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Biotechnology, 바이오텍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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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마실 때 납중독? 얼마나 위험할까?

와인 마실 때 납중독 위험 주의! 윗 기사를 주의깊에 읽어보면 마지막에 "무연 크리스탈 와인잔을 수입하고 있는" 한 회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기분이 좀 나빠집니다. 예, 맞습니다. 무연 크리스탈 와인잔 수입업체의 보도자료를 인용한 기사로 보입니다. 아예 보도자료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그게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보입니다. 아무튼 오래 전부터 납을 이용해서 크리스탈을 만들어 온 것은 사실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 그게 납 대신 티타늄(Titanium), 지르코늄(Zirconium), 트라이탄(Tritan), 바륨(barium oxide)등을 이용한 것인가 보네요. 아무튼 납으로 만든 크리스탈이 나쁘다면 얼마나 나쁜가를 따져봐야죠. 일단 가장 좋은 소식은 ..

물도 많이 먹으면 죽습니다. water intoxication (물중독)

예전에 쓰다만 포스팅인데 두빵님의 "소변 자주 마려운 사람은 물의 양을 어느정도 먹어야 할까?"를 읽고 용기를 얻어 마저 써 봅니다. 언제나 제가 하는 주장이지만 어떤 것이 몸에 좋고 나쁘고를 떠나 모든 식품이나 약품에는 적정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생명체에 가장 필요한 것이라는 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도 너무 많이 먹으면 죽습니다. 최근에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는 "썰"이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는데, 나름 일리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도 사람 나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물의 치사량은 얼마나 될까요? 물을 먹고 죽은 사람이 있어야지 그 치사량을 알 수 있겠지요. 그런데 실제로 물을 먹다가 죽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빨리먹기 대회 (competetive eating contest) 참가자들입니다..

은행 잎 추출제, 치매 예방 효과 없다!

은행 잎 추출제, 치매 예방 효과 없다 는 뉴스입니다. JAMA에 논문이 나왔네요. 그런데 Wiki를 뒤져보니 이미 2002년에도 JAMA에 거기에 관련된 내용이 있었군요. In 2002, a long-anticipated paper appeared in JAMA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titled "Ginkgo for memory enhancement: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This Williams College study, sponsored by the National Institute on Aging rather than Schwabe, examined the effects of ginkgo consump..

'소고기·우유' 많이 먹으면 '암' 유발 기전 찾았다?

'소고기·우유' 많이 먹으면 '암' 유발 기전 찾았다. 기사 제목이 좀 선정적입니다만 일단 저 기사에 나오는 내용은 UCSD의 당생물학자 Ajit Varki 교수팀 (바로 Glycobiology의 저자죠) 의 아래 PNAS논문을 가지고 기사화 한 것 입니다. (그런데 저 위의 기사를 읽으면 이해가 되나요? 저는 무슨 이야긴지 도통 모르겠던데요. 덕분에 이 포스팅을 하는 것이지만) Evidence for a human-specific mechanism for diet and antibody-mediated inflammation in carcinoma progression.Hedlund M, Padler-Karavani V, Varki NM, Varki A. Proc Natl Acad Sci U S A. ..

망년회 시즌에 해보는 술 이야기1

바야흐로 송년회 시즌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이런 송년회 자리에는 술이 빠지지 않지요. 그래서 오늘은 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대한민국이 술 소비량 세계2위? 우리는 술을 얼마나 마시나? 우리나라 음주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연간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약 8.1리터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통계는 알코올 소비량입니다. 보통 맥주에는 4-5%, 소주는 20% 내이므로 맥주로 따지면 162리터 (500cc 생맥주로 324잔), 소주로만 따지면 41리터 (소주 117병)을 마시는 셈입니다. 연간 1인당 알코올 소비량: 7.9ℓ('01) → 8.5ℓ('02) → 8.6ℓ('03) → 8.3ℓ('04) → 8.1ℓ('05) ※OECD Health Data, 2008 공식적인 통계로 보면 룩셈부르크, ..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와 건강

(이번 자료는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2007년도 통계 중간발표의 결과를 방송용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1. 국민건강영양조사란 무엇인가? 국민의 건강과 영양 수준에 관한 국가대표통계로서 건강설문조사, 검진조사, 영양조사로 구성되며, 1) 흡연, 음주등의 생활 습관 2) 식습관과 관련된 영양 3) 각종 질변 빈도의 만성질환 4) 삶의 질, 이렇게 네가지 분야의 국가통계 제1기(1998), 제2기(2001), 제3기(2005)에 이어 제4기(2007-2009) 조사를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하여 국민건강과 영양에 관한 추세를 볼 수 있는 중요한 통계자료입니다. 2. 이번 통계 조사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특히 이번 4기 조사는 과거 일정시점에 단기간 조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연중무휴로 매주 약 200-25..

