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Biotechnology, 바이오텍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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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별 수 없군요. (애슐리 토드 사건)

쇼킹한 뉴스입니다. 피쯔버그의 애슐리 토드 (Ashley Todd)라는 여성이 ATM에서 어느 흑인에게 강도를 당했답니다. 텍사스 출신 대학생인 그녀는 공화당 선거운동원이었는데 자기 차에 맥케인 선거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오바마 지지자인 흑인 강도가 그것을 보고 열받아서 얼굴에 칼로 "B"자를 긋고 폭행을 했다는군요. B자가 뭘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black 아니면 Barack 의 약자인가 보죠. 이 이야기는 막판 우위를 다지는 오바마 진영에서는 너무나 심각한 뉴스이고 게다가 인종문제가 조심스러운 마당에 이런 악재가 터진다는 것은 악재 중의 악재 일 수 밖에 없죠. 당연히 매케인 진영에서는 공세를 펼 수 밖에 없구요. 하지만 어쩐지 얼굴의 B 글짜가 거꾸로 그어져 있는데다, ATM 앞에는 ..

초록색 형광 고양이?

재미있는 기사입니다. 초록색으로 빛나는, 유전자 조작 형광 고양이 어둠 속에서 녹색 빛을 내는 미국 최초의 '형광 고양이'가 탄생되었다고 23일 애틀랜타 저널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형광 고양이'는 미국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오더번 멸종위기 동식물 연구센터의 과학자들이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든 것이다. 대만, 한국 등의 과학자들이 녹색 빛을 내는 형광 돼지, 붉은 빛으로 변하는 고양이 등을 만든 적이 있지만, 미국에서 형광 고양이가 탄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언론의 설명. 저 애틀랜타 저널은 애틀랜타 지역의 신문 이름입니다. Atlanta Journal Constitution, 줄여서 AJC라고 부르죠. 한국에서는 가끔 저널이라고 소개가 되는데 이름이 저널이지 실제..

뉴스에 나왔습니다. ^^

노벨상 ‘원천기술’ 발견하고도 버스운전사? (한겨레신문, 10월 23일자) 프래셔 박사는 에 “수상 소식에 마음 아파 하거나 질투하진 않는다”며 “삶을 과학에 바쳐 연구하는 더 훌륭한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국내 과학 블로그 주인장인 ‘바이오매니아’는 “안타까운 일”이라며 “실적과 성과가 없으면 과감히 퇴출하는 미국식 시스템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설탕 중독에 대한 어처구니 없는 방송

제가 본 가장 말도안되는 프로그램을 꼽자면 언제나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작년 가을에 방영되었던 편입니다. 그 때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방송국에 전화를 할 뻔 했습니다. 일단 설탕 중독이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치더라도 너무나 많은 오류가 있어서 대체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알기 어려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덕분에 그 프로그램은 매학기 학생들 앞에서 창피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일전에 소개했던 라는 엉터리 책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서 식품이나 화학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도 없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는 바로 그 프로그램에서 Bart Hoebel 교수의 논문을 소개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래 보시는 바 대로 "국립비만연구소의 논문"이라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논문을 ..

Socially Dangerous 2008.10.22

독감과 독감 백신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꽤 쌀쌀해졌습니다. 이렇게 일교차가 클 때 감기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할텐데요. 요즘 여기 저기서 독감에 대한 뉴스가 많이 나오고 독감 예방주사 (백신)에 대한 이야기도 많고 해서 오늘은 독감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1. 독감은 감기와 다르다. 일단 독감이라는 단어의 문제부터 좀 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데요. 혹시 독감에 걸려보신 적 있으신가요? 병원에 갔더니 독감이라고 하던가요? 저는 몇 년전에 한 번 걸려본 적이 있는데 정말 온몸이 쑤시고 쌍코피가 터지고 거의 2주일 동안 앓아 누웠습니다. 그 때 수업시간에 말로만 배웠던 독감이 이런 것이구나를 체험했지요. 특히 독감은 근육통이 매우 심합니다. 그래서 몸살 감기로 오인하기 쉽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독감을 "독한 감기"..

건빵 첨가물에 멜라민? 그럼 건빵에는?

