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Biotechnology, 바이오텍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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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고 싶으면 우유 마셔라???

살 빼고 싶으면 '우유 마셔라' (메디컬 투데이) 28일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이 'Medicine & Science in Sport and Exercise'지에 밝힌 12주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웨이트 운동 후 매일 큰 잔으로 우유를 두 잔 마시는 여성들이 당분이 든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여성들 보다 근육량이 더 많아지고 지방은 적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가오는 6월 1일이 우유의 날입니다. 아마 그래서 우유와 관련된 보도들도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우유와 체중에 대한 것은 여기( 모기불통신 모기불통신:우유가 비만을 유발한다?)를 참고해 주시구요. 운동하고 우유를 먹으면 당분이 든 에너지 음료보다는 살이 빠질 수도 있겠지만 물보다는 찔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결국 무엇과 비교하느냐가..

혈액형 다이어트, 근거는 얼마나 될까요?

혈액형별 다이어트 방법 따로 있다?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는 과학적 근거가없는 얘기라지만 혈액형과 다이어트에 관한 연관성을 주장하는 학자와 실제 효과를 본 사례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혈액형 다이어트는 미국의 피터J.다다모 박사가 1997년 혈액형에 따른 식사에 관한 책을 내고 뉴스위크지 등에 소개되면서 관심을 끌게 된 방법이다. (중략) 다다모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소화가 잘 안되고 체내에 남아 대사 진행을 방해하는 식품속의 단백질 '레크틴'의 반응은 혈액형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해가 되는 식품도 혈액형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즉 혈액형에 따라 유해한 레크틴이 들어 있는 식품을 피하는 식이요법을 통해 살을 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흠, 그래도 메디컬 투데이는 의료전문 언론..

Socially Dangerous 2010.05.28

요구르트, 알고 마십시다!

최근 국내외에서 사람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산균 발효유인 요구르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요구르트란 우유를 발효한 식품. 요구르트와 발효유는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요구르트는 우유를 젖산발효시킨 제품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발효유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크게 두가지로 나누는데 젖산 발효유 이외에도 몽골의 마유주, 중앙아시아의 쿠미스와 같은 알코올 발효유(발효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알코올 발효유는 우리가 흔하게 접하긴 어렵죠. 요구르트는 우유에 스타터(starter)를 접종하여 발효한 식품입니다. 스타터는 대부분 유산균(젖산균)으로서 우유 속의 유당을 발효하여 젖산으로 전환시킵니다. 유..

이창동 감독의 걸작, <시> ★★★★☆

영화관을 나오면서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별의 갯수가 많아지는 영화 ★★★★☆ 단언컨대, 축복이다. 이런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이 말이다. 과문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죄와 구원과 부끄러움과 순수와 현실과 사회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감독을 나는 이창동 외에는 알지 못한다. 흔히 이창동의 영화는 두 번 보기가 힘들다고 한다. 순수한 영혼의 지독한 파멸 과정을 그린 와 ,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사랑을 그린 , 죄와 고통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 어느것 하나 다시 보려면 나름의 용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런데 이 영화 는 다르다. 물론 이번 이야기 역시 가슴아픈 내용이 핵심을 이루고 있으나 아마 몇 번이고 다시 봐야 그 대사 하나 하나의..

치명적인 맛, 복어

부산에 오는 타지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복국이라고 하는데요. 복어는 독이 있어서 함부로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고 최근에는 탤런트 현석씨가 복어 식중독으로 고생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오늘은 중국 송나라의 유명 시인 소동파가 죽음과 맞바꿀만한 맛이라고 했다는 복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1. 놀라면 부풀어 오르는 복어 보통 놀라거나 공격을 받을 때 물이나 공기를 들이마셔 팽창낭을 크게 부풀어 오르게 만드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복어를 중국에서는 하돈(河豚), 즉 강속의 돼지라고 부르고 영어로는 pufferfish, balloonfish, blowfish 등으로 부릅니다. 모두 부풀어 오른다는 뜻이죠. 우리나라에서 복어의 복자는 일본어 fugu에서 온 것이라는 설과 우리나라의 복자가 일..

유전자 변형 밀 (GM wheat)은 있을까요?