연탄가스중독에 동치미는 효과가 있는가?

답부터 말하자면,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동치미나 식초나 김치국물이나 아니면 초산+암모니아수, 모두 정신이 몽롱한 사람에게 정신이 좀 나게하는 효과 이상의 효과는 없다고 합니다. 괜한 시간 빼았기지 말고 빨리 환기를 시키고 병원에 데려오는 것이 상책입니다. 오늘 다음 메인에 거기에 대한 기사가 걸렸습니다. 연탄 가스 중독 "동치미 먹이면 큰일나요" 위 기사에서, 민간요법으로 전해지는 동치미 국물은 전혀 효과가 없다.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동치미 국물을 억지로 마시게 하면 자칫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정호성 교수는 "동치미국물은 성분상 전혀 해독작용을 못한다"며 "국물이 기도를 막으면 자칫 질식사를 유발할 수 있고 당장은 괜찮아 보일지라도 일주일 가량 뒤 치명적인 흡입성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는 ..

Socially Dangerous 2008.11.24

브로콜리의 좋은 성분들?

인터넷에 마구 돌아다니는 자료 중에 타임지 선정 10대 건강식품이 있습니다. 원래 기사제목은 "10 Foods That Pack A Wallop"이고 2002년도에 실린 내용입니다. 사실 타임지에서 한 번 기사로 다룬 것을 너무 과신(또는 맹신?)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먹어두면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그래도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는 유의성이 있는 식품들의 리스트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오늘 헬스로그에 브로콜리의 항암성분에 관한 포스팅(브로콜리의 암 예방효과? )을 보다가 "어, 예전에 내가 본 것이랑 다르네?" 생각이 들어서 다시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알고 보니 다른 것이 아니라 헬스로그에는 좀 더 큰 범위의 물질명을 쓰셨더군요.) Broccoli Who cares if Dub..

올해의 발명과 유전자의 세계

시간이 참 빠릅니다. 벌써 11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고 2008년 달력도 한장만 넘기면 끝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의 하나가 그해의 10대 사건, 10대 뉴스 뭐 이런 것들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서는 매년 11월이면 "올해의 발명 (Invention of the year)"을 발표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발명에 대하여, 그리고 올해 주목받은 발명품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타임의 "올해의 발명"이란? 앞서 말씀드린대로 매년 11월이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발명 (Inventions of the Year)"을 발표합니다. 그 전해부터 개발되어진 50가지 상품이나 아이디어를 주로 소개하는데요. 그 50가지 ..

어느 야구 선수의 사인

추신수 “마흔살까지 빅리그에 서고 싶다” 이 기사를 보니까 생각난 것인데, 며칠 전에 제 큰 아이가 종이를 하나 제 책상위에 올려 놓았더군요. 밤늦게 집에 가서 책상을 보니까 무슨 영어 같기도 하고, 아내에게 이게 뭐에요 물어보니까, 학교에서 받아 온 것이라더라구요. 무슨 야구 선수 사인이라는데, 유명한 사람인지 아빠한테 물어본다고 책상 위에 올려놓았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까 영어로 Clevelan Indians라고 써 있지 않겠습니까. 오 마이, 이거 추신수 선수 사인인가 보네, 라는 생각이 들자 추선수의 고향이 부산이고 부산에 왔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나지 않겠어요. 엄마도 아이도 누군지도 모르고 영어 사인이라고 생각을 하다니... 다음 날 아침 일찍, 딸 아이에게 이 야구 선수가 얼마나 유명한 ..

