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Biotechnology, 바이오텍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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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려면 TV 시청을 줄여라?

"오래 살려면 TV 시청 줄여야" (한국일보) 하루 4시간 이상 TV 앞에 앉아있는 사람은 2시간 미만으로 보는 사람에 비해 심장과 순환기계통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80%이상 증가한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호주 연구진이 25세 이상 성인 8,800명을 대상으로 6년간 생활습관을 추적한 결과 TV를 하루 평균 1시간 더 시청하면 각종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장관련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성은 18% 증가했으며,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9% 높아졌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의학 협회지에 발표됐다. 재미있는 연구결과죠? 물론 TV 시청과 수명이 인과관계가 있지는 않지만 상관관계로서는 충분히 가능한 링크라고 봅니다. 사소한 오류를 바로잡자면 ..

신종플루 대유행(pandemic)은 잘못이라는 주장(음모론?)이 나왔군요

오늘 저녁 뉴스를 보는데 신종플루 대유행은 제약사, WHO, 일부 학자들이 결탁한 허위라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기사를 검색해보니 MBC 뉴스데스크 영상은 아직 없고 YTN과 한겨레에는 기사가 떴네요. "신종플루 대유행은 '허위 대유행'" (YTN) “신종플루는 일반독감일 뿐…WHO·제약사·학자 비리 합작” (한겨레) 내용을 잘 들여다보면 볼프강 보다르크 (Wolfgang Wodarg)라는 사람이 한 소리인데 직책은 head of health at the Council of Europe라고 합니다. 인터넷에 개인 홈페이지가 있는데 작년 말부터 계속 이런 주장을 해왔더군요. 자신들이 특허낸 약과 백신을 팔아먹기 위해 제약회사들이 학자들과 관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 뭐 이런 이야기인데 자세한 이야기는 좀 ..

요즘 꽂힌 노래, 노라조의 <형>

노라조라는 그룹, 을 처음 듣고 "이게 뭥미?"했었죠. 물론 재기발랄함은 누구보다 뛰어났지만 말입니다. 그러다가 인가에 노라조의 이혁씨가 나온 것을 보았는데, 딱 그의 정체성은 "rocker"였습니다. 노라조는 생계수단인 것처럼 보이고 말이죠. 그가 "She's gone"을 부르는데 가창력도 좋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느낌, 그게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에 나오는 조빈씨도 그간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너무 과묵하게 야구를 열심히 하죠) 하지만 제가 라디오 제 코너에서 틀기도 했던 노라조의 후속곡 는 의 변주처럼 들렸고 새노래 가 나왔다는데 방송금지라고 해서 노라조는 이 컨셉으로 계속 갈 모양이구나 하고 노래는 들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관심 끊었죠. 그런데 어느 웹사이트에서 우연..

남아공 여행기 3탄 - 희망봉 (Cape of Good Hope)과 케이프 포인트

이사 준비에 내일 특강 준비에 바쁜데, 이상하게 바쁘면 이런 것을 올리고 싶어집니다. 지난 남아공 여행기에 이은 3탄, 희망봉 (Cape of Good Hope)과 케이프 포인트 방문기입니다. 남아공 가는 길에 들른 싱가폴 반나절 여행 넬슨 만델라의 나라, 남아공 케이프 타운 여행기 1탄 남아공 여행기 2탄 - 테이블 마운틴 사진들 (2008-09-15) 희망봉은 인도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이라고 잘못 알려진 곳입니다. 아프리카 최남단은 약 150㎞ 정도 동쪽의 아굴라스 곶(Cape Agulhas)입니다. 그리고 희망봉이라고 하지만 봉우리가 아니라 해안 절벽입니다. 케이프 타운에서 50-60km 정도 거리이므로 쉽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서머셋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오른쪽의 해안..

2010년 올해의 목표 10가지 (수정판)

2010년 이루어 보고 싶은 10대 목표입니다. 생각해보니 빠진 것이 있어서 대학원생 키우기 빼버리고 책 읽기로 목표를 바꿨어요. 1. SCI급 논문쓰기 신설학과에 연구보다는 교육을 중요시하는 곳에 있다 보니 솔직히 연구는 이제 포기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때때로 저를 괴롭히지만 그래도 그럴수록 좀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10여년 동안 SCI급 논문을 한 편도 못쓴 것은 2009년이 유일했네요. 2010년에는 기필코 다시 SCI급 논문을 쓰고 싶습니다. 아, 물론 SCI가 전부는 아니지만 말입니다. 2. 연구비 따기 올해는 무조건 연구비를 따야 합니다. 연구를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여태껏은 근근이 주변의 도움으로 살았습니다. 이제..