이거 어쩌다 보니 마치 제가 무슨 밀 옹호론자가 되어버리는 느낌인데 사실 저는 고깃집에서도 꼭 밥을 따로 시켜먹는 밥돌이랍니다. 빵으로 식사를 때우는 것은 제게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 그나저나 대부분의 댓글들은 그냥 넘어가는 것이 상책이지만 수입밀의 99%가 유전자 변형 밀 (Genetically Modified Wheat, GM wheat)이라느니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가 나와서 한마디만 코멘트를 하자면 현재 유전자 변형 밀은 세상에 팔리고 있지 않습니다. 연구를 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상업적으로 경작되는 곳도 없어요. 몬산토에서 2004년에 신청을 했다가 철회를 했습니다. GMO 관련해서는 GMO compass라는 곳의 GMO database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115종의 GMO가 ..

밀가루 막걸리에 대한 흥미로운 기사 하나

제가 얼마전에 이 블로그에서 언급했던 책 의 저자 정은숙씨에 관한 시사iN 기사에 밀가루 막걸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네요. 막걸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전문을 한 번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여자 술꾼이 풀어놓은, 입에 침이 고이는 막걸리 이야기 (시사iN) 이날 홍어 음식점에서 맛본 막걸리는 범상치 않았다. 주인장이 치악산 아래에서 직접 담근다는 막걸리는 전통 누룩 향이 짙으면서도 쌀로 빚어 뒷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했다. 언뜻 보면 빛깔이 노래서 밀가루로 담근 것인 줄 알았다. 기자가 “확실히 쌀로 빚어 깔끔한 것 같다”라고 말을 꺼내자 정씨가 다른 생각을 내놓는다. “요즘 어디 가서 나 밀 막걸리 좋아한다고 하면 무시당하고는 하죠. 그런데 밀 막걸리도 미덕이 있어요. 굉장히 부드럽고 풍..

Foods/막걸리 2010.05.07

쌀은 밀보다 좋을까요???

고추장 때아닌 ‘쌀’ 논쟁 대상 관계자는 "메주에 쌀이나 찹쌀, 고춧가루를 넣은 뒤 발효·숙성시켜 만든 전통 고추장은 쌀 자급량이 부족한 1960년대 이후 원가 절감을 위해 쌀 대신에 밀가루를 사용했다"며 "밀가루가 고추장 원료의 20% 이상을 사용한 뒤 전통 고추장의 맛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쌀 고추장이 우리의 전통을 잇는 것은 물론 한국인의 체질과 잘 맞는다는 주장이다. (중략)밀가루가 들어갔다고 전통 제조방식을 따르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억지라는 얘기다. CJ는 "쌀이나 밀가루나 맛에서는 큰 차이가 없고 쌀로 만들면 고추장이 더 묽다는 정도의 차이만 있다"며 "자칫하면 밀가루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에선 언제부터인가 밀은 나쁜 것, 쌀은 좋은 것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졌..

탱자가 회수를 건너면 귤이 된다...

도너츠가 뭐라고… 7시간 줄마이니치 신문은 29일 미 도너츠 체인 크리스피 크림 도너츠 가 간사이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골든위크 첫날인 이날 가족단위의 손님이 개점 전부터 긴 행렬을 이어 도너츠를 먹기 위해서는 무려 7시간을 기다려야 했다고 덧붙였다. 과거의 경험 쪼가리 하나. 예전에 미국에 오시는 고매한 분들 중에 크리스피 크림 도너츠 예찬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들어보니 한국 강남 무슨 백화점 지하에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저의 대답, 아니, 그 월마트에서 파는 싸구려 도넛을 말인가요?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지만 이건 맛없는 탱자가 태평양을 건너 귤이 된 셈이네, 싶었는데 일본에서 저 난리라는 뉴스를 보니 왜 우린 쟤들이랑 비슷한 게 많은 건지...

사직야구장 (2010-04-30)

Gary Moore 내한공연 하는 날 저는 실험실 학생들과 사직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세번째인데 점점 구장에 익숙해지는 느낌입니다. 아쉽게도 롯데가 9회초에 4점을 줘서 역전패를 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그런데 정말 중요한 순간에 파도타기 응원하는 것과 봉다리 달라고 구호외치는 것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삼성은 日 브랜드? 노키아는? 볼보는?