이제 멜라민 이야기는 그만 하려고 하는데 오늘 또 새 뉴스가 속보로 터져 나왔군요. 건빵에 팽창제로 첨가되는 탄산수소암모늄에서 멜라민이 무려 600ppm이 넘게 나왔다는 뉴스입니다. 물론 중국에서 문제가 되었던 분유 (2500ppm)보다는 적게 나온 것이지만 말입니다. 탄산수소암모늄은 소위 베이킹 파우더라고 불리우는 팽창제의 일종으로 과자나 빵의 제조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빵에 사용되는 베이킹 파우더는 주로 탄산수소나트륨, 주석산수소칼륨 등입니다. 주로 빵이나 과자 반죽을 고온에서 구우면 탄산이 발생해서 부풀어오르는 원리입니다. 혹시 탄산도 나쁜 것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하실까봐 말씀을 드리자면 이스트(효모)를 이용한 발효빵도 탄산가스에 의해 부풀어오르는 것입니다. 아마 탄산수소암모늄에 멜라..

설탕중독의 근성가이, Hoebel 교수

“설탕, 마약만큼 중독위험 크다” 쥐 실험서 증명 또 이런 뉴스가 싸이월드 메인에 걸려있습니다. 저자는? 그렇죠, 프린스턴의 Hoebel 박사죠. 이 분 과학계의 근성 가이 중 한 분입니다. 평화운동가로도 활동한다고 자기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안타까운 것은 왜 평화운동가는 설탕을 반대해야만 하는가, 입니다. 제가 참여연대 회원이었던 시절 과학관련 모임에 가서 보면 이런 사회운동 하시는 분들은 너무 자기 프레임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또 모르죠, 정말 설탕 중독이 나중에는 인정을 받을지 말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위 기사입니다. "마약만큼?" 저런 단어는 절대로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사실 프린스턴 대학 심리학과의 Bart Hoebel 교..

Socially Dangerous 2008.10.17

2008 노벨상 뒷이야기 (1)

1. 노벨상의 이모저모 한해가 저물어 가는 10월이면 다양한 행사들이 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도 있고, "가을에도 야구하자"는 슬로건 그대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도 있고, 10월 말에는전국적으로 단풍시즌이 돌아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 외에 해마다 10월이면 열리는 행사가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네, 매년 10월은 그 해의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난 주부터 어제까지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하루에 한 부문씩 발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첫 시간에는 이번 노벨상 수상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그런데 왜 노벨상 수상자 발표를 10월에 하는지 아시나요? 그건 바로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의 생일이 10월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알프..

커피 속의 독소? 독소는 어디에나 있다.

오늘 또 재미있는(?) 뉴스가 나왔군요. (국정감사 시즌이니까요.^^) 내용인즉 "원두커피서 발암 곰팡이독소 검출" 라는 뉴스입니다. 내용을 잠깐 보면 원두커피 210건 가운데 7건에서 발암성 곰팡이독소인 '오크라톡신'이 1.3-4.8ppb 농도로 검출됐다. 또 지난 2006년 '식품 중 곰팡이독소류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66개 시료를 수거검사한 결과 38개 시료(57.6%)에서 오크라톡신이 검출됐으며 특히 인스턴트 분말 커피의 경우 14건의 시료 모두에서 오크라톡신이 나왔다. 오크라톡신 (Ochratoxin)은 Aspergillus나 Penicillium 곰팡이에서 생산되는 독소로서 곡류, 건조과일, 커피, 레드와인 등에 존재하는 독소입니다. 발암가능물질 (carcinogen) 그룹 2B에 속하는..

국가경쟁력과 아이슬란드

아직도 지난 정권 시절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국가경쟁력은 IMD의 순위와 WEF의 순위 두 종류가 있습니다.)이 몇계단 떨어졌다고 온 신문들이 들고 일어나 큰 일이라도 난 것처럼 한바탕 소동을 피웠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사실 IMD 국가경쟁력 지표의 몇몇 항목이라는 것이 여론조사에 의한 것이어서 그렇게까지 의미를 두기는 어려운 것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그 국가경쟁력 최상위국 아이슬란드 (2004년 10위 --> 2005년 7위 --> 2006년 4위 --> 2007년 7위)가 국가부도위기에 몰렸다는 뉴스를 오늘 보게됩니다. 작은 금융강국이라고 칭송과 찬사를 받아오던 아이슬란트의 몰락(?)을 바라보는 느낌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 줍니다. 정말 미국식 체제 종말의 서막이 오는 것인지... 아직까지 너무 ..