누룩없이 막걸리가 만들어질까요???

맛칼럼니스트로 유명하신 황교익 선생님의 블로그에 재미있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누룩없이 발효시킨 막걸리"라는 글입니다. 강화 선원사의 연근막걸리인데 자세히 보니 막걸리 엑스포에서 저희 연구소 부스 바로 앞에 있었던 업체입니다. 막걸리 엑스포 포스팅에 사진도 올렸었죠. 너무 웃겨서 찍은 사진 "먹으면 좋은 연, 안먹으면 나쁜 연" 그런데 막걸리에 누룩이 없이 발효가 가능할까요? 그럴리가 있습니까? 황교익 선생님께서는 인터넷을 뒤져보고 정말인가 보다, 고 하셨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자료를 보신 것일까요? 혹시 와인처럼 자연발효가 아닐까 생각해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와인은 원료가 포도이기 때문에 단순당인 포도당이 존재하고 포도당을 알코올로 한 방에 발효(이런걸 단발효라고 하죠)하면 되지만 막..

Foods/막걸리 2010.01.05

구독자 100명, 희한하면서 약간 궁금한 일

저는 예전에 이야기한 대로 구글 리더를 사용하는데 오늘 어떤 블로그의 feed를 검색해볼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제 블로그를 구독하는 사람이 몇 명일까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세상에!!! 구독자 수가 딱 100명인 겁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온라인에서 새로 사람 사귀는 것에 매우 소극적인데, 이 블로그를 100명이나 구독하다니, 대체 어떤 분들일까요? (물론 한rss 구독자나 다른 리더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한 번도 댓글 달지 않고 구경만 하셨던 분들 커밍 아웃 좀 해보시죠. ^^

기사도 재활용하나요? 커피와 환각증세

커피 많이 마시면 '환각·환청' 발생 3배↑ (2010년 1월 4일)영국 더럼대학교 연구팀이 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에 커피를 일곱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한 잔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실제 없는 것을 봤다고 말하거나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하는 환영이나 환청에 시달릴 가능성이 무려 세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 많이 마시면 환각증세 위험 (2009년 1월 14일) 영국 더럼 대학 연구진의 조사 결과 인스턴트 커피를 하루 7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하루 한 잔만 마시는 사람보다 환영이나 환청에 시달릴 가능성이 3배나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가 14일 보도했다. 카페인 함량이 많은 원두커피의 경우 인스펀트 커피의 절반인 3잔만 마셔도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사..

Socially Dangerous 2010.01.04

나의 2009년 10대 뉴스

매년 연말이면 아내와 하는 것인데 올해는 결혼 후 12년만에 처음으로 아내 없이 새해를 맞게 되어서 혼자 2009년 10대 뉴스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아내가 공부했다. 남편 때문에 막 시작했던 박사과정을 휴학하고 들어왔던 아내가 다시 공부를 하기 위해 5월에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나중에 제가 좀 편하게 살아보려고 바람을 많이 불어넣었는데 아이들 놔두고 혼자 공부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연말에 들어와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위장병에 백혈구 수치 저하현상까지 나타났더군요. 이공계는 상대적으로 어학에 대한 부담이 적은데 인문사회계는 유학에 가장 걸림돌이 어학인가 봅니다. 내년에는 좀 더 유창한 방언의 은사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2. 캥거루 아빠에서 기러기 아빠로 2009년 절반은..

연말에 본 영화 4편

국가대표 휴먼 드라마인줄 알았더니 코드가 안맞는 코미디 ★★☆ 모 영화 커뮤니티에서 해운대가 낫냐, 국가대표가 낫냐 논쟁(?)이 있을 때 그래도 (조금 더) 다수가 국가대표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커서 였을까, 영화는 대 실망. 드라마를 생각하고 갔는데 거의 8할이 코미디였습니다. 게다가 코미디 코드는 하나도 저랑 안맞고, "이건 뭥미?" 분위기였어요. 다만 하늘을 슈우우우우웅 날아올라 슬로우 비디오로 아래를 비춰주는 비주얼은 참 멋지더군요. 하지만 동감이 안되는 캐릭터들, 산만한 이야기들 (특히 옥장판파는 코치 딸 장면은 통편집해버렸으면 좋겠던데), 70년대식 신파 (부잣집 딸내미와 가정부의 저 환상적 관계, 우웩) 스포츠 영화라면 클라이막스라도 좀 있어야 싶은데, 대체 뭐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