세계기록이 깨졌군요, 122도에서 자라는 Methanopyrus kandleri

이번 주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The 8th Asia-Pacific Marine Biotechnology Conference에 참석하고 있는데요. Frank T. Robb 박사의 기조강연을 듣다보니 몇 달 전에 일본 그룹에 의해서 최고온에서 자라는 미생물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과거에는 UMASS의 데렉 러블리 교수팀의 strain 121이었는데, 122도에서 자라는 hyperthermophilic methanogen Methanopyrus kandleri strain 116 이 그 자리를 빼았았더군요. Cell proliferation at 122°C and isotopically heavy CH4 production by a hyperthermophilic methanogen under high-p..

식품과 지능? 오메가-3 지방산

1. 수능이 국가 행사인 나라 이번 주에는 국가적 중요한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수능(수학능력시험)입니다. 이 행사는 국민들의 출근 시간을 한시간 늦추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전국의 외식업체들과 유흥가가 간만에 호황을 누리기도 합니다. 사실 대학입시가 전국민에게 중요한 사건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약간 비극이기도 합니다만, 당사자들에게는 또 일생의 중요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수능시즌이 되면 언제나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뉴스들이 많이 나옵니다. 마지막 점검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다양한 뉴스가 나옵니다. 그 중에는 수험생의 기억력을 높여주는 먹거리에 대한 뉴스였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brain food (두뇌음식)이라는 것이 유행을 하기도 하..

중강도 운동? 아니면 고강도 인터벌 운동?

살 빼자고 무작정 시작한 ‘조깅’, 사망에 이를 수도 본문 중에, 캐나다 퀘벡시의 라발(Laval)대학 연구팀은 45분간 쉬지 않고 중등도 강도로 자전거를 탄 그룹과 15∼90초의 짧은 시간동안 전력으로 운동한 후 중간에 짧게 휴식시간을 주고 이를 반복하게 한 그룹으로 나누어 운동 효과를 관찰했다. 장기간 유산소운동을 한 경우 운동으로 인한 칼로리 소모는 단기간 운동그룹에 비해 2배나 많았다. 하지만 체지방검사 결과 단기간 운동을 반복한 그룹에서 지방이 훨씬 더 많이 빠졌다. 소모한 1칼로리당 지방체중의 감소는 단기간 운동그룹에서 무려 9배나 많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순환운동(circuit training) 혹은 인터벌 트레이닝(interval training)은 조깅 같은 유산소운동보다 시간을 ..

빨리 먹는 것과 비만과의 관계

오늘 재미있는 뉴스가 하나 떴던데요. ''속도전'' 한국인 식습관, 비만도 ''빨리빨리''라는 기사입니다. 빨리 먹는 것과 비만, 일전에도 일본 연구진에 의한 관련 기사가 있었습니다. "밥 빨리 먹는 사람이 ‘뚱뚱’"이라는 기사였지요.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생각했던 것을 좀 정리해봐야 겠습니다. 일단 빨리 먹는 사람이 살이 찐다는 것은 주로 상관관계이지 인과관계 측면에서는 좀 약하다고 봅니다.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는 매우 중요한 것인데, 쉽게 예를 들면 "농구선수들은 키가 크다"는 것(상관관계)을 가지고 "농구선수하면 키 커진다"고 인과관계로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상관성이 있으면 어딘가 인과관계의 고리가 존재하기는 하지요. 키 큰 사람들이 주로 농구를 하듯이 말입니다. 자, 그럼 지금까지 나..

Socially Dangerous 2008.11.07

2008년 스탠포드 졸업식, 오프라 윈프리 연설

"The beautiful thing about learning is that nobody can take that away from you." (BB King) 오늘 다른 자료를 찾기위해 우연히 방문한 블로그에서 오프라 윈프리의 스탠포드대학 (그렇습니다. 클린턴의 딸 첼시가 "하버드 프린스턴 등 내로라하는 명문대학 합격을 뒤로하고" 선택했다는 그 대학입니다. 대체 스탠포드는 내로라하는 명문대학이 아닌가요?) 졸업식 연설문을 보았습니다. 과거 스탠포드 졸업식에서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가 한 연설은 인터넷 여러 곳에 돌아다니고 있고, 국내에도 해석되어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는데 오프라의 연설은 최근의 것이라서 그런지 많이 돌아다니지 않는 것 같습니다. Youtube 를 뒤져보니 역시 올라와 있더군요. 스티브 ..