이 시대의 필독서, 내추럴리 데인저러스 (Naturally Dangerous)

과자의 공포가 휩쓸고 간 자리를 환경호르몬의 공포가 또 즈려밟고 지나가는가 싶더니, 광우병 때문에 놀란 가슴에 멜라민이 습격해 들어오는 형국입니다. 인류에게 있어서 이만큼 물질적 풍요가 있었던가 싶은 세상이지만,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다며 아우성치는 이 때에 과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 답이 있겠지만 저는 분별력이 아주 중요한 답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책은 바로 그 분별력을 갖도록 도와주고 왜 분별력을 가져야 하는지 설득력있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 "자연적으로 위험한"이라는 이상한 제목의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잊어버리거나 무시하는 중요한 몇가지를 깨닫게 합니다. 일단 제목에서 보는 그대로, "천연"이라고 해서 다 안전하고 좋지는 않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

채소에서 멜라민 검사는 왜할까?

오늘 식약청에서 중국산 채소등 수입채소 7종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습니까? 멜라민은 단백질량을 속이기 위해 넣는다고 했는데 중국산 채소나 과일의 멜라민 검사는 왜 할까요? 채소나 과일은 가공식품이 아니라서 멜라민을 넣을 수 없는데 말입니다. 거기에는 두가지 가능성이 있겠는데, 첫번째는 비료에 멜라민을 섞었을 가능성, 두번째는 살충제로 쓰이는 cyromazine의 분해에 의해서 멜라민이 생겼을 가능성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외국의 검사가 잘못되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중국산 버섯에서 17ppm까지 검출이 되었다고 하니 잘못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cyromazine이라는 물질은 아래에 보시는 바와 같이 멜라민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살충제..

프라이팬 멜라민코팅은 오보랍니다.

[단독]프라이팬, 멜라민으로 코팅 '충격'…'안전경보' 발령 어제 각종 포탈사이트 전면에 특종으로 보도된 위의 보도 (일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멜라민코팅 프라이팬? (모기불통신) '멜라민 프라이팬 위험'오보.. 진실은? (투데이포커스) 요약하면 보통 프라이팬 코팅은 멜라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과 소비자원에서는 코팅 프라이팬에 대한 안전경보를 발령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기사의 뭐가 남는지...) 참고로 멜라민수지는 열경화성수지라서 가열하면 녹지않고 더 단단해집니다. (나중에 떨어져 나올 수는 있죠) 보통 열가소성수지는 가열하면 녹고, 열경화성수지는 가열하면 단단해지죠. http://www.djc.co.kr/thermosetting.htm

Socially Dangerous 2008.10.02

극한미생물연구의 시작 - 특수환경미생물의 탐색과 응용

우연히 예전 자료를 들추다가 극한미생물에 관심을 본격적으로 갖게해준 한 심포지움 팜플렛을 찾았습니다. 1996년 8월에 연세대학교 생물산업소재연구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라는 심포지움입니다. 과문하지만 제 기억으로 우리나라에서 극한미생물만을 대상으로 열린 첫번째 심포지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이전까지 간헐적으로 극한미생물 또는 극한효소에 대한 관심이 계속 있어 왔지만 말입니다. 당시 심포지움에서 사실 저희가 놀랐던 것은 생각외로 많은 분들이 오셨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그냥 평상복에 턱수염을 기르고 나타나신 한 분을 보고 많은 교수님들이 쩔쩔매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분이 그 유명한 김성호 박사님이셨습니다. 모두들 저 분이 어떻게 여기에 오셨을까, 했었죠. 연사로 모시기도 쉽지 않..