"세계인 25.9%, 삼성은 日 브랜드"우리나라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인 삼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5.9%가 일본 브랜드라고 답했고, 중국이라는 응답도 10.4%나 됐다. `삼성이 한국 브랜드'라는 답은 59.7%로 집계됐다. 삼성이 일본 기업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미주 지역에서 42.0%로 비교적 높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네덜란드 등 유럽에선 27.2%, 중동ㆍ아프리카에서는 32.5%였다. 왜 이런 보도가 잊혀질 만 하면 계속 나오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저 결과는 왠지 그 나라들의 교육수준이랑 연관이 있어 보이는군요. 노키아가 일본 기업인 줄 알았다는 사람, 예전엔 많았는데 요즘은 어떨까요? 하긴 우리 대통령은 이런 발언도 하셨었죠. 물론 제대..

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 2009), 착한 부자의 영화같은 실화 ★★★★

동화같은 영화, 영화같은 실화 ★★★★ 벼르고 벼르던 를 봤습니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언제 개봉하는지 손꼽아 기다려온 영화입니다. 일단 그리스도인, 가정, 입양, 스포츠, 대학 풋볼, 남부 백인 등등 제겐 하나 하나가 다 관심있는 주제입니다. 게다가 산드라 불록이 이 영화로 아카데미를 수상하면서 더욱 기대를 하도록 만들었죠. 영화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보통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인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영화관에 가면서 울 준비를 하고 갔는데 일부러 눈물나게 하는 장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배우들도 거의 한 번도 울지 않습니다. (그래도 극장에선 울음소리가...ㅠ ㅠ) 영화는 계속 밝습니다. 오히려 너무 밝아서 '에이, 저런게 어딨어' 싶지만 어떡하겠습니까, 실화라는데....

이상민 은퇴, 한 시대가 저무는군요.

프로농구 삼성의 이상민 선수가 은퇴를 하면서 팬들이 은퇴회견장에서 울고 불고 만류를 했더군요. 무려 9년 연속으로 올스타 팬투표에서 1위를 할 정도의 인기최강을 달린 이상민 선수니까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죠.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 농구선수들의 인기를 생각해보면 저 정도는 약과다 싶지만 사실 아직도 저런 팬들을 몰고 다닌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합니다. 180 cm 조금 넘는 자그마한 키에 덩크슛을 시도하던 그 모습을 처음 봤을 때 생각이 나네요. 1990년대 초반, 강호에는 대학팀들이 형님들을 제압하기 시작하고 강백호와 서태웅이 뭇 사람들의 혼을 빼놓던 시절... 슬램덩크 9분만에 복습하는 감동적인 동영상 때는 바야흐로 이충희의 현대와 김현준의 삼성 양강체제가 붕괴한 후 허동택과 한기범의 기아가 실업리그를..

<막걸리기행> (정은숙, 한국방송출판)을 읽고

얼마전 MBC 에서 "야마시타의 막걸리 기행"편을 방송한 적이 있습니다. 한 일본인이 막걸리에 빠져 우리나라 전국을 돌아다니며 막걸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マッコルリの旅)이라는 책까지 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보고 대체 일본 사람이 어떻게 막걸리를 찾아서 여행을 하고 저런 책을 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 야마시타씨는 그 책의 저자가 아니었고 그 책의 저자는 한국인인 정은숙이라는 분이더군요. 일본에서 활동중인 기행작가이며 대중문화 코디네이터라고 합니다. 그 책이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저와 같은 방송에서 책소개 코너를 진행하시는 동아대학교 이국환 교수님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단숨에 구입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일단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

Foods/막걸리 2010.04.22

막걸리는 무엇으로 만들었을까요? (2)

예전의 포스팅 막걸리는 무엇으로 만들었을까요? 에 이은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지난 번 포스팅은 저희 연구소 행사 때 구입했던 제품 위주이고 이번 것은 작년의 막걸리 엑스포와 그간 여기저기서 봤던 막걸리들의 모음입니다. 1. 고구마 막걸리 전남 해남군 옥천면의 자색고구마 생막걸리입니다. 고구마전분이 40%가 들어가고 첨가물로 자색고구마와 울금이 들어갔습니다. 발효원으로는 그냥 고구마 전분을 쓰고 색을 내는데 자색고구마가 들어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 강화 고향막걸리 찬우물에서 생산하는 100% 쌀막걸리(생막걸리)입니다. 그런데 원재료명에 보면 백미 100%라고 되어 있고 그 옆에 전분당이라고 써 있습니다. 아마 쌀은 전부 백미를 썼다는 것 같고 전분당을 얼마나 썼는지는 알 수가 없군요. 첨가물로는 아..