미국대선 개표 관전법

긴 설명 필요없이 한마디로 줄이자면, 네바다 (NV, 5명), 콜로라도 (CO, 9명), 뉴멕시코(NM, 5명), 미주리 (MO, 11명), 인디애나 (IN, 11명), 오하이오 (OH, 20명), 버지니아 (VA, 13명), 노스캐롤라이나 (NC, 15명), 플로리다 (FL, 27명)의 결과만 지켜보면 됩니다. 이 중에서 오바마가 11명 이상을 얻으면 당선, 아니면 실패입니다. 미국 언론사마다 대선 개표를 중계하고 있는데 잘 모르시는 분들이 보면 사실 어렵고 복잡합니다. 제가 보기에 가장 잘 정리된 곳은 CBSnews인 것 같네요. 다양한 변수들이 있지만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미 대선에서 이기려면 선거인단을 270명을 모아야 합니다. 그런데 두 주를 제외하고는 그 주에서 이기면 그 주 선거인단을 싹쓸이 ..

미국대선주자 과학기술 공약비교, Science Debate 2008

1.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와 과학기술 공약 오늘 밤이면 미국은 새 대통령을 선출하게 됩니다. 미국은 매우 독특한 방식의 선거제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단순 여론조사로는 승패를 알기 어렵습니다. 매케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지만 지난 2000년도 선거에서도 죠지 부시 현 대통령이 총 투표수에서 지고도 선거인단 수에서 앨 고어 당시 부통령을 이긴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날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양당제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나라이고, 이 두 정당이 두고 있는 가치의 우선순위가 약간 다릅니다. 그 때문에 여러가지 정책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이죠. 그런데 우연히 어느 외신을 보다가 두 후보의 과학기술에 대한 정책을 비교해 놓은 sciencedebate2008.com ..

영화를 위해 삭발한 배우들

영화를 위해 살찌운 배우들에 이어서 2탄으로, 예전에 다른 블로그에 정리했던 내용인데 "영화를 위해 삭발한 배우들"을 모아봤습니다. 사실 이 내용은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수여하기 위해 나온 잭 니콜슨 때문이었습니다. 무슨 암이라도 걸렸나, 했었는데 영화 때문에 70이 넘어서 삭발을 한 것이더군요. 아래의 사람들은 순전히 제 기억에 의존한 것들입니다. 사실 이들 말고도 김정은씨나 명세빈씨 등 CF나 드라마를 위해 삭발한 배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1. 우리 영화부터 우리영화의 상당부분은 불교와 관련된 영화들입니다. 가장 먼저 기억나는 것은 이 작품 1) 강수연. 진영미 - 2) 최근의 영화로는 의 정진영, 이문식 등등 3) 의 채민서 4) 영화는 아니지만 윤석화씨는 연극을 위해 두번이나 삭발을..

[한겨레신문 칼럼] 극한미생물의 극한 적응력

오늘자 (11월 1일) 한겨레신문 과학칼럼, "극한미생물의 극한 적응력"입니다. 살다보니 라디오 방송에 신문까지, 희한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됩니다. ^^ (참고로 Thermus를 "테르무스"라고 한 것은 한겨레 교열부의 작품.^^ 아마 라틴어 표기법을 따른 모양인데, 아무래도 어색...) (혹시 저작권 문제가 될까봐 전문 pdf는 안올렸으니까 전문을 보실 분은 위의 링크를 클릭!) 검색을 위해 전문이 필요해서 전문은 접어 놓습니다.과학칼럼소설 을 쓴 마이클 크라이튼은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글쓰기를 가르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흡혈 모기에서 공룡의 디엔에이(DNA)를 추출하고 증폭해, 실제 공룡을 복원하는 상상력을 독자들에게 선보였다. 그 소설 속의 디엔에이 증폭 기술..

50 Best Inventions 2008. 올해 최고의 발명품은???

이럴 수가! 타임에서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발명품 50가지가 발표되었군요. 그런데 올해 최고의 발명품은 단돈 399불짜리 유전자 테스트 키트 (The retail DNA test)랍니다. 세상에... 이미 2006년과 2007년 올해의 발명품들에 대해서는 소개한 바가 있었습니다. 2006년에는 올해 노벨생리의학상과 관련된 HPV 백신인 가다실이 health분야에 선정되었었고 2007년에는 유방암 재발진단 키트가 역시 눈길을 끌었었죠. 그렇지만 그 발명품들은 모두 50가지 중의 하나였습니다. 2006년과 2007년 올해의 발명으로 뽑힌 것은 각각 Youtube와 iphone 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유전자 키트라니요! 이 키트의 이름은 "23andMe"라고 하는데, https://www.23andme.c..