내맘대로 뽑은 2009년 식품과 건강에 대한 5대 뉴스

보통 연말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언제나 연말이 되면 이런 저런 모임에 체중은 늘고 몸이 축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입니다. 언론에서는 각종 시상식을 하고 올해의 10대 뉴스를 선정해서 한해를 정리하곤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한 해를 마감하면서 작년에 있었던 나의 10대 뉴스와 새해의 10가지 목표를 가족과 함께 나누곤 했는데 나름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도 마찬가지로 올 한 해 있었던 여러 가지 뉴스들을 정리해보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 반성할 것들, 앞으로 더 발전시켜야 할 것들을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2009년 식품과 건강에 관한 뉴스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5가지를 뽑아 보았습니다. 1. 신종플루와 면역력 증강 식품 ..

크리스마스 케익에 대해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크리스마스 케익의 판매가 상당히 늘었다고 하던데 꼭 예수님의 탄생일을 축하하는 의미가 아니더라도 작은 파티나 모임에 케익을 디저트로 먹는 문화가 많아진 듯합니다. 또한 조각 케익 등으로 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아졌구요. 그래서 오늘은 케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축하의 의미를 담은 케익 생일, 결혼, 각종 기념일에 축하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 케익입니다. 사실 케익과 빵의 정확한 차이에 대한 정의는 없고 넓고 평평한 모양의 빵을 통칭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만 전통적으로 케익은 빵의 일종이지만 빵은 발효빵이 많은데 비해 케익은 대부분 비발효빵입니다. 빵을 발효시키는 이유는 발효에 의해서 부풀어 오르게 만들기 위함인데 대부분의 케이크는 공기를 ..

유초딩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극장에 가지마라???

크리스마스 연휴에 영화관에 가볼까 올 크리스마스에는 '전우치', '아바타' 등 대작을 비롯해 다양한 영화들이 대기해 눈길을 끈다. 또 멀티플렉스를 비롯한 영화관들은 크리스마스 기간을 이용해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윗 기사를 보면 정말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구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을까요? 그렇잖아도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에 아이들과 온가족이 영화관에 가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동네 영화관에서 12월 24일의 상영작을 검색했죠. 그 결과는 어떤지 아십니까??? 12세 미만의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영화는 한 편도 없더군요. 아니 어떻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이 볼 수 있는 영화가 한 편도 없나 싶어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다시 예매를 시..

모유는 채식인가, 육식인가?

단지, 고깃덩이만 안 먹었을 뿐인데 (오마이뉴스) 채식주의자인 대구의료원 신경외과전문의 황성수 박사는 지난 9월 21일 제주 한라대학에서 진행한 강의에서 "인간의 모유에는 단백질이 칼로리 비율로 7%밖에 들어있지 않으나 모유를 먹는 어린 아이들은 생후 1년간 모유만 먹어도 체중은 3배, 키는 50%가 자란다"며 어떤 연령대의 사람이라도 7%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곡식에는 8% 이상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므로 그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반면 동물성 식품에는 칼로리 비율 50%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지나치게 많은 편이다.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원치 않기 때문에 각설하고, 위 기사를 읽고나서 갑자기 궁금증이 생기네요. 모유는 채..

Socially Dangerous 2009.12.21

간만에 산 CD 두 장 - 루시드 폴 & 박강수

대체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날만큼 오랜 만에 CD를 두 장 샀습니다. 한 장은 루시드 폴의 따끈따끈한 새 앨범 [Les Miserables], 다른 한 장은 나온지 조금 되었지만 박강수 4집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루시드 폴의 조윤석씨는 학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생명공학박사입니다. 얼마전에 네이처 케미스트리에 논문을 내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제는 음악인으로 살기로 작정을 한 모양입니다. 하긴 저도 저 정도 재능이면 음악을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CD를 사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앨범 제목이 이라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올 한 해 에 빠져 있었다는 이야기를 했었지요. 그리고 김작가님의 평도 한 몫했지요. "세상에 대한 냉철한 관심이 시종일관 따뜻하게 머무는 이 앨범"이라는..