Foods/막걸리 2010.04.16

이효리는 퍼포머? 갑자기 생각난 레이디가가

이효리에게 가수를 요구하지 말라, '퍼포머'이기에…그래서 이효리에게 너무나 많은 요구를 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로 보인다. 그냥 느긋하게 즐기며 그의 화려하다 못해 극한의 퍼포먼스만 지켜보면 될 것 같다. 이효리 새앨범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나보죠? 포탈 사이트에 이런 저런 기사들이 보이니까요. 그 중에서 눈길을 끄는 제목이 하나 있던데 위의 기사더군요. 기사를 읽다보니 갑자기 예전에 본 동영상 하나가 생각나더군요. 레이디 가가(본명 Stefani Germanotta)라는 가수가 있죠. 매번 희한한 의상과 화장을 하고 퍼포먼스를 보여주죠. 하지만 그거 아시나요? 레이디 가가는 퍼포머가 아니라 가수라는 것 말입니다. 아래는 레이디 가가의 데뷔전 영상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녀를 그냥 퍼포머라고..

사이언스온의 친구 블로그 : 가상대담

한겨레 사이언스온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고 합니다. 친구블로그라는 것인데 과학 관련 블로거들의 글을 게시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아직 그 틀이 완성되진 않았지만 일단 오픈을 했습니다. 그 기념(?)으로 블로거들의 이메일 가상대담을 가졌습니다. 내용이 조금 딱딱하고 사실 너무 바쁜 기간이어서 제대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못했습니다만 다른 분들의 말씀 중에 몇가지 새겨들을 만한 구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아, 그런데 거 파워블로거라는 말 좀 안썼으면 좋겠어요. 파워레인저도 아니고...) [파워블로거와 사이언스온의 나흘간 이메일 가상좌담] ▶ 첫째날: 첫인사 나누며 과학블로그를 말하다 ▶ 둘째날: 과학문화와 언론을 비평하다 ▶ 셋째날: ‘과학은 어떻게 사용되는가’ ▶ 넷째날..

가장 깊은 심해저 화산열수구가 발견 되었네요

가장 깊은 심해 화산열수구 발견 (사이언스타임스) 영국 해저 탐사팀이 알려진 것 중 가장 깊은 해저화산열수구를 발견해 최초로 탐사했다.이번 탐사 책임자인 존 코플리는 지난 6일 카리브해 케이먼 트로프 지역의 수심 5천미터 이하 해저 협곡에서 해저화산열수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심해 화산열수구이다. (중략) 이 화산열수구 해저에서는 해수가 지층 아래 뜨거운 곳까지 스며들어가 가열된 후 다시 찬 심해 해저로 방출돼 해수 온도가 섭씨 4백도에 달한다. (중략) 이곳은 그러나 수압이 기압의 500배에 달해 고온에도 불구하고 물이 끓지 않는 등 특이한 환경을 이루고 있다. (중략) 이곳에서는 눈먼 새우와 거대한 흰게, 붉은 띠를 두른 큰 튜브웜 등 이색적인 생물체..

내가 좋아했던 기타리스트와 그들의 연주 Best 10

게리 무어 내한공연에 맞춰서 옛생각나는 포스팅 하나 올려봅니다. 제가 좋아했던 기타리스트들과 그들의 음악입니다. 너무 길어서 내용은 접습니다. 그들의 연주를 들어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1. Stairway to Heaven by Led Zeppelin 저에게 있어서 최고의 기타리스트는 누가 뭐래도 레드 제플린의 지미 페이지(Jimmy Page)입니다. 아직도 파고다극장에서 The song remains the same 상영회를 보았던 기억이 가시질 않습니다. 사실 지미 페이지의 연주는 더블 넥 기타를 빼면 딱 떠오르는 인상이 없는데, 그래도 하드 록의 전설인 것은 분명하죠. DADGAD 주법의 "Kashmir"도 명곡입니다. 2. Parisienne Walkways by Gary Moore 2위는 ..

게리 무어(Gary Moore)가 온다니까 서울 가고 싶네요.

오늘 KBS 2TV의 감성다큐 미지수라는 프로그램에서 부활의 김태원씨에 대한 다큐를 하더군요. 김태원, 신대철, 김종서 등 예전에 좋아하던 락 뮤지션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까 추억이 보로보로... 그런데 이달 말에 게리 무어(Gary Moore)가 내한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한 기타리스트가 지미 페이지(Jimmy Page)이고 두번째가 Gary Moore였는데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갑자기 서울에 가고 싶네요. R석이 13만원이라던데 그 돈이라도 내고 보고 싶네요. 다만 서울까지 왔다갔다 하기가 부담스러울 뿐... 부산에 사는 유일한 아쉬움이라면 바로 이런 점이죠. 음악을 본격적으로 듣게해준 와 새벽에 하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빼놓지 않고 들었던 , 망할 때까지 구독한 잡..

