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Biotechnology, 바이오텍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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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나 봤나, 이런 대학들???

오늘 우연히 포프브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America's Best Colleges 2010"을 보게 되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느 학교가 1등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이런 랭킹에서 언제나 최상위인 프린스턴? 아니면 하버드나 예일? 그런데 정작 순위는 아래와 같더군요. 25위까지의 순위에 들어보지 못한 대학이 꽤 있으시지 않나요? 1위인 윌리암스 대학, 3위 암허스트 대학, 7위 스워드모어 대학, 9위 클레어몽 맥키나 대학 등 10위 안에도 익숙하지 않은 college들이 많이 있네요. 맨날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같은 university나 MIT, 칼텍, 죠지아텍 같은 공대(이지만 종합대)들만 명문이라고 하는데 알고보면 이런 대학들도 미국엔 꽤 많이 있죠. 이런 학교들은 역사가 오래되고 전교..

Extremophiles 2010에 안가는 이유???

활주로서 ‘삐끗’ 여객기 위험천만 순간포착 포르투갈 리스본 공항을 출발해 아조레스(Azores) 제도 공항에 착륙하던 A310 여객기가 무사히 활주로에 닿는 순간, 공항에 바람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 바퀴가 이미 활주로에 내려진 상태에서 맞닥뜨린 난기류에 기체는 심하게 중심을 잃었고, 기내의 승객 140여명도 순식간에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니까 지금 저 비행기가 미끄러진 곳이 바로 국제극한미생물학회 2010년 미팅 (Extremophiles 2010)이 열리는 아조레스 제도라는 것이죠. 위험해 보여서 아무래도 안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흑흑...

개념시구가 좋습니다.

PNC Park 방문기를 쓰고 나서 안 사실인데 이 포스팅은 예전에 올렸었는데 그동안 비공개로 되어 있었더군요. 약간 내용을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이른바 하이킥 시구들 모음입니다. 대체 누가 시작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시구하는데 저게 뭐하는 건가요? 하이킥 시구를 해야지 인터넷에 오르내리기라도 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가요? 놀런 라이언이나 박찬호 선수도 다리를 꽤 들어올리긴 합니다만 말이죠. 유명인이 나와서 시구를 통해 볼거리를 준다는 측면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런 방식의 퍼포먼스는 좀 별로입니다. 뭐 요즘엔 전보다는 많이들 안하는 것 같더군요. 안구 정화용으로 우리 홍드로 선수 던지는 것 구경 좀 하시죠. 시구는 저렇게 하는 겁니다. (소녀시대 유리도 언더 드로로 잘 던지긴 했죠) 장동..

박찬호 피츠버그 이적기념 PNC Park 방문기 (2010-07-16)

이건 올 여름 여행기 맨 마지막에 올릴 예정이었는데 박찬호 선수가 피츠버그로 이적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올리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올 여름 나이아가라 여행 도중에 피츠버그 파이레이츠(Pittsburgh Pirates) 홈구장인 PNC Park을 다녀왔거든요. 제 꿈 중의 하나가 미국의 메이저리그 구장 30군데를 모두 가 보는 것인데 PNC Park은 이제 겨우 네번째 구장입니다. 피츠버그는 중앙에 강이 있고 아마 다리가 가장 많은 도시인가 그렇답니다. 그래서 PNC Park은 강을 끼고 있습니다. 피츠버그는 올해 내셔널리그 최하위팀이고 휴스턴도 최근 7연승으로 조금 좋아졌지만 당시엔 내셔널리그 끝에서 두번째인가 세번째 팀이었는데 솔직히 졸전이었습니다. 게다가 양팀을 통틀어 유명한 선수 찾기도 쉽지..

최근 출간된 막걸리에 대한 책들

요즘 막걸리 인기에 힘입어서 올해 초에 막걸리에 관한 책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 (정은숙, 한국방송출판)을 읽고"는 한 번 포스팅을 했구요. 오늘은 나머지 책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허시명, 예담) 일단 막걸리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강추합니다. 막걸리의 역사, 효능, 전국 유명막걸리에서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요약해 놓은 책입니다. 무엇보다 지은이 허시명 선생님이 국문과 출신이시라서 그런지 책이 부담없이 술술 잘 읽히고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국내 유일(?)의 술 평론가 답게 막걸리에 대한 각종 뒷 이야기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사진자료와 그래픽 자료도 꼼꼼하게 되어 있구요. 저도 실험실에서는 알기 어려운 여러가지를 새롭게 알게 ..