막걸리와 유산균에 대한 정리

올 봄에 "막걸리에 유산균???"이라는 포스팅을 하고 나서 지난 몇 개월간 막걸리에 유산균이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질문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요구르트보다 500배라고 하는 것이 실제로 저 역시 잘 믿어지지가 않아서 간단한 실험들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논문도 정리해 보았구요. 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1. 막걸리에 유산균이 있나요? 생막걸리에는 있습니다. 하지만 살균막걸리에는 없습니다. 몇몇 논문에서도 주장하고 있어서 실제로 BCP 배지에 생막걸리를 테스트해 본 결과 유산균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2. 막걸리에 유산균은 얼마나 있나요? 논문에는 희석전 기준 대략 ml당 수백만-1억마리 정도의 범위이지만 실제 시판되는 생막걸리에는 그보다 적은 양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막걸리속의 유산균..

Foods/막걸리 2009.12.16

당뇨ㆍ아토피 개선 슈퍼기능성 쌀 개발

당뇨ㆍ아토피 개선 슈퍼기능성 쌀 개발 당뇨, 아토피 치료효과가 큰 쌀 품종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8일 한국방송통신대에 따르면 이 대학 농학과 류수노 교수팀은 최근 전통적인 교배 육종을 통해 노화억제 항산화 색소인 C3G(Cyanidin 3-glucoside) 함량이 높은 슈퍼 자미(紫米)벼, 대립(大粒) 자미벼, 큰눈 자미벼 등 슈퍼기능성 쌀 3개 품종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저 사이아니딘-3-글루코사이드 (C3G)라는 물질은 무엇일까요? 저 물질은 바로 검은 콩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계열 색소 물질입니다. 검은 콩이 왜 몸에 좋은가를 찾아보면 대부분 C3G아니면 glycitein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죠. 하지만 사실 검은콩과 일반 대두에 저 정도 차이 말고 다른 큰 차이가 있는지 아직 미지수..

이런 것이 있군요. 스팸전화번호 확인하는 방법

가끔 모르는 전화번호가 찍히면 받을까 말까 고민이 됩니다. 특히 요즘처럼 전세집 구하기 위해 여기 저기 부동산에 전화번호를 남긴 경우는 더욱 그렇죠. 보통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그냥 통화버튼을 누르고 말을 안한채로 가만히 있는 것인데 대부분 스팸전화는 컴퓨터로 걸기 때문에 제가 말을 안하면 그쪽에서도 말을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주변에서 시끌벅적한 텔레마케터님들 목소리가 들리면 바로 끊어야죠. 그런데 오늘 알게된 사이트가 있는데 스팸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http://www.missed-call.com/)라고 합니다. 거기에 오늘 걸려온 전화번호를 쳐 넣었더니 단박에 어느 카드사에서 걸려온 전화인지 나오네요. 앞으로 종종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쌀로 만드는 휘발유…과연 가능할까? 당연 가능하죠!

쌀로 만드는 휘발유…과연 가능할까? 쌀로 만든 휘발유. 엄밀히 말하면 일반 휘발유에 쌀로 만든 바이오 에탄올을 섞어 만드는 기름이다. (중략) 바이오 에탄올을 만드는 과정은 흔히 사케로 불리는 일본 전통 청주를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다. 현미를 분쇄해 가루로 만든 뒤 효소를 섞어 액화와 당화 과정을 거치고 효모를 이용해 에탄올 발효과정을 겪게 된다. 이렇게 만든 술이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사케. 알콜농도가 평균 15도 정도이다. 순한 것은 10도, 독한것은 20도 정도 된다고 한다. 이렇게 알코올 농도가 낮은 술을 증류하고 탈수하는 과정을 거쳐서 고농도의 에탄올을 만들게 된다 이게 가능하냐구요? 당연히 가능하죠. 이미 상용화되어 있는 설탕, 옥수수 뿐만 아니라 감자, 고구마, 해조류..