"슈퍼박테리아 잡는 강력한 항생제, 꿀"에 대한 바른 이해

슈퍼박테리아 잡는 강력한 항생제, '꿀' 이라는 기사가 얼마전에 나왔습니다. 꿀의 항생효과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는 약 80-85% 당류인 꿀이 당장 (sugaring) 효과를 보이는 것이 아닐까 예상되었습니다. 사실 저렇게 높은 당농도에서 살 수 있는 미생물은 많지 않습니다. 삼투압 효과 때문에 그렇죠. 하지만 이 결과는 단순히 당농도가 높아서 균을 죽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꿀이 다 효과가 있었던 것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논문이 아직 안나왔다는 겁니다. 게다가 꿀 회사의 지원을 받은 실험이라고 하죠.^^) 윗 기사와 관련된 외신들을 찾아보았더니 아래의 두 기사에 대충 중요한 내용이 다 나와있는 것 같습니다. Honey Effective In Killing ..

Socially Dangerous 2008.09.30

식품첨가물은 멜라닌이 아니라 오징어먹물색소

오늘은 조금 반성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약간 부정확한 정보를 퍼뜨린 것 같아서요. 일전의 포스팅 멜라민과 멜라닌은 구별해주세요.에서 제가 이렇게 썼습니다. 이 멜라닌 물질은 매우 다양하고 그 중에는 먹어도 되는 것도 있습니다. 식품첨가물로 쓰이기도 하구요. 요즘 오징어 먹물이 항암작용을 한다고 해서 소위 먹물제품들이 나오고 해물탕에서도 오징어 먹물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 먹물의 주성분도 멜라닌 물질의 한 종류(Eumelanin)입니다. 그런데 오늘 미디어다음 메인 페이지에 "멜라민? 멜라닌? 헷갈리지 마세요"라는 기사가 실렸는데, 거기에도 비슷한 부분이 있더군요. 멜라닌의 한 종류인 유멜라닌(Eumelanin) 색소는 식품첨가물로도 사용된다. 오징어먹물의 성분이 바로 멜라닌 계통..

Socially Dangerous 2008.09.26

중국산 멜라민 분유에는 어느 정도의 멜라민이 들어 있었을까?

멜라민 공포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엽기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일이라 당연한 반응이기도 하겠습니다만 그럴 때일 수록 좀 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겠지요. 일단 중국산 분유에 멜라민이 얼만큼 함유되어 있었을까요? 이번에 문제가 된 분유회사는 산루인데 산루의 제품 중에 가장 많이 들어있었던 멜라민 양은 2,563ppm 이었다고 합니다. 환산하면 2,563mg/kg이죠. 이건 최대값이고 다른 샘플 (109회사의 491 배치)에서는 약 0.09-619ppm (mg/kg) 정도의 범위였다고 하네요. 아마 저 최고농도는 혼합이 잘 안되었다든가 해서 나온 값이겠죠. 중국 관계자들에 의하면 약 20%의 회사가 멜라민을 불법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참고기사는 여기)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

쌀겨와 배아 속의 항암성분 "키친산"???

이게 너무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저 뛰어난 항암물질이자 중금속 해독능력을 가진 물질 "키친산"이 무엇이란 말입니까? 영어와 일어로 온갖 단어 조합을 해서 논문 특허, 검색엔진을 뒤졌으나 답이 안나오는군요. 설마 키틴이나 키토산은 아닐 것이고, 세상에 대체 학자가 모르는 저런 물질이 있기는 있는 겁니까... 라고 울부짖는 순간... "혹시, 오타가 아닐까?" "혹시, 오타가 아닐까?" "혹시, 오타가 아닐까?" "혹시, 오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그럼 키친산이 아니고 뭘까, 생각하다보니 번쩍 생각나는 것이 "피틴산!" 바로 곡물에 많이 들어있어서 영양에 문제를 일으키는 그 물질??? 설마... 그래도 혹시 몰라 찾아보니... 정말... 너무합니다. 키친산이 그 물질이었다니... 뭐 ph..

Socially Dangerous 2008.09.24

흰쌀밥을 먹는 것은 95%의 영양소를 버리고 5%만의 영양소만 먹는 것?