Foods/막걸리 2010.08.04

Niagara's Fury and White Water Walk,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 (2010-07-15)

저희가 구입한 어드벤쳐 패스로 할 수 있는 마지막 두가지가 Niagara's Fury라는 4-D 영화 관람과 White Water Walk이라는 산책로 산책이었습니다. 먼저 Niagara's Fury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IMAX 영화같은 것입니다. 시간은 약 15분 정도인데 처음에는 그냥 서서 보는 극장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극장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처음 7분은 나이아가라 폭포의 생성에 관한 과학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고 다시 옆 방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옆방은 360도로 스크린이 드리워져 있고 손잡이가 여럿있으며 사방으로 물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되면 폭포를 나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당연히 물이 사방에서 튀고 옷이 흠뻑 젖습니다. 나이아가라에서 볼만한 곳은 전부 우비를..

취업률 광고하는 대학

취업률 1위 대학광고 결국 과장광고로 시정 조치 ‘취업률 1위’ 등 허위·과장 광고를 한 대학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위는 1일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입시안내 책자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허위·과장 광고 등을 한 19개 대학에 대해 시정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시정명령을 받은 대학은 건양대, 경동대, 세명대, 경희대, 고려대, 공주대, 금오공과대, 동양대, 대구산업정보대, 삼육대, 서강대, 선린대, 성화대, 순천청암대, 연세대, 우석대, 주성대 등 17곳이다. 동국대와 경북도립대는 경고를 받았다. 요즘 대학은 취업률에 목숨을 걸다시피 하지요. 때문에 교수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니구요. 대학이 취업률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그것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함이지 그 학생들을 아끼기 때문이 ..

Maid of the Mist, 나이아가라 폭포 (2010-07-14)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폭포 아래로 배를 타고 여행하는 Maid of the Mist호를 타는 것일 겁니다. 아래의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사람들이 입고 있는 비옷을 보면 가슴에 Maid of the Mist라고 써 있지요. 이 Maid of the Mist호는 미국에서도 캐나다에서도 탈 수 있는데 선착장만 마주보고 있을 뿐이지 가는 곳은 같습니다. 아메리카 폭포를 살짝 들렀다가 horseshow falls에 근접해서 물보라를 즐긴 후에 돌아오는 30분 정도의 코스이지요. 그런데 나이아가라 폭포를 즐기려면 방수카메라가 꼭 필요하겠더군요. 저희는 주변에서 방수 카메라를 하나 빌려주셔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방수카메라가 없으면 카메라 다 망가뜨릴지도 모릅니다. Maid of the M..

Extremophiles 2010이 열리는 장소

이제 국제극한미생물학회 2010 (Extremophiles 2010)이 한달 정도 남았네요. 언제나 가보고 싶은 학회지만 올해는 주저주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에 열리는 곳이 포르투갈의 아조레스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포르투갈에서 열린다고 했을 때는 좋아했지요. 덕분에 유럽에 가보게 생겼구나 하구요. 하지만 포르투갈의 아조레스를 지도에서 보고는... 아연실색... 이건 뭐 극과 극이군요. 2008년에 남아공에서 했을 때는 그래도 비행기편이 나은 편이었는데 이건 뭐 어떻게 가야할 지도 잘 모르겠네요. 어떤 분께서는 이런 때가 아니면 언제 저런 곳에 가보겠냐고 하시던데, 아무래도 올해는 패스하게 될 듯...엉엉

메탈로프로테옴, 제 보스가 네이처에 논문을...