영화를 위해 살찌운 배우들, 세계기록은?

이번 주 FM 모닝쇼에서 천고마비, 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심심해서 찾아본 내용들입니다. 아마 이 외에도 많이들 있을 것입니다만 제가 기억나는 것들만 정리해 보았습니다. 찌운 몸무게는 인터뷰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가급적이면 여러번 언급된 것으로 했습니다. 1. 의 이혜은 아마 가장 먼저 생각나는 국내배우일 겁니다. 이경영과 함께 주연했던 영화 은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풍자를 정면으로 다뤘던 영화였죠. 맨 마지막에 많은 배우들이 속옷바람에 사진을 찍어서 유명했던 영화인데, 이혜은씨는 약 16kg 정도를 찌웠다고 합니다. 영화찍고 몸무게가 다시 돌아오지 않아서 약간 고생을 한 것 같다고도 하지요. 2. 의 설경구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의 고무줄 몸무게의 대명사는 설경구씨죠. 영화 을 위해 약 26-..

천고마비 : 가을엔 살이 찌나?

가을입니다. 가을치고는 너무 덥다고 했는데 어제는 비가와서 오늘은 하늘도 너무 깨끗하고 기온도 평년기온으로 내려간다고 하는군요. 보통 이럴 때 하는 말들이 있죠. "천고마비" 1. 천고마비, 가을은 말이 살찌는 계절? 천고마비라는 말은 두심언이라는 사람의 시에서 나온 말로서 두심언은 유명한 당나라의 시인 두보의 할아버지라고 하는군요. 이 시는 당나라때 흉노족을 막기위해서 북방에 가서 나라를 지키는 두심언의 친구인 소미도라는 친구를 그리며 쓴 시라고 합니다. 雲淨妖星落(운정요성락) 구름은 깨끗한데 요사스런 별이 떨어지고 秋高塞馬肥(추고새마비) 가을 하늘이 높아지니 변방의 말이 살찌는구나 馬鞍雄劍動(마안웅검동) 말 안장에 의지하여 영웅의 칼을 움직이고 搖筆羽書飛(요필우서비) 붓을 휘두르니 격문이 날아온다. ..

미국도 별 수 없군요. (애슐리 토드 사건)

쇼킹한 뉴스입니다. 피쯔버그의 애슐리 토드 (Ashley Todd)라는 여성이 ATM에서 어느 흑인에게 강도를 당했답니다. 텍사스 출신 대학생인 그녀는 공화당 선거운동원이었는데 자기 차에 맥케인 선거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오바마 지지자인 흑인 강도가 그것을 보고 열받아서 얼굴에 칼로 "B"자를 긋고 폭행을 했다는군요. B자가 뭘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black 아니면 Barack 의 약자인가 보죠. 이 이야기는 막판 우위를 다지는 오바마 진영에서는 너무나 심각한 뉴스이고 게다가 인종문제가 조심스러운 마당에 이런 악재가 터진다는 것은 악재 중의 악재 일 수 밖에 없죠. 당연히 매케인 진영에서는 공세를 펼 수 밖에 없구요. 하지만 어쩐지 얼굴의 B 글짜가 거꾸로 그어져 있는데다, ATM 앞에는 ..

초록색 형광 고양이?

재미있는 기사입니다. 초록색으로 빛나는, 유전자 조작 형광 고양이 어둠 속에서 녹색 빛을 내는 미국 최초의 '형광 고양이'가 탄생되었다고 23일 애틀랜타 저널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형광 고양이'는 미국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오더번 멸종위기 동식물 연구센터의 과학자들이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든 것이다. 대만, 한국 등의 과학자들이 녹색 빛을 내는 형광 돼지, 붉은 빛으로 변하는 고양이 등을 만든 적이 있지만, 미국에서 형광 고양이가 탄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언론의 설명. 저 애틀랜타 저널은 애틀랜타 지역의 신문 이름입니다. Atlanta Journal Constitution, 줄여서 AJC라고 부르죠. 한국에서는 가끔 저널이라고 소개가 되는데 이름이 저널이지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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