다시 만났군요, 마라도나와 허정무

어제밤에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이 있었다는데 우리나라 대진이 뭐 그다지 나쁜 것 같지는 않네요. 재미있는 것은 마라도나와 허정무가 감독으로 다시 만난다는 것. 86년 멕시코 월드컵은 마라도나의 월드컵이었죠. 하지만 태권도 사커의 허정무에게 까여서 마라도나가 한국전에서는 고생 많이 했었죠. 다시 만난 두 사람,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막걸리 때문에 외신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 번 막걸리 연구소 행사 때문에 도망다니다가 어쩔 수 없이 국내 언론에는 몇차례 인터뷰(YTN, SBS, 연합뉴스 등등)를 했었습니다만 당시 LA Times에서 인터뷰를 하자고 해서 약간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나는데 우연히 오늘 이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South Korea takes a big sip of rice wine (LA Times) "Scientific research contributed to developing kimchi businesses," said Lee Han-seung, a biofood materials professor at Silla University in Busan. "Makgeolli has also great potential for us to work ..

꿀에 들어있는 보툴리너스 균???

우유에 약 섞어 먹어도 되나요? ▶꿀 미지근한 설탕물에 약을 섞는 것은 괜찮지만 꿀은 돌 이전 아이에게 먹이면 안 되는 식품이다. 꿀에 들어 있는 보툴리누스균이 독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꿀은 돌 전의 이유식에도 이용하면 안 되므로 주의할 것. 얼굴에 맞고 발에도 맞는다는 보톡스. 그 보톡스는 바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넘 (Clostridium botulinum) 세균이 만드는 뉴로톡신(신경독소)입니다. 예전에는 통조림 같은 혐기적 조건에서 이 균이 오염되어 문제를 일으켜서 사회적 물의를 빚기도 했으나 지금은 미용제품처럼 알려져 버렸죠. 그런데 오늘 윗 기사를 보다가 꿀 속에 C. botulinum 포자가 오염되어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infant botulism에 대한 언급이 나왔더군요. 이..

Invertase로 가짜 꿀 만들어서 처벌

설탕물로 만든 '가짜 벌꿀'…78억원어치 팔렸다 (SBS) 55살 정 모 씨는 설탕물에 의학용 시료로 수입된 인베르타제라는 효소를 섞어 가짜 벌꿀을 만들었습니다. 설탕에 인베르타제 효소를 섞으면 효소가 화학작용을 일으켜 설탕을 분해하면서 진짜 벌꿀과 성분이 비슷해진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중략) 또 정 씨가 사용한 의료용 시약의 유해성 검사를 의뢰하고 인베르타제가 유통이력 관리품으로 지정되도록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예전에 불만제로에서인가 설탕물 먹인 벌꿀에 대한 고발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이당류인 설탕을 분해하여 단당으로 만들면 꿀과 비슷해진다는 것을 알고 효소를 사용해서 가짜 꿀을 만들어 판 사람들이 구속되었답니다. 저걸 가짜 꿀이라고 팔 것이 아니라 전화당(invert sugar)이..

Socially Dangerous 2009.11.29

황령산 봉수대 야경

더 이상 추워지면 여기 가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싶어서 밤늦게 황령산 봉수대에 올라갔습니다. 삼각대를 가져가는 것을 까먹어서 손각대로 찍었더니 역시 제대로 나온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게다가 추워서 솔직히 사진찍고 싶은 마음이 안생기더군요. 아무튼 부산에 손님이 오면 모시고 가봐야하는 곳의 하나로 이곳을 꼽고 싶습니다. 해운대, 광안대교, 부산항, 부산역, 영도, 서면, 동래 까지 부산의 동서남북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죠. 야경이 정말 멋집니다. 그런데 산이 꽤 높고 경사도 가팔라서 제 똥차로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타이어 타는 냄새가 진동을 해서 다시는 못갈 것 같다는...T T

은행잎 추출물이 점점 궁지에...

거의 1년 전에 은행 잎 추출제, 치매 예방 효과 없다!는 소식을 전했었는데 근 1년만에 새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징코민 같은 은행잎 추출물, 뇌졸중 등에 ‘무익’ (중앙일보) 미국 피츠버그 대학 루이스 큘러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최근 순환기저널에 발표할 예정인 논문에서 75세 이상 어른들의 경우, 은행잎 허브 농축물이 혈관을 팽창시켜 말초동맥 질환 예방에 약간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예방하지는 못한다고 주장했다. 작년 JAMA에 실렸던 논문의 공동저자인 Lewis H. Kuller 교수팀이 저널 Circulation에 발표한 논문이라는데 아직까지는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가 없네요. 그래도 외국 언론의 기사를 보면 말초혈관질환 예방에는 나름 효과가 있는 것처럼 나와 있네요. Gink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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