이번에 미국에 가서 제 보스인 마이클 아담스 교수를 만났는데 자기네가 네이처에 논문(Microbial metalloproteomes are largely uncharacterized. Nature. 2010 Jul 18.)을 냈다고 기뻐하더군요. 1990년대 중후반에 사이언스에는 몇 번 논문을 냈었는데 네이처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때 사이언스에 냈던 것 중에 텅스텐을 가지고 있는 단백질에 대한 것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것과 관련있는 논문이네요. 이번 논문의 내용은 미생물의 메탈로프로테옴에 대한 것인데요. 가장 큰 의의는 메탈 분석을 genome scale로 했다는데 있습니다. 그 결과 아키아의 단백질 중에 위에서 이야기한 텅스텐 뿐만이 아니라 다른 중금속을 이용하는 단백질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Journey Behind the Falls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 2010-07-14)

나이아가라 도착 첫날. 과감하게 어드벤쳐 패스라는 것을 샀습니다. 일단 캐나다쪽에서는 교통이 아주 불편하고 주차비도 비싸서 셔틀버스를 실컷타고 다니려면 이게 필요하더군요. 특히 저희가 묵은 호텔에서 폭포근처 공원까지 내려가려면 직선거리로 수십미터 밖에 안되지만 길이 없어서 30분을 걸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패스를 사면 인클라인을 타고 마음껏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 패스의 가장 큰 효용은 그거더군요. 아무튼 이 어드밴쳐 패스를 사면 다음 4가지 체험을 1박 2일동안 한번씩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다 가볼만 하긴 하지만 4번 메이드 오브 더 미스트를 빼고는 뭐 좀 그저 그렇습니다. 1. Journey Behind the Falls - Horseshoe falls 근처까지 내려가 보는..

나이아가라 폭포 in Canada (2010-07-14 ~ 2010-07-15)

가족들과 함께 나이아가라 폭포에 다녀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 쪽이 좋다고 해서 일단 캐나다쪽으로 갔습니다. 호텔 가격들이 천차만별인데 이틀은 큰 맘 먹고 창밖으로 폭포가 보이는 방(fallsview)으로 잡았습니다. Fallsview가 있는 호텔은 여럿이 있지만 아래 보이는 호텔들이 그나마 적은 가격(이지만 다른 inn이나 motel보다는 2배 이상)으로 묵을 수 있는 곳들입니다. 저희는 맨 왼쪽의 Sheraton Fallsview Hotel & Conference Centre에 묵었는데 (참고로 캐나다쪽 나이아가라 폭포에는 쉐라톤 호텔이 두 군데입니다.) 이틀밤에 약 400불 (주차비 하루에 20불 포함) 정도 들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의 호텔들은 주차비를 따로 받는..

버스정류장 흡연 기사를 보고나서

정류장·횡단보도서 흡연땐 과태료 최고 10만원 놀이터, 버스 정류장, 횡단보도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된다. 보건복지부는 자치단체가 금연구역을 자체적으로 지정하고 단속하는데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자치단체 금연조례 제정을 위한 권고기준’을 마련,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보통 거리 흡연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나라(하고 일본)는 아무데서나 함부로 담배를 핀다면서 흡연자들을 핀잔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여행을 다녀온 캐나다쪽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는 버스 정류장마다 왜 그렇게 담배피우는 사람들이 많은지, 아이들이 정류장 그늘 밖에 나가서 버스를 기다릴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이 약간 들기도 했지만 화가 나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세계적인 관광지임에..

[전자신문 칼럼] 과학기술도 실패의 요람이 돼야

전자신문에 타발적으로 기고한 글이 실렸네요. 원래 저 내용으로 글을 쓰는 도중에 나로호 발사 실패 소식을 들어서 그 내용이 약간 더 있었는데 내용이 약간 바뀌었군요. 뭐 그래도 거의 원문 그대로네요. 전문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길... [ET단상]과학기술도 실패의 요람이 돼야 (전자신문) 검색을 위해 전문이 필요해서 전문은 접어 놓습니다. [ET단상]과학기술도 실패의 요람이 돼야[ 2010년 07월 16일 ]“한국은 실패의 요람이 되어야 한다!” 대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하나인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의 말이다. 성공신화의 요람으로 알려진 실리콘밸리도 알고 보면 실패의 요람이고 실패도 하나의 자산이라는 주장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진부한 격언을 모르는 사람이 없음에도 그의 주장이 화제가 되..