과학자에게도 희망은 있다???

물리학 관련 블로그를 하시는 ExtraD님의 블로그에 재미있는 제목의 포스팅이 있네요. "공부 열심히 해서 미인을 얻다." 그러고 보니 박혜진 아나운서가 물리학도랑 결혼을 한다고 했었죠. 흠... 아나운서들이 연예인 비슷하게 생각되는 요즘에, 게다가 아나운서 신랑감으로 재벌가니 MBA 출신 펀드매니저니 하는 세상에 일반인(?)인 물리학도와 결혼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조금 참신하게 다가오기는 하더군요. 물리학과. 예전엔 학력고사 전국수석이 가는 과가 물리학과였죠. 혹시 바이오쪽 전공자께서 "이런, 미인을 얻으려면 물리학을 해야 했는데..." 이런 생각을 하신다면 그건 오해입니다. 일찌기 바이오쪽에도 공부 열심히 해서 미인을 얻으신 분이 계시죠. 누군지는 말씀을 드리지 않겠지만 과학자랑 결혼하신 훌륭한 아나운..

오리기름에 화상 입지않는 이유에 대한 추측???

오리기름 때문에 난리가 났군요. 제 블로그에 쓰면 100명 읽을까 말까한 글이 헬스로그로 가니까 읽은 사람이 수만명... 허걱! (이래서 헬스로그에서 글 가져가시는 것이 약간 부담이 되기도 하지요.^^) 사실 제가 아는 지식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혹시 제가 틀린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 중에서 댓글을 보니 오리고기 기름은 그렇게 뜨겁지 않다는 분들이 여러분 계시네요. 주로 오리고기를 구우면서 받는 기름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화상입지 않는다, 그냥 먹어도 된다, 이런 말씀들도 하시구요. 그럼 그건 왜 그럴까요? 물론 잘은 모릅니다. (어제 오리고기 먹었는데 그 기름 받은 것 한 번 만져볼 걸 그랬어요.^^) 그런데 그냥 제 추측으로는 이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돼지기름이랑 비교를 ..

Socially Dangerous 2010.04.08

오리기름은 수용성이다???

이웃에게서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제가 무슨 만물박사도 아닌데 말입니다...^^ 오리기름이 수용성이란 소리가 있다는군요. 수용성 기름? 물에 녹는 기름이라는 뜻일텐데, 이건 네모난 삼각형이라는 말이랑 비슷한 형용모순이죠. 원래 기름이란 물에 녹지 않는 물질을 뜻하는 말 아닙니까. 그래서 구글을 찾아봤더니 역시 오리 기름은 수용성이라는 이야기가 득시글, 득시글... 1. 오리기름은 수용성일까요? 대체 저 수용성 기름이라는 글의 원전을 알 수는 없지만 저 글들을 잘 보고 있으면 몇가지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1) "수용성"이라는 말을 "액체"라는 말과 혼동해서 쓰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돼지기름 등은 상온에서 고체인데 오리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상온에서 마치 물과 비슷한 액체이기 때문에 수용성이라고 하..

Socially Dangerous 2010.04.07

사랑을 싣고 달리는 젊음의 버스???

사랑을 싣고 달리는 273 '젊음의 버스' ‘젊음의 버스’로 불리는 서울 시내버스 273번. 중랑공영차고지를 기점으로 이문동. 대학로. 종로. 신촌을 가로지르는 이 버스는 한국외국어대~경희대~고려대~한성대~성균관대~방송통신대~이화여대~연세대~홍익대 등 서울 주요 9개 대학교를 걸쳐 지나간다. 신촌의 서강대와 대학로의 서울대 의대까지 합치면 11개 대학이 이 버스라인에 놓여 있다. 때문에 다른 노선에 비해 대학생들의 이용 빈도가 높다. 이 버스 아마 예전 205번 버스 노선과 다른 노선을 섞은 것 같은데 이 버스를 능가하는 버스가 있었으니 지금은 없어진 8번 버스. 서울 시내를 뫼비우스의 띠 마냥 8자 형태로 휘젓고 다닌 8번 버스의 노선은... 덕성여대 ---> 서경대 ---> 고려보건전문대 --->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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