몇가지 검색을 통해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방금 전 포스팅에 "배아에 66% 영양분이 존재한다"는 주장의 근거가 될만한 글을 찾았습니다. 워낙 엉터리처럼 보이는 자료가 많은데 이게 그나마 가장 근거가 있어 보입니다. 이재성 박사의 생활건강연구소의 다이어트에 유리한 탄수화물다이어트라는 글 중에 보면 "그런데 비타민 B군, 비타민 E, 또 셀레늄 같은 미네랄 함량의 비율을 보면요, 씨눈에 66%, 속껍질에는 29% 가 들었구요, 속알갱이에는 고작 5%밖에 안들었습니다." 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배아에 66%, 쌀겨층에 29%의 영양분이 들어있다는 것은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인가 봅니다. 대체 언제부터 미네랄이 영양성분과 동일한 단어가 된 것인지... 씁쓸합니다. 하지만....

Socially Dangerous 2008.09.24

쌀 배아(씨눈)의 영양성분이 66%라구요?

쌀의 구조를 아시나요? 쌀의 구조는 겉에서부터 왕겨, 과피, 종피, 외배유, 호분층, 내배유, 배아 이런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림으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은 구조이지요. 이 때 왕겨만 벗겨내면 현미, 내배유를 제외하고 다 제거하면 정백미, 이렇게 부릅니다. 왕겨는 중량의 약 20%이고 현미는 중량의 80%를 차지하며 그 현미를 100%라고 봤을 때 배유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92%입니다. 그래서 도정과정을 통해 8%가 깎여나가면 정백미(흰쌀)가 되었다고 보고, 그 8%의 10분의 1인 0.8%를 1분도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도정을 할 때, 5분도쌀이면 5 x 0.8 = 4%가 깎여나간 쌀, 7분도쌀이면 7 x 0.8 = 5.6%가 깎여나간 쌀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10분도쌀이면 8%가 깎여나..

Socially Dangerous 2008.09.24

코메디(kormedi)닷컴의 코메디(comedy)?

저는 온라인의 저작권은 가급적이면 copyleft가 되어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이런 경우는 좀 심하네요. 중국산 멜라닌 분유? 멜라닌이 독성물질? 이건 거의 제 포스팅을 "참고로" (좀 더 심하게 말할 수도 있지만) 기사화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내용이 아주 많아요. 오징어 먹물에다가 항암성분인 일렉신까지 (코메디닷컴에서는 '이렉신'이라고 오타를?) 말입니다. 최근에도 모 방송사에서 그랬고 예전부터 언론사나 이런데서 몇 번 제가 끄적거린 글을 사용하고 싶다고 하면 제가 아무 보상없이 맘대로 가져가시라고 했었기에... 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멜라민과 멜라닌은 구별해주세요.

저는 이번 중국 저질분유파동 뉴스를 한국에 오는 비행기에서 나눠준 외국 신문(WSJ)에서 봤습니다. 당시가 추석 직전이어서 국내에는 별 뉴스가 못되나보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 다음부터 계속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다보면 이번에 문제가 된 물질을 멜라닌으로 잘못표기한 것을 여러건 보게 되는데요. 중국, 멜라닌 파동 수산업계까지 확대되나? 농식품부 "中유제품 전량 멜라닌 검사 실시" 中 '스타벅스' 멜라닌분유 생산사 '우유공급' 중단 중국, 멜라닌 분유 22개 업체서 검출 (이것 말고도 제목에는 제대로 쓰고 기사내용에는 멜라닌이라고 표기한 경우는 부지기수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문제가 된 분유에 단백가를 높이기 위해 넣은 물질은 멜라닌이 아니고 옆에 보시는 멜라민 (Melamine)입니다..

Socially Dangerous 2008.09.21

가끔 가물거리는 영어단어들 (1)

예전에 썼던 몇가지 포스트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단어의 뜻과 예문들은 최고의 온라인영어사전인 http://dic.impact.pe.kr/ 에서 인용했슴을 밝힙니다. --------------------------------------------------------------------------------------------------------------------------------------------- * decent [d´i:snt] 적당한, 어울리는, 관대한, 친절한, 걸맞는, 알맞은; 신분에 맞는; 타당한, 어지간한; 양식이 있는; 예의바른 That dress isn't decent. 그 옷은 어울리지 못하구나. That was quite a decent lunch. 상당히 괜찮은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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