나리타 공항 델타 스카이 클럽 (2010-07-07)

저는 지금 미국을 잠시 방문 중인데요. 아틀란타를 갈 때는 델타항공을 이용할 경우가 많습니다. 델타항공의 본거지가 아틀란타라서 비행편의 값이 상대적으로 좀 싸고 대한항공과 마일리지 쉐어도 되기 때문이지요. 이번에도 동경에서 갈아타는 비행편을 끊었는데 3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아는 어떤 분께서 델타 스카이 클럽 티켓을 두 장 주셨습니다. 이게 뭐 도움이 될까 싶다면서 주신 것인데, 티켓 아래에 보니 50불짜리라고 써 있더군요. 그래서 나리타 공항의 델타 스카이 클럽에 찾아갔습니다. 면세점 위층(4층)으로 열심히 찾아갔더니 생각보다 멋진 곳이더라구요. 뭐 제가 항공사 라운지를 가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50불 이상의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먹을 것이 ..

아침에 먹는 시리얼…차라리 굶는게 낫다?

아침에 먹는 시리얼…차라리 굶는게 낫다?그러나 시리얼을 매일 아침 밥 대신 또는 간식으로 먹었을 경우 건강에는 그리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설탕 함량은 높고 칼로리는 낮추는 등 불균형한 영양섭취를 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설탕 함량이 높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단맛에 길들여지게 만드는 것은 물론 학습이나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이나 필수지방산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중략)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침밥을 굶는 것보다는 시리얼을 챙겨먹는 것이 낫지만 자칫 반복된 섭취로 아이들의 입맛은 물론 성장기 필요한 영양성분 부족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바빠서 블로그도 거의 방치하고 있는데 제목보고 얼씨구? 하는 마음으로 클릭했습니다. 하지만 본문 중에는 아침밥을 굶는 것보다는 시리얼을 챙겨..

Socially Dangerous 2010.07.05

프랑스 국가대표 팀의 훈련 보이콧을 보고

프랑스, 훈련 보이콧…'아넬카 축출'에 항의 AP통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선수단이 아넬카의 퇴출에 항의해 이날 훈련 거부를 선언했고 이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아넬카가 18일 멕시코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전이 끝난 뒤 감독의 전술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욕설을 퍼부었다면서 아넬카를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선수들은 항의의 뜻을 전했고 선수들이 직접 작성한 성명서를 레몽 도메네크 감독(58)이 발표했다. 선수단은 성명서를 통해 "프랑스축구협회는 팀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그들은 오로지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결정을 내렸다"며 "(아넬카를 퇴출한 결정에 대해) 우리의 반대 의사를 축구협회에 보여주기 위해 오늘 훈련에 참가하지 않..

언론이 싸움 붙이는 대표적 사례

일본에 대한 어떤 추억에 이어서 이런 기사가 나왔네요. 日 네티즌 “그리스같은 약팀에 이기고 좋아했던 한국 귀엽다” 세상은 넓고 개소리는 많습니다. 개소리를 다 보도하면 아마 이 세상은 개싸움판이 되겠죠. 그리고 우리는 그 개싸움판의 개가 되는 것입니다. 대체 저 보도가 갖는 기능은 무엇일까요? 사실보도? 국민의 알 권리 충족? 민족감정 고취? 애국심 배양? 개소문닷컴 홍보? 때로는 누가 헛소리를 하면 그냥 못들은 척 할줄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흥미로운 노회찬 대표의 축구관

[나의 월드컵] 노회찬 "월드컵은 우리 모두의 축제" 서형욱) 그렇다면, 야구가 아니라 축구에, 요즘 말로 ‘꽂혔던’ 이유가 있을까요? 노회찬) 이유가 있지요. 야구는 게임의 성격이 좀 더 강한데, 축구는 어떤 축제랄까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종목이죠. 11명이 꼭 갖춰지지 않아도 할 수 있고요. 5대5로 해도 되고, 서로 숫자만 맞추면 되잖아요. 15명씩 팀을 이뤄 뛴 적도 있고요. 장비도 공 하나만 있으면 되고, 공 크기도 상관없고요. 대학 때는 우유팩으로도 했으니까요 . . (웃음) 저야 뭐 야구팬이고 축구는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노회찬 대표의 저 말에 공감합니다. 사실 축구는 체육이고 야구는 게임이죠. 축구는 예술이고 야구는 과학입니다. 예술은 가난한 사람도 할 수 있지만 과학은 돈..

