업 때문에 매년 다녀오는 것인데 작년엔 제주도에 갔었죠. 올해는 좀 가까운데로 가자고 해서 여수로 정했습니다. 여수는 전라도의 가장 동쪽 해안이고 다도해상 국립공원의 끝입니다. 돌산도는 경남 남해와 마주보고 있죠. 이번에도 새로운 놈들을 좀 건져야 하는데 결과가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지금쯤 인큐베이터 속에서 열심히 자라고 있겠죠. 저는 찬바람에 돌아다녔더니 감기에 걸려서 고생중입니다.

자주 틀리는 단어들, 뇌졸중 횡격막!

어제 그렇지 않아도 모 게시판에서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 오류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조취를 취하다, 어의가 없다, 뭐 이런 것들이지요. 그 중에는 자판을 잘못 눌러서 그렇게 쓴 경우도 있고, 저도 아리까리한 단어들도 있습니다만 의학과 관련해서 가장 자주 쓰이는 것은 아마 이 두가지 일 것입니다. 아래는 오늘 어느 분의 부고 기사에 난 한 부분을 캡쳐한 것입니다. 이 기사에서 뇌졸중을 뇌졸증으로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뇌졸중(腦卒中)이 맞습니다. 정말 자주 틀리는 단어이구요. 그리고 딸꾹질 이야기할 때 빠짐없이 나오는 횡격막도 횡경막으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횡격막 관련 부위로 먹고 사시는 분들도 말이죠. 하지만 횡격막(橫隔膜)이 맞습니다. 이런 것은 오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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