일본에 대한 어떤 추억

일본 한국-그리스전 편파방송? “아! 위험합니다.” “아! 아깝습니다. 저 찬스를 살렸어야 했는데….” 앞말은 그리스의 공격 장면에서, 뒷말은 한국의 공격 장면에서 나온 말이다. 한국과 그리스전을 텔레비전으로 중계하던 일본 (NHK)의 해설자는 ‘붉은 악마’를 방불케 했다. 어느 편에도 서지 않고 중립을 지켜야 하는 해설자의 본분을 잊은 듯 침을 튀기며 한국을 응원했다. 사실 윗 기사, 새롭게 느끼시나요? 그런데 저는 저런 느낌을 꽤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일본을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된 데에는 저런 모습이 있었죠. 처음에 일본에 갔을 때 까지만 해도, 지금 생각해보면 챙피하게도, 일본에 대해서 무슨 독립운동가라도 되는 듯한 마음가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려서는 일본이 싫어서 일제라면 의도적으로 사지..

월드컵은 집에서, 그런데 문제가 있군요.

[김현회] 월드컵 거리 응원, 어디로 갈까?5. 집 이날은 어디에 가더라도 사람들 사이에 끼어 고생할 것이다. 집에서 편하게 누워 오징어 다리를 씹으며 축구를 즐기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다. 축구를 보다 허벅지를 벅벅 긁거나 코를 파도 뭐라 할 사람 없다. 코 앞에 놓인 텔레비전을 통해 차분히 전술을 분석하면서 응원을 펼칠 수 있다. 경기 시간에 맞춰 치킨을 시켜 배달원이 축구 경기를 놓치게 하는 잔인한 방법을 쓸 수도 있다. 장점 - 편하다. 월드컵 응원 패션 따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단점 - 우리가 골을 넣었을 경우 집구석에 혼자 있는 당신이 무척 초라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격한 포옹을 나눌 이가 없다. 나는 괜찮지만 나를 바라보는 부모님이나 친구들의 시선은 무척 나를 불쌍하게 만들기도 한다. ..

투표로 말했어요!

이번 선거 투표 광고로 이 문구가 계속 사용되었죠. "투표로 말하세요!" 그런데, 정말 국민들이 이제 투표로 말하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이게 가장 큰 민주주의의 발전이 아닌가 싶어요. 누르는 쪽에서는 조용한 거 보니 우리가 잘하나 보다 싶었고, 당하는 쪽에서는 왜 이렇게 국민이 무관심한가 싶었는데, 국민들이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합법적으로 해주었네요. 결과적으로 여당의 패배는 확실하지만 그래도 야당 어느 한쪽에 힘을 팍 실어줬다기 보다는 모두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국민 무서운 줄 좀 알아라!"고 말이죠. 과연 남의 말 안듣기로 유명한 정치하시는 분들(실은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라는 것이 힘의 대결을 부추기는 특성이 있죠. 학계, 산업계 등등 어디서나 정치는 있습니다.)..

취업희망자들이 생각하는 오해와 사실에 가까운 소문들

"대기업들 신입사원 연봉 3000만원은 오해"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인사담당자 23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대기업 대졸 초임은 최소 3000만원 이상’(46.9%·복수응답)이라는 소문이 구직자들이 하는 가장 큰 오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실제로 매출 1000대 기업 중 817개사의 대졸 초임을 조사한 결과, 3000만원 이상인 기업은 절반이 조금 넘는 54%였지만 소문이 과장됐다는 것이다. 위의 기사를 정리해보면, 취업희망자들이 생각하는 대표적인 오해들 ▲대기업 대졸 초임은 최소 3000만원 이상 (46.9%) ▲명문대생이 취업에 무조건 유리(41%) ▲어학연수 및 해외경험은 기본(37.2%) ▲졸업예정자가 졸업자보다 무조건 유리(36.4%) ▲스펙 *종세트는 